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에어시티'에서 펼칠 주인공 이정재와 최지우의 사랑이 실제로도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에어시티'는 인천국제공항 담당 국정원 요원 김지성(이정재)과 공항 운영본부 실장 한도경(최지우)의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이 같은 드라마속 사랑이 실제로도 1989년 일어났다고 국정원 관계자는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는 16일 서울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촬영현장 공개에서 "1989년부터 1990년까지 김포국제공항에 파견됐던 이 모 요원도 이와 아주 흡사한 경우를 경험했다"며 "공항공사에 근무하던 현재의 아내와 1990년 3월 30일 3시30분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사연을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 부부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 요원은 현재 국정원 서기관으로 근무하는 유능한 인재이며, 아내는 작년 공항공사에서 명예퇴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시티'에서 국정원 요원으로 등장하는 이정재와 장용은 국정원 창설이후 최초로 이날 국정원 명예요원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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