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장면]

2년의 기획 과정을 거쳐 제작되는 대작 드라마 '에어시티'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정재, 최지우씨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두 배우를 만나봅니다.

이곳은 드라마의 무대가 되는 인천국제공항입니다. 촬영을 위해 이정재씨가 지붕에 오르는데요. 이렇게 웃는 얼굴로 오르는 이정재씨와는 달리 맘 여린 최지우씨는 높은 곳에 오르니 무서웠나 봐요. 부축을 받으며 오르는데요. 제가 저 손 잡아드리고 싶네요. 하긴 옆에 이정재씨가 있는데 뭐가 걱정입니까. 든든합니다.

'에어 시티'는 국제공항을 배경으로 '국정원요원' 이정재씨와 '공항운영실장' 최지우씨 그리고 '공항상황관리팀장' 이진욱씨가 각종 국제범죄와 돌발 상황에 대처해가는 블록버스터 드라마인데요.

여기에 세 사람의 사랑얘기가 더해져 극의 재미를 더한다고 합니다.

아찔한 지붕 위 촬영에 이어 이번에는 비행기 옆에서 촬영이 시작됐습니다. 두 분 아까 보다는 좀 더 편안해 보이죠.

최지우씨는 2003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 이 후 3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앞두고 있고요.

이정재씨는 영화 '태풍' 이후 2년 만에, 드라마로는 1998년 방영됐던 '백야3.98' 이후 8년 만에 컴백을 앞두고 있는데요.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한류 팬들의 관심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두 사람 걸어가는데 어쩐지 최지우씨는 좀 어색해 보이네요. 최지우씨 이번에는 진지한 표정으로 몰입합니다.

옆에서는 또 한 명의 주인공 이진욱씨가 촬영을 준비하는데요. 새벽부터 시작된 이날 촬영은 장장 15시간에 걸쳐 진행됐는데요. 장시간에 걸친 촬영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지칠 줄 몰랐습니다.

특히 최근 드라마는 그동안 철통같던 금단의 구역이 브라운관에 공개되면서 재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사랑에 미치다' 역시 공항을 배경으로 촬영되고 있습니다.

잠시 쉬는 동안 화장을 고치는 최지우씨 앞에 이정재씨는 신발을 고르고 있는데요. 이정재씨 오랜 촬영에 발이 많이 아팠나봐요. 이진욱씨도 잠시 선배들의 여유를 즐겨보는데요.

이정재, 최지우씨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드라마 '에어 시티'는 오는 5월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에어 시티' 기대하겠습니다.

인천 국제공항을 배경으로 한 이번 드라마. 공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처음이라고 해요.

드라마 최초로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활주로는 물론이구요.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된 인천공항 내부에 연기자들이 직접 들어가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모르는 공항 안에서 일어나는 볼거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탄생될 거 같아요.

이미 일본에서도 최지우씨가 출연한다는 이유만으로 투자를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드라마 '에어시티' 어떤 드라마로 안방극장 팬들을 사로잡을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