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이미연-최지우 안방극장 컴백
[문화일보 2007-02-14 15:05]
이미연 강수연 최지우. 한동안 TV에서 볼 수 없었던 ‘대형’ 여 배우들이 상반기 지상파 드라마를 통해 안방으로 대거 귀환한다.
귀환의 선두 주자는 지난 3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는 SBS 주말 드 라마 ‘사랑에 미치다’의 주인공 이미연. 그는 이 드라마로 200 1년 KBS ‘명성황후’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았다. 약혼자 를 죽인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항공 엔지니어 서진영을 맡은 이 미연이 절절한 눈물 연기를 보여준 ‘사랑에 미치다’ 첫 방송의 시청률은 10%로 기대 이하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선 굵은 남성 드라마를 기피하는 시청자층들이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 귀환의 전말 = 강수연은 오는 24일부터 방송되는 MBC 주말 드 라마 ‘문희’로 6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온다. 이 드라마에서 그 는 백화점 재벌가에서 태어났지만 서녀라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버려지고 새 어머니에게 냉대를 받는 여주인공의 인생역전을 보 여줄 예정이다.
‘천국의 계단’ 이후 지난 3년간 국내 활동이 뜸했던 ‘원조 눈 물의 여왕’ 최지우는 MBC ‘에어시티’로 컴백한다. ‘에어시티 ’는 국제 공항을 무대로 이곳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 을 다룰 예정. 인천 국제공항 개항 5주년 기념으로 제작되는 이 드라마는 남자 주인공 캐스팅이 지연되면서 한동안 난항을 겪었 지만 최근 이정재, 이진욱이 주인공들로 결정되면서 4월 중 전파 를 탈 예정이다.
◆ 귀환의 공식 = 여배우들의 귀환은 ‘눈물, 삼각관계 그리고 연하남’으로 요약된다. 이미연의 ‘사랑에 미치다’는 원수를 사랑하게 되면서 괴로워하는 남녀의 절절한 운명을 그린다. ‘문 희’는 격동의 시기를 거쳐온 한 여성의 인생을 ‘정공법’으로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는 가볍고 ‘쿨한’ 감수성의 드라마들과 비교된다. 국제 공항이 배경이자 또 하나의 주인공이기 도 한 ‘에어시티’는 최지우를 사이에 두고 이정재, 이진욱이 삼각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 여배우들의 귀환에 연하 혹은 신인급 꽃미남이 동행하는 것도 주된 특징. 이미연과 윤계상은 나이는 물론 연기 경력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이들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이종혁 역시 여주인공 에 비해 신진급이다.‘문희’의 남자 주인공들인 조연우와 박상 면 역시 강수연보다 생체 나이는 물론 연기 경력에서 ‘까마득한 ’ 후배. ‘에어시티’의 최지우는 선배 이정재와 호흡을 맞추지 만 케이블 드라마 ‘썸데이’에 출연해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미모로 주목받은 이진욱과 삼각 관계를 형성하며 트렌드 에 합류할 예정이다.
◆ 연하남 열풍 혹은 남자배우 기근 = 대형 여배우들과 상대적으 로 ‘어린’ 남자 배우의 조합은 일차적으로 ‘연상연하’ 커플 에 대한 팬터지가 보편화되면서 생긴 현상이다. 한편으로 여기에 는 철저한 자기 관리로 여전한 미모와 연기력을 과시하는 대형 여배우들이 건재한 것에 비해 비슷한 중량감의 남자 배우들은 턱 없이 부족한 ‘남자 배우 기근 현상’이 맞물려 있다.
이에 따라 드라마 주 시청자층의 입맛과 드라마 제작 현장의 남 자 배우 수급 상황이 맞물려 ‘여우야 뭐하니’(고현정, 천정명, 조연우), ‘달자의 봄’(채림, 이민기, 이현우)처럼 30대 여성 과 귀여운 꽃미남, 옵션으로 여주인공 나이에 맞는 ‘왕자님’을 한 세트로 한 드라마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영선기자 azulida@munhwa.com
[문화일보 2007-02-14 15:05]
이미연 강수연 최지우. 한동안 TV에서 볼 수 없었던 ‘대형’ 여 배우들이 상반기 지상파 드라마를 통해 안방으로 대거 귀환한다.
