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겨울연가' 드라마와 다른 결말로 日 관객 겨냥



뮤지컬 '겨울연가' 드라마와 다른 결말로 日 관객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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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서현주 통신원= 한류붐에 불을 지폈던 드라마 '겨울연가'의 창작 뮤지컬 '겨울연가 더 뮤지컬'이 드라마와 다른 결말을 맺으며 일본 관객을 겨냥한다.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20일 "'겨울연가 더 뮤지컬'은 드라마 '겨울연가'를 연출한 윤석호 PD가 지난해부터 직접 기획해 뮤지컬에 맞게 새롭게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한국의 실력 있는 초특급 가수와 뮤지컬 배우가 출연한다"고 밝히면서 "드라마와는 다른 결말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 할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올 1월과 2월에 삿포로에서 첫 공연을 가지며 큰 폭으로 재구성됐다. 음악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작곡했던 김형석이 담당한다. 원작 드라마의 분위기와 정서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마이 메모리'등 다수의 곡을 사용했으며, 무대의 독자적인 설정으로는 원령들을 등장시켜 교통사고를 당한 준상에게 '생명의 선택과 기억의 선택'을 물으며 비극의 발단을 만들어낸다.
윤PD는 "드라마에서는 시청자들의 요청에 따라 결말 부분을 변경했지만 뮤지컬에서는 당초의 구상으로 돌아간다"고 말하며 "뮤지컬이라는 틀을 의식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기억을 소중히 여기는 것을 테마로 전하기 위해 음악과 미술을 충분히 사용했다. 원령들과 모친 등 주인공들에 대한 부정적인 세력을 강하게 표현하여 다이나믹한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팝페라 가수 임태경이 배용준이 맡았던 주인공 이민형 역을 맡는다. 최지우가 맡았던 정유진 역은 뮤지컬 배우 박홍주가 캐스팅됐다. 박용하가 연기했던 김상혁 역은 이필승이, 박솔미가 분했던 오채린 역은 가수 겸 CF스타 지니가 맡았다.
뮤지컬의 분위기와 정서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한국어 대사와 노래로 구성될 예정이며, 일본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일본어 자막을 설치한다.
'겨울연가 더 뮤지컬'는 일본 도쿄 신주쿠 코마극장(10월4~24일)과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11월 23~27일) 무대에 올려진다.


sutekinast@yna.co.kr

댓글 '2'

달맞이꽃

2006.07.20 19:00:59

윤석호님의 열정 ..대단하시네요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도 일본에서 좋은 반응 얻기를 바랍니다^^
윤석호님 대박치십시요^^

로미

2006.07.22 07:10:04

예전의 윤석호피디님께서
지우님에 대해서 참, 순수하다고 평가했져...
윤석호님의 작품세계를 보면 윤피디님도 만만치않게 순수하신 분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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