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 주말특별기획「에어시티」한도경 역
등록일: 2007-03-30 오후 3: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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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가 오는 5월 첫 방송될 주말특별기획「에어시티」에서 공항의 살림살이를 도맡아 책임지는 운영본부 실장 한도경 역으로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상대배우 이정재는 “외관상 하늘거리고 연약해 보이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굉장한 에너지가 분출되는 배우”라며 최지우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고, 차갑고 냉정한 인물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그녀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만나봤다.

▶이번 작품 결정하게 된 계기는?
대본이 신선했고, 기존의 맡아왔던 역할에서 차별화 된 캐릭터라 끌렸다. 안 해본 역할이라 처음 촬영할 때 많은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감독님께 계속해서 질문하고, 스태프들과 대화도 자주 하는 등 여러모로 많이 배우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5개국어를 능통하게 하는 역할인데...어학공부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따로 준비는 하고 있나?
우선 초반에 5개국어를 유창하게 한다는 점에 화제가 돼 많이 부담스러웠다. 신은 그렇게 많진 않다. 공항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하는 보통 수준이다. 다행스러운 건 대본이 미리 나와 연습할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이다. 예전부터 틈틈이 영어, 중국어, 일어를 조금씩 개인레슨을 받았다. 중국어 같은 경우는 예전에 중국에서 촬영했던 적 있어서 리듬감 정도는 있다.

▶맡은 역할에서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모두 다 신경 쓰인다. 그래서 NG를 많이 내는 편이다. 해외에서 스카우트돼 유능한 직원인 도경은 밑으로 수백 명의 부하 직원을 거느린다. 그래서 말투, 행동, 눈빛, 하나 하나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공항이라는 큰 공간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줘야 해 한 신 한 신 그냥 넘기기 어렵다.

▶예전에 많이 해왔던 멜로드라마에서의 파트너들과 현재 파트너 이정재를 비교 한다면?
드라마 들어가기 전부터 이정재와 많은 대화를 나눴고, 대화를 통해 함께 작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현재 상대 파트너로서 너무나도 만족한다. 이정재는 지성 역할과 너무 잘 어울린다. 또, 이정재는 국정원 요원의 분위기가 금방 잘 묻어나는 반면에, 나는 냉정하고 차가운 한도경 역할에 젖어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었다. 말투부터 나와는 다른 역할이라 처음에 감독님한테 “너무 착한 말투야~”라며 지적도 많이 받았었다.

▶오랜만에 드라마 복귀하는데, 복귀에 대한 부담감들을 해소시킬만한 것은 있는지?
복귀에 대한 부담감은 크게 없다. 하지만, 다른 드라마하고 조금 더 차별화 되고, 더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 선사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다.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할텐데...’라는 걱정이 앞선다.

▶공항에서 촬영한다는 게 색다른 경험일 것 같은데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새롭게 경험한 것은 없는가?
너무나도 많다. 대사에도 있지만, 30개 정부기관과 외국 공공기관 등이 모여 3만5천여명이 공항 안에서 일을 한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일반인들이 출입을 할 수 없는 공항 뒷부분까지 자세하게 볼 수 있어 신기할 따름이다.

▶공항에서 주로 촬영하면서, 공항에 대한 이미지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
이전까지 공항하면 단순하게 소풍가기 전 날 느끼는 ‘설레임’ 정도였다. 하지만 촬영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알게 되면서 그야말로 에어시티라는 말이 맞아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소도시처럼 공항 내 그렇게 많은 부서와 사람들이 운집해 있는 줄 몰랐다. 신기한 부분도 많고, 여느 지역보다 가장 역동적인 곳이 아닌가 싶다.

▶공항에서의 촬영이 타 촬영지와 비교 되는 면이 있다면?
실내에서 촬영이 이루어져 날씨에 대한 고생은 덜 하지만, 밀폐된 공간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어 연기자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기운이 많이 다운된다. 그리고, 워낙 공항이 넓어 이동거리가 상당하기 때문에 연기자들을 보면 위에는 멋있게 차려 입지만 아래를 보면 하나 같이 운동화를 신고 있다는 점이 재밌는 부분이기도 하다.

▶실제 성격은 어떠한가?
실제로는 많은 드라마에서 보인 것처럼 청순하진 않다. 나 역시도 그렇고 남자도 그렇고 우유부단한 성격은 싫어한다.

▶일본에서 드라마 활동하다가 한국드라마에 복귀했는데, 시스템적인 차이는 없는지?
아무래도 일본에서 촬영 할 때는 외국배우이다 보니깐 많은 배려를 해주었다. 그리고 일본 같은 경우,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어 잡음 때문에 NG난 적은 거의 없을 정도로 주변에서 도와주는 부분이 많다. 「에어시티」같은 경우도 많은 지원과 좋은 조건에서 촬영하게 돼 다행이고 행복하다.

▶일본에서 얻은 폭발적인 인기 때문에 부담되진 않는지? 그리고, 혹시 높은 인기 때문에 자만심에 빠지진 않는가?
우선, 여객터미널에서 촬영하다보면 일본 관광객들이 굉장히 많다.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분들로 많은 힘을 얻는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이 긴장되면서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인기로 자만심에 빠지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부분에서 오는 부담감들이 더욱 많다. 기존, 멜로작품에서 정적인 부분을 연기 했다면 지금은 굉장히 동적인 역할이라 안 해왔던 영역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어서 처음 연기를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열심히 하려고 한다.

▶일본에서도 드라마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한류바람을 다시 일으키겠다고 생각 되는 부분이 있는지?
아시다시피 드라마는 단 한편이지만 드라마 하나로 문화적인 교류가 활발해지는 등 발생되는 요소가 많다. 부디 잘 돼서 한류 바람을 일으켰으면 좋겠다.

댓글 '7'

푸룬

2007.03.31 17:25:21

팬님~지우씨 인터뷰 감사히 잘보고갑니다~
좋은주말 보내세요~~~^^*

로미

2007.03.31 19:59:45

에어시티 홧팅~~
지우히메 홧팅~~
아자아자 스타지우 홧팅~~

푸르름

2007.04.01 00:32:26

겸손하시고 야무진 인터뷰 내용이네요..^^
더더욱 믿음이가는 지우히메 한도경..최고!!!

daisy

2007.04.01 12:38:47

지우님 나오시는 화면이나 사진들을 보고나면
무슨일이 생기는줄 아세요?
다른 화면이나 다른 사진들이 아무것도 눈에 안들어오는 현상
당연히 마음에도 안들어오는 현상...
심각합니다.
겨울연가 이후로는 어떤 드라마도 못보고
몇년간을 살아온 사실
심각한 현상이 오고 맙니다.
에어시티만 생각을 하게되고 기다리게 만듭니다.

가람

2007.04.01 14:10:47

감독님이 지우씨한테 너무 착한 말투야 하실만
하네요..워낙 타고나기를 착하게 태어나셨으니
말투를 카리스마있게 하시기가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카리스마 넘치는 지우씨 모습 빨리 보고 싶네요~~
팬님 감사히 읽고 갑니다.

지우시티

2007.04.02 17:22:23

이번작품 더 기대되는것은 지우님의 새로운 캐릭터 같아요~
지우님 항상 멋있게 보여주시니까...초기대~~!!

달맞이꽃

2007.04.03 18:45:05

울 지우님 어진것이야.......팬님 기사 감사합니다
에어시티 화이팅~!!
한도경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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