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겨울연가'日서 4개월째 1위

조회 수 4040 2006.12.19 13:30:53
겨울연가팬
한류 바람으로 화제를 끌었던 드라마 '겨울연가'를 소재로 한 파친코가 일본에서 4개월째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18일 일본 후쿠오카지역 파친코업계에 따르면 파친코 제작업체 교라쿠산업이 만든 'CR파친코 겨울소나타'가 지난 3월 출시이후 파친코 업소에 가장 많이 설치됐으며 서점에서도 게임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파친코업계 분석에 의하면 이달 현재 'CR파친코 겨울소나타'가 설치된 비율은 90.7%로 일본 인기 파친코 산요의 '바다이야기'(83.1%)를 제치고 지난 9월부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 게임기의 화면에는 '겨울연가'의 주요 장면이 애니메이션과 배우 사진으로 배경 처리되며 최지우가 연기하는 여주인공 '유진'의 시점으로 시작된다. 버스를 타고 내려 준상(배용준)을 찾으려는 유진을 상혁(박용하)이 붙잡아 돌려세우는 화면에서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잭팟이 터진다.

또 게임에 이길수록 드라마의 1회부터 20회까지 '겨울연가'의 명장면이나 명대사 등 드라마의 감동을 느끼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게임기 자체의 디자인에 배용준,최지우 캐릭터와 사진,모든 숫자에는 한글이 함께 쓰여있다.

특히 드라마 내용에 게임성을 가미해 '겨울연가' 팬들에게 돈을 땄다는 생각보다 유진이 드디어 준상을 만났다는 극중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중년 여성고객들을 붙잡고 있다.

후쿠오카의 한 파친코 업소는 점포를 온통 '겨울연가' 포스터로 치장해 손님을 유치하며 경품으로 '겨울연가 사진집'이나 '겨울연가 타자연습 소프트'등을 나눠주고 있다.

이 업소를 찾은 히로미 메구미씨는 "'겨울연가' DVD를 집에서 수십번 보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 파친코로 느끼는 '겨울연가'도 너무 재미있어 벌써 2만엔을 썼다"고 말했다.

후쿠오카=강성할기자 shgang@busanilbo.com


/ 입력시간: 2006. 12.19. 11:16  

댓글 '3'

힘내라~힘

2006.12.19 21:57:25

잠깐 어느 게시판의 댓글을 보고서 물어봤으면 하는게 있네요.
이런문제를 이 게시판에 올리는것은 목적에 부합하지는 않지만, 약간의 댓글을 읽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어서요.

내용은, 최근 한류엑스포와 관련하여 일본인의 비방글을 보고서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분이 언급하시기를 "한류엑스포를 이용한 상업적 목적에 일본인으로서 배용준씨를 비롯하여 실망스럽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솔직히 어이 없었습니다. 한류의 가장 큰 상업적인 수익자는 일본입니다. 일본은 한류마케팅으로 가장 큰 수익을 얻었고, NHK의 시청률 수납의 방법으로 겨울연가 포스터에 "시청률 납부"를 재촉하는 광고문까지 게시했죠.
또한 겨울연가팬님의 글에서 보듯이 "겨울연가 빠징코" "에로 대장금"까지 상업적인 제작물을 제작하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한류엑스포에 대하여는 상업적인 목적이라면서 비방까지 하는것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한류엑스포같은 경우의 특징은 콘텐츠도 있지만, 많은 한류스타들을 교섭에 성공하면서 스타마케팅에 가까운 특징도 있는것 같습니다.
스타마케팅에 의한 방법이 한류의 지속방안은 아닙니다. 한류콘텐츠에 의한 결과물인 한류스타가 한류자체는 될 수 없는것이고, 그 유지방안도 아니라는 것은 더욱 명확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봐야 할것이 스타마케팅을 그렇게 비난 할 수만은 없습니다. 한류스타가 자선사업가와 무료봉사활동자는 아닙니다. 그들도 수익성에 의해서 자신의 영역에서 평가받고 미래를 보장받을수 있을만한 수익이 필요한것이라 생각합니다.

