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8년 만에 최지우와 안방극장 컴백



[뉴스엔 이재환 기자]

배우 이정재와 최지우가 드디어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두 사람은 MBC 드라마 ‘에어시티’(연출 임태우, 극본 이선희)에서 남녀 주인공에 캐스팅 됐다.

제작사 측은 26일 “에어시티의 남녀 주인공으로 이정재와 최지우가 동반 캐스팅됐다. 오늘오후 첫 대본 연습에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최지우는 2004년 SBS ‘천국의 계단’ 이후 약 3년여 만에, 이정재는 1998년 SBS '백야 3.98' 이후 8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게 됐다.

이정재는 극중 국정원 인천공항 담당 요원인 김지성 역을 맡아 첩보와 액션, 멜로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지성은 비상한 관찰력과 판단력을 지닌 요원이나 옛사랑과의 이별의 상처 때문에 쉽게 사랑에 빠지지 못하는 인물이다.

최지우가 맡게 될 한도경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 운영처 실장이다. 공항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공항 밖에 모르는 인물이나 김지성을 만나게 되면서 생애 처음으로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첫 대본 연습에 참여한 이정재는 “그간의 여러 논란과는 상관없이 당분간 에어시티의 대본 연습과 촬영에만 몰두할 계획이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을 만나 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이고 떨리는 한편 부담감도 그만큼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지우 역시 “오랜 기간 브라운관을 떠나 있어서 복귀작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층 더 성숙한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다”라고 말했다.

MBC 드라마 ‘에어시티’는 2년 간의 기획 끝에 제작되는 대작 드라마로, 국내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제5공화국'의 임태우 PD가 연출을 맡았다. '거침없는 사랑', '모델'의 이선희 작가가 공동 작가 시스템 하에 극본을 집필 중이다. 올 상반기 안에 방영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촬영은 2월 초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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