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겨울연가 재방을 봤습니다.
요즘 아이들 방학이라 개학때까지 티비 안보기로 약속했었거든요..
근데 아이들 몰래 제가 어기고 말았습니다...ㅋㅋㅋ
DVD로도 볼수있지만 아무래도 티비로 보는게 더 생동감이 있다고 저만의 생각에 빠져서요. ^ ^
오랜만에 지우씨를 티비에서 보니 재방이라는 느낌보다는 지금하고 있는 월화드라마인듯 착각도 듭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지우씨에게 용기내어 팬으로써 올인 하게된 겨울연가!
지우씨의 새초롬한 표정과 슬픔이 가득한 눈빛! 어느것 하나 좋치고 싶지 않네요.
오늘은 민형이가 되어 돌아온 준상이와 대학로에서 재회하는 장면이네요..
민형이가 변신을 하여 멋진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제눈에 지우씨만 보이는것이 다시 지우씨에게 씌운 콩깍지병이 재발했나봅니다.
유진이의 아픔이 고스란히 제게로 전해오는듯해서 아직도 마음이 짠~~합니다.
앞으로 전개될 얘기......ㅠ.ㅠ.ㅠ.ㅠ.
다들 줄거리를 외울 정도로 아실테니 내용을 이야기하지는 않겠습니다.


겨울연가를 다시보며 문득 제가 느낀것이 있어 적어 보려 합니다.
제가 "최 지 우" 라는 배우에게 푹 빠져버린 시간도 가만히 생각해보니 적지 않은 시간들 이었습니다.
어느새인가부터 지우씨가 맡게 될 배역에 제 마음대로 캐릭터도 정하고 연기력까지 욕심을 내는 제 자신을 느꼈습니다.
지우씨로 인해 또 지우씨의 역할에 몰입이 되어 몹시도 들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생각해보면 전 참 못나게도 이기적이었나 봅니다.
새로운 작품을 시작할때마다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기를 바라면서도 지우씨만의 멜로를 바라기도 하고,  이제까지 못한 역할에 박수를 치면서도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우리 지우씨는 눈물연기가 최고야" 하면서 말이죠....
제가 겨울연가의 1,2회를 좋아하는것은 또 지우씨의 많은 작품중에 겨울연가가 더 좋은것은
제가 찾고자 했던 지우씨의 다양성이 보였던 작품이여서 였던것 같습니다.
어느것 하나 제게는 지우씨의 작품들이 소중하지 않은것이 없지만,
상큼하고 발랄한 모습과 개구장이 같은 모습, 또 지적인 이미지까지 모두 소화할수 있었던 작품이기에 지우씨의 매력이 한껏 돋보였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고 봅니다.
저는 이제는 더이상 지우씨에게 욕심부리고 싶지 않습니다.
시청률! 흥행! 다 필요없습니다.
지우씨가 원하는  작품! 배역에 정말 혼신의 힘을 쏟아낼수있는 작품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지우씨와 함께 웃고, 울고, 가슴 저 깊숙한곳까지 같이 희노애락을 느껴보기를 저는 희망합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습니다.
얼마나 지우씨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새로운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지만 이야기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레이는 마음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오늘 겨울연가에서  대사처럼 지우씨에 대해 한조각 한조각 기억하고 싶은게 너무나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쭈~~~~~~욱 한결같이 지우씨를 응원하겠습니다.
깊은밤 오랜만에 티비를 보고 너무좋아서 흥분해버린 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