시청률40% 드라마 이기는 것은 불가능?

조회 수 4083 2006.07.19 16:41:19
힘내라~힘
시청률40% 드라마 이기는 것은 불가능?

[마이데일리 2006-07-19 10:19]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제작진들의 한숨 소리가 들린다. 겉으로는 자신감을 표명하지만 걱정이 태산이다. 바로 24일 첫 방송을 내보낼 KBS월화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와 31일 첫선을 보일 SBS 월화 미니시리즈 ‘천국보다 낯선’ 제작진이다.

‘궁’의 히로인 윤은혜를 전면에 내세워 코믹 코드를 기저에 깐 로맨틱 코미디물인 ‘포도밭 그사나이’그리고 8년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이성재와 ‘부활’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엄태웅, 그리고 ‘패션70s’로 스타로 부상한 김민정이 주연을 맡은 ‘천국보다 낯선’제작진은 방송 전부터 적지 않은 걱정을 한다. 왜냐하면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MBC월화 사극 ‘주몽’이 17일 방송분에서 40%의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포도밭 그사나이’의 박만영 PD는 13일 충북 영동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무 사고 없이 ‘포도밭 그 사나이’의 촬영을 마치는 것과 함께 시청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경쟁드라마 ‘주몽’이 선전하고 있지만, ‘포도밭 그 사나이’ 또한 시청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데 자신있다”고 말했다. 박PD는 ‘주몽’의 선전을 인정하지만 자신있다라고 일단의 감정을 드러냈다.

‘천국보다 낯선’의 김종혁PD는 18일 인터뷰에서 “시청률로 대박 나는 드라마 만들려고 했지만 ‘주몽’이 워낙 강적이라 작품성으로 승부하는 드라마로 방향 선회를 해야겠다. 일부 사람에게 가슴에 남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말로 ‘주몽’의 실체를 인정했다.

‘주몽’과 맞대결을 벌여야하는 두 연출자는 드러내는 심정의 표현은 달라도‘주몽’의 높은 시청률을 크게 의식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과연 시청률 40%은 난공불락인가? 방송가에선 하나의 속설이 내려온다. ‘맞편성된 드라마가 이미 시청률 40%선을 돌파하면 시청률 경쟁에선 이길 수 없다’라는 것이다. 이것은 그냥 속설로 받아들일 수 없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시청률 전문가들은 40%선을 돌파한다는 것은 연령대와 성별 구분없이 골고루 그 드라마를 시청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드라마는 어느 장르보다 중독성이 강하고 시청행태가 연속적으로 이뤄지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한번 보기 시작한 드라마는 작품성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시청하는 습관이 있다.

SBS‘여인천하’가 40%선을 돌파할 즈음 하나의 사극이 같은 시간대에 편성됐다. 바로 사극의 명장이라는 이병훈 PD의 MBC‘상도’였다. ‘상도’는 소설가 최인호의 소설로 한국일보에 장기간 연재돼 높은 인기를 누렸고 소설로 출간돼 베스트셀러로 기록되는 등 방송 전부터 유명성을 획득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리고 드라마 ‘상도’역시 이병훈PD의 내공이 뛰어난데다 최인호의 원작이 워낙 탄탄하고 시청률의 미다스라는 최완규작가가 시청률 60%대를 기록한 ‘허준’의 여세를 몰아 ‘상도’를 집필해 그야말로 스타군단의 제작진용을 짰다.

스타 제작진과 원작의 유명성에 힘입어 드라마 ‘상도’는 작품성과 완성도가 뛰어났다. ‘여인천하’보다 드라마적 완성도에서 보면 모든 면이 뛰어났다고 평가받았지만 시청률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다. 10%대 후반에서 시작돼 결국 ‘여인천하’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것도 방송가에선 대단한 선전으로 평가됐다.

이병훈PD는 당시“이미 타방송사의 드라마가 40%선을 기록하고 있으면 이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것은 방송 30여년이 넘는 생활에서 예외가 없었다”며 아쉬움을 전했었다.

‘포도밭 그 사나이’와 ‘천국보다 낯선’은 ‘여인천하’를 상대로 벌였던 ‘상도’보다 더 어려운 싸움이 예상된다. 왜냐하면 ‘주몽’의 작가 최완규 정형수의 극본이 워낙 탄탄한데다 이주환PD의 연출력이 뛰어나고 그리고 송일국 한혜진 김승수 등 주연들의 호연과 전광렬 이재용 이계인 진희경 등 중견 연기자들의 열연이 뒷받침 돼 인기 고공비행을 계속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포도밭 그사나이’와 ‘천국보다 낯선’은 점차 드라마에서 멀어지고 있는 10~20대를 겨냥한 드라마이다.

