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 6년만에 드라마 무대로 첫선 보인다
한류 전진기지로 부상 기대  


드라마 ‘에어시티’ 주인공인 영화배우 이정재씨가 5일 인천공항공사 이재희 사장으로부터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있다.  



인천공항이 드라마 배경 무대로 등장한다.
개항 6년만에 세계가 인정하는 서비스 일등 공항으로 자리매김한 인천공항이 드라마 배경무대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제의 드라마는 국내 최초의 공항 드라마인 ‘에어시티’(이선희 극본·임태우 연출).

오는 5월쯤 방송하는 ‘에어시티’는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마약 밀수와 여권 위조 등 공항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배우 이정재씨는 국정원 직원으로, 여주인공인 최지우씨는 인천공항공사 직원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인천공항공사는 ‘에어시티’가 인천공항은 물론 국가 브랜드 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이미 공사직원 20여명으로 T/F팀을 구성했으며, 공항터미널내에 드라마 세트장을 만들어 분위기를 띠우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재희 사장은 “에어시티는 공항공사는 물론 모든 공항기관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최고의 배우와 최고의 작가가 참여한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크게 성공해 인천공항과 한국을 알리는 한류의 새로운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에어시티’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5일 이정재와 최지우씨를 인천공항의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인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는 공사 이재희 사장과 두 주인공 배우를 비롯, 에어시티 작가인 이선희씨 등이 초대되었으며, 공사 직원 등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함께 해 ‘에어시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인천공항공사 김한영 홍보팀장은 “최고의 한류스타이자 우리나라 대표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최지우-이정재가 2006년 이후 세계 최고 공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천공항의 이미지를 대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명예홍보대사에 위촉했다”고 말했다. 두 주인공 배우는 “인천공항의 명예홍보대사가 돼 너무나 영광스럽다”며 “에어시티가 인천공항의 명성에 걸맞는 최고의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2007.02.06 (화)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