귀환의 선두 주자는 지난 3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는 SBS 주말 드 라마 ‘사랑에 미치다’의 주인공 이미연. 그는 이 드라마로 200 1년 KBS ‘명성황후’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았다. 약혼자 를 죽인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항공 엔지니어 서진영을 맡은 이 미연이 절절한 눈물 연기를 보여준 ‘사랑에 미치다’ 첫 방송의 시청률은 10%로 기대 이하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선 굵은 남성 드라마를 기피하는 시청자층들이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 귀환의 전말 = 강수연은 오는 24일부터 방송되는 MBC 주말 드 라마 ‘문희’로 6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온다. 이 드라마에서 그 는 백화점 재벌가에서 태어났지만 서녀라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버려지고 새 어머니에게 냉대를 받는 여주인공의 인생역전을 보 여줄 예정이다.
‘천국의 계단’ 이후 지난 3년간 국내 활동이 뜸했던 ‘원조 눈 물의 여왕’ 최지우는 MBC ‘에어시티’로 컴백한다. ‘에어시티 ’는 국제 공항을 무대로 이곳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 을 다룰 예정. 인천 국제공항 개항 5주년 기념으로 제작되는 이 드라마는 남자 주인공 캐스팅이 지연되면서 한동안 난항을 겪었 지만 최근 이정재, 이진욱이 주인공들로 결정되면서 4월 중 전파 를 탈 예정이다.
◆ 귀환의 공식 = 여배우들의 귀환은 ‘눈물, 삼각관계 그리고 연하남’으로 요약된다. 이미연의 ‘사랑에 미치다’는 원수를 사랑하게 되면서 괴로워하는 남녀의 절절한 운명을 그린다. ‘문 희’는 격동의 시기를 거쳐온 한 여성의 인생을 ‘정공법’으로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는 가볍고 ‘쿨한’ 감수성의 드라마들과 비교된다. 국제 공항이 배경이자 또 하나의 주인공이기 도 한 ‘에어시티’는 최지우를 사이에 두고 이정재, 이진욱이 삼각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 여배우들의 귀환에 연하 혹은 신인급 꽃미남이 동행하는 것도 주된 특징. 이미연과 윤계상은 나이는 물론 연기 경력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이들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이종혁 역시 여주인공 에 비해 신진급이다.‘문희’의 남자 주인공들인 조연우와 박상 면 역시 강수연보다 생체 나이는 물론 연기 경력에서 ‘까마득한 ’ 후배. ‘에어시티’의 최지우는 선배 이정재와 호흡을 맞추지 만 케이블 드라마 ‘썸데이’에 출연해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미모로 주목받은 이진욱과 삼각 관계를 형성하며 트렌드 에 합류할 예정이다.
◆ 연하남 열풍 혹은 남자배우 기근 = 대형 여배우들과 상대적으 로 ‘어린’ 남자 배우의 조합은 일차적으로 ‘연상연하’ 커플 에 대한 팬터지가 보편화되면서 생긴 현상이다. 한편으로 여기에 는 철저한 자기 관리로 여전한 미모와 연기력을 과시하는 대형 여배우들이 건재한 것에 비해 비슷한 중량감의 남자 배우들은 턱 없이 부족한 ‘남자 배우 기근 현상’이 맞물려 있다.
이에 따라 드라마 주 시청자층의 입맛과 드라마 제작 현장의 남 자 배우 수급 상황이 맞물려 ‘여우야 뭐하니’(고현정, 천정명, 조연우), ‘달자의 봄’(채림, 이민기, 이현우)처럼 30대 여성 과 귀여운 꽃미남, 옵션으로 여주인공 나이에 맞는 ‘왕자님’을 한 세트로 한 드라마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영선기자 azulid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