드라마는 시청률로 모든 것을 말하지 않는다. 정말 드라마의 작품성과 완성도에 전력을 다한다면 시청자는 드라마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는 동시에 감동을 받고 눈길을 준다. 과연 새로 시작하는 두 드라마가 ‘주몽’을 상대로 얼마나 선전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

['주몽'과 맞설 드라마 '포도밭 그사나이'와 '천국보다 낯선'의 여자 주연인 윤은혜(왼쪽)와 김민정.사진=유진형기자 zolong@mydaily.co.kr]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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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천하 동시간대 방송된 작품이 상도만 있는것이 아니라, 겨울연가가 있었죠. 겨울연가가 40프로 고공행진하는 여인천하를 시청률 10프로대까지 박살낸것은 기사화 안하는 의도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여인천하가 겨울연가 의식해서 극전개까지 바꾸면서 노력했지만, 결국에는 제발 "겨울연가"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태도로 바꿨죠.

제가 이런글 쓰는것은 자꾸 "겨울연가가"가 인기없었다는 식으로 계속하니 해외수출용드라마라면서 국내시청자를 무시하는 제작상황에 국내시청자들 열받는거죠.

댓글 '12'

힘내라~힘

2006.07.19 16:48:11

여인천하는 총 100부작으로 1년여 가까이 방송됐던 사극으로서 그 시대 최고의 여배우라는 강수연씨가 주연을 맡았던 작품이죠. 여인천하는 역대 드라마시청률 25위를 차지하는 명작으로 남아있으며, 여인천하가 방송하는 시간대에 다른 드라마는 모두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제작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인천하의 10개월이상의 독주에 참지 못하는 다른방송사들은 모든 역량을 다해서 여인천하에 도전장을 내민것이 상도 입니다. 상도는 윗기사의 설명에 잘 나왔듯이 초호화제작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서 시청률 20프로가까운 고정된 시청률을 확보했고, 지금에서도 상도는 마니아층에서는 명작으로 뽑고 있습니다.

힘내라~힘

2006.07.19 16:52:47

그에 비하면 겨울연가는 여인천하, 상도 등이 고정시청자를 확보한 상황에서 가장 늦게 출발한 작품으로 윤석호감독님, 배용준씨, 최지우씨에 거의 모든것을 건 작품이라고 봐야겠죠. 하지만, 그 위력은 상상초월이라고 봐야 합니다. 10개월간의 여인천하의 독주가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겨울연가에 의해서 동시간대 시청률1위를 내주더니, 겨울연가 막바지방송에서는 10프로대까지 추락하는 놀라운 일이 있어난거죠. 물론 겨울연가의 종영이후 여인천하는 다시 승승장구하게 돼었죠.

힘내라~힘

2006.07.19 17:04:23

제가 말하고자하는바는 국내시청자들에 의해서 좋은평가를 받는 작품이 국외에서도 좋은평가를 받는다는것에 "겨울연가"도 예외는 아니라는거죠. "겨울연가"를 국내와 국외의 반응이 다르다는 것은 언론에 의해서 만들어진 잘못된 시각이라는 겁니다. 저는 정말 무슨의도인지 모르겠습니다. 기자들이 정말 제대로 겨울연가를 평가하고 있는것인지 모르겠고, 국내용과 국외용드라마는 다르다는것을 기자들이 만들어놓은 허구가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러한 허구적인 평가를 믿고서 한국드라마제작자들이 해외용이라면서 국내시청자들을 무시하고 국내시청자들은 그러한 제작자들에대해서 실망하는 악순환이 계속돼네요

힘내라~힘

2006.07.19 17:33:48

과연 기자들이 이러한 글을 써서 얻는것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기자들은 제작자와 시청자들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수단이 돼어야 돼는데, 서로 엉뚱한 방향으로 바라보니 시청자들은 국내드라마를 외면하면서 자꾸 국외드라마, 특히 미국드라마에 호응하는 식이 돼어버리고 있습니다. 국내시청자들이 국내드라마를 사랑하지 않게 돼면 그로인해서 기자들도 그만큼 기사거리가 줄게돼고 자기자신의 역할이 축소돼는것 아니나요? 이렇게 주관적이고 재미없는글 쓰면 안돼는건데... ㅡ,.ㅡ;; 스타지우팬 여러분들 죄송합니다. 이제 정말 안쓸게요. ㅜ.ㅜ

