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재환 기자]

‘한류 대어’ 최지우의 향방에 연예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지우는 지난 2월말로 예당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돼 새 둥지를 찾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지우가 유명 외주제작로 코스닥에 등록된 한 회사와 계약에 관한 최종 협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최지우가 이 회사와 계약 기간, 전속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진행 중이다”고 귀띔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것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최지우의 전속금은 ‘10억+α’로 알려졌다.

최지우는 지난 2년간 예당에서 활동을 펼쳐왔다. 2년간 국내 개봉 영화 ‘연리지’와 일본 합작 드라마 ‘론도’에 출연한 것이 전부. 하지만 일본에서의 대규모 팬미팅과 화보집 출간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상당한 매출과 수입을 올렸다. 예당과 계약 당시 전속금이 10억원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최지우는 일본 내 여배우 중 최고 한류스타로 그녀가 출연하는 드라마나 영화는 일본에서 판권이 팔릴 가능성이 99.9%에 달한다. 이 때문에 그녀를 붙잡는다는 것은 사실상 어느 정도의 제작비 보험을 드는 ‘꽃 그림’이 된다.

최지우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것도 이 대목이다. 또 일본과 한국에서 CF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그의 몸값으로 최소 10억원이라는 것이 평계의 판단이다.

관례적으로 연기자의 전속금을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하지만 세상에 비밀은 없는 법. 주변을 통해 속속 사정이 전해진다.

일부에서는 최지우에게 3년에 12억원을 제시한 회사가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최지우가 FA(자유계약) 시장에 나온 이상 그녀의 몸값이 더욱 뛸 것이라는 것이 업계 전망이다.

최지우는 오는 5월 방송예정 MBC 미니시리즈 '에어시티'에서 톱스타 이정재와 연기 호흡을 맞추며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최지우는 KBS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배용준과 함께 한류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할 지 연예계 핫 이슈로 급부상했다.

이재환 star@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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