한류현지화라면서 수익성을 위하여 한류스타의 무분별한 외국시장 진출은 또 다른 외국에서의 시련일수 있으며, 법적보장의 불안정과 계약에서의 불평등한 지위에 있을 수 있는것이 현실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현지화를 위한 조건은 외국연예시스템에 정통한 기획사와 쌍방향 소통이 될 수 있게 보장하는 전문화된 시스템이 전제조건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일방적으로 그 외국의 언론과 기획사들의 횡포에 좌지우지 돼버리는것은 당연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그런다고 스타들의 무분별한 대출광고는 스타라는 공익적지위를 잊어버리는 무책임한 행동이기도 합니다.

한류엑스포라는 것은 여러가지 목적이 있지만, 한류스타들의 새로운 수익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시도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들에 의한 무분별한 드라마엑스포, 한류전시회라면서 떠들어대면서 한류스타들의 무료봉사와 국가를 위한 희생만을 강조하는 것은 이기적인 생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한류스타와 새로운콘텐츠제시 없는것은 "알맹이 없는 빈껍데기"로서 쓰레기 행사들의 집합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것은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의 수익성을 보장하고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체계가 필요하다는것입니다. 한류엑스포라는 행사가 많은 이해관계충돌로 인한 타협의 서투름과 주최측의 서투른교섭은 비난받아야 돼지만, 충분한준비와 많은 한류스타교섭성공은 인정해줘야 할거 같습니다. 또한 배용준씨의 다양한 마케팅과 수익성전략은 많은 한류스타들의 본보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을 안 적을려고 했는데, 그 일본분의 댓글이 저를 자극하게 하는군요. ㅜ.ㅜ
이글은 원하시는분이 계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푸룬

2006.12.19 23:07:29

물론 힘내라~힘님과 동감입니다~~~!! 저도 다른 게시판들 돌아다니면서 가끔 그런말을 하는 일본인들을 보는데요,, 어이가 없음과 동시에 웃음이 나오더군여..^.,^;
아주 단세포적인 생각이지요~ 한류로 인한 수익에 관한 부분은 한국보다 오히려 일본이 훨씬 더 많이 벌어들였다고 봅니다.(최소한 머니에 관련해서는여..)
겨울연가 하나만 보더라도 일본인들의 상술에 저도 혀를 내두를 지경인데~ㅎㅎ
연예계가 무슨 자선사업을 하는곳도 아닐뿐더러~ 어느나라던 그런 개념없는 사람들이 꼭~있다니까요... ㅋ 개념있는 힘내라님이 걍 이해하세여~^^*
한번씩 그런글 접하믄 순간 혈압이 올르져~~~ㅡ.,ㅡ^ ㅋㅋㅋ
머리속에 뇌가 존재하긴할까~? 함서...
이런사람이 있음 저런사람도 있는것이 세상사이니!
힘내라님이 여유있게 그냥 웃어주세여~~~^^*

힘내라~힘

2006.12.21 18:23:25

푸룬님의 말씀에 감사합니다.
일본인의 생각에 이해는 많이 합니다. 겨울연가, 천국의계단, 아름다운날들이 모두 순수함을 강조하고 그것이 일본인들에게 공감을 줬기때문에 한국의 행사를 바라볼때 그 드라마적인 시각이 그대로 반영돼는것이겠지요.

하지만, 그러한 영상물도 상업적인 수익의 기반이 없다면 제작될 수 없는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셔야 된다는것입니다.

상업적인 수익 없이는 제작될 수 없는 현실과 순수함을 강조하는 드라마적인 이상의 격차를 조화롭게 해결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멜로배우는 이미지가 곧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지를 지켜주는것은 그들의 팬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배우로써 좋은작품과 좋은연기를 보여주는 모습과는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수익을 얻는것을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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