달맞이꽃

2006.07.19 18:19:24

저는 힘내라 힘 아이디만 보아도 힘이 나요 ..후후~
왼일인지 모르지만 이걸 두고 반사 효과라고 하나요?
아님 적절한 말이 있는 걸까요 ^^
이렇게 댓글을 연겨퍼 ..대단하십니다 ..후후~
그만큼 눌러 참았던 것이 많다는 말일겝니다
저는요....그냥 거두절미 하겠슴당~~
오늘은 장마가 소강 상태네요
더 이상은 이제 비가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힘내라 힘님은....연일 내린 비로 고생은 안하셨는지요?
우리님들도 다 무사 해야 하는데요...

카라꽃

2006.07.19 19:13:38

힘내라힘님의 아디가 정말 힘이될때가많죠.
우리스타지우에 많은 관심가져주심에 늘 감사드려요..

지우화이팅

2006.07.19 19:30:59

겨울연가는...후반부에 너무 극본이 막나가버렸어요. 교통사고의 반복,출생의 비밀,기억상실,오해의 반복...너무 막나가서 초반부의 신선함과 영상미등등을 조금씩 깍아먹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힘내라~힘

2006.07.19 20:14:37

달맞이꽃님 카라꽃님 지우화이팅님 안녕하세요. 장마중에도 별탈없이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제 아이디를 이렇게 만든것도 최지우씨가 힘을 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연리지, 론도 등으로 많이 힘드실텐데 힘내셔서 더욱 큰 연예계의 기둥이 돼셨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최지우씨를 평가하기를 남들은 "운이 좋았다"라고 말하지만 이정도의 운이라면 저는 하나님의 "선택받은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하지만, 그 선택이 특정남자배우와 함께 했을때 큰폭풍이 돼버리네요. 인연이라는것을 믿지 않지만, 정말 이런것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최지우씨 지금까지 살아온날보다 앞으로 살아갈날들이 훨씬 많을거니깐, 힘차게 한발 한발 내딛으셨으면 합니다.

수선화

2006.07.19 23:49:11

냉정히보면 기사내용은 아무의미도 없는데..거기에 겨울연가에대한 억울함을 호소할이유가 전혀 없다고봅니다. 지우씨를 아끼는마음도 수긍이안가는곳에 표현하시니..
오히려 의아하군요..

코스

2006.07.20 11:48:22

방송사의 냉혹한 현실적인 기사 내용이네요.
같은 시간대에 어느 한 작품이 시청률이 40%가 넘으면
다른 드라마에서 좋은 시청률이 나오기가 힘들지요.
지난 지우씨 작품이 높은 사랑을 받은 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작품들 또한 우리 팬들에게는
큰 여운을 준 작품들이 였습니다.
저는 그런것을 "운이 좋았다.." 라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물론 운도 따라겠지만,
지우씨에게는 작품속에 인물로 우리들에게
특별한 감성을 안겨주곤 합니다.
다른 여배우들에게서 느끼지 못하는 그런..매력들이...
그래서..우리들은 이렇게 오랫동안
그녀의 작품 속 인물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그녀가 전해 줄 다음의 러브스토리를 갈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 작품에서는 그녀의 숨겨진 매력을 마음껏 펼칠수있는
캐릭터를 만나게 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숨은팬

2006.07.20 12:08:04

힘내라~힘님은 아이디 만큼 필체에서도 힘을 느낄수 있답니다.ㅋㅋㅋ
님의 글을 읽으면 속이 후련해져요. 누가 뭐라해도 겨울연가는 대단한 드라마입니다.
결코 해외 수출이나 한류를 겨냥해서 만든 작품이 아니라 좋은 작품이기에 좋은 배우들이기에 훌륭한 감독이기에 한류가 될수 있엇던거죠.
여인천하 전 보지 않앗던 사람이라 할말이 없지만 겨울연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드라마 문화의 콘덴츠로 자리매김한 한국의 문화라고 할수 있죠.
한류의 정점엔 겨울연가가 배우 최지우가 항상 있다는것은 그만큼 대단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힘내라~힘님! 화이팅~~~

힘내라~힘

2006.07.20 14:33:12

수선화님, 코스님, 숨은팬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수선화님의 날카로움, 코스님의 바램, 숨은팬님의 이심전심 ㅋㅋㅋ 우리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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