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이정재-배용준-최지우 등 안방극장 컴백 봇물
[스포츠조선] 2007년 04월 04일(수) 오전 09:35

앞으로 안방극장이 더욱 풍성해진다. 스크린에서 맹활약하던 소위 톱스타들이 속속 돌아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군에서 제대한 전역 배우와 불미스런 사건으로 연예계를 떠났던 연기자들도 여지없이 드라마를 통해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이달부터 시청자들과 만날 톱스타만 고소영 이정재 최지우 배용준 등 10명선. 드라마 컴백이란 대원칙만 정하고 작품을 고르고 있는 배우까지 따지면 거의 20명에 이를 정도다. 오랜 공백 끝에 '톱스타'라는 훈장과 '화려한 컴백'이란 수식어를 등에 업은 채 브라운관에 등장하는 이들에 대해 살펴본다.

 

★누가 누가 돌아오나

첫 스타트를 끊는 톱스타는 고소영. 오는 토요일(7일) 첫 방송되는 주말드라마 '푸른 물고기'(SBS)의 여주인공을 연기한다.

이어 5월엔 거의 '안방 침공' 수준이다. 이정재와 최지우는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한 '에어시티'(MBC), 배용준은 퓨전사극 '태왕사신기'(MBC), 박신양은 만화 원작의 '쩐의 전쟁'(SBS), 차태현과 강혜정은 '꽃 찾으러 왔단다'(KBS2)로 일제히 드라마에 출연한다.

또한 수애는 '9회말 투아웃'(MBC), 장진영은 '엔젤'(SBS)로 각각 하반기에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들 뿐 아니라 군에서 제대한 연기자들도 대부분 복귀작으로 드라마를 선택한다.

장혁은 현재 방송중인 수목극 '고맙습니다'(MBC)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고, 박정철은 고소영과 함께 '푸른 물고기'에 등장한다. 한재석도 장진영과 '엔젤'을 통해 호흡을 맞춘다.

한류스타 송승헌도 '신들의 도시'를 컴백작으로 찜했다. 아직까지 제작 자체가 지지부진하지만 송승헌의 드라마 컴백은 기정사실이다.

 

★왜 안방으로 모이나

느긋하게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하고 잘못된 부분은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는 영화에 비해, 드라마는 촬영 직전에야 나오는 쪽대본은 물론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 정신없는 일정으로 그동안 톱스타들에게 외면받았다.

게다가 철저한 준비없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다 보면 자신의 결점이 만천하에 공개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톱스타들이 이런 위험 부담을 안은 채 드라마로 컴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충무로의 투자 위축 때문. 엄청난 물량 공세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흥행에 성공하는 영화가 총 제작 편수의 10%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점점 영화판만 고집하기가 쉽지 않다.

예전에 비해 급등한 출연료도 톱스타들의 안방 러시를 부추킨다.

회당 4000만원은 물론 일부 연기자는 회당 1억원 선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쯤돼면 수입도 영화보다 훨씬 낫다.

또한 연기자들의 주 수입원인 CF 출연도 드라마를 통해야 더 따내기 쉽다는 것도 한몫한다.

 

★성적표 보는 재미도

톱스타들의 얼굴과 연기력 만큼이나 이들이 출연한 작품의 시청률 성적표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꼭 이들이 등장한다고 시청률이 잘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

오히려 만족할 만한 시청률이 나오지 않았을 땐 언론이나 네티즌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당하기도 한다.

연기력 부재 때문은 아니지만 이미 몇명의 톱스타들이 안방극장에서 쓴잔을 마셨다.

김하늘은 올초 방송된 멜로극 '90일, 사랑할 시간'(MBC)에서 저조한 시청률로 울상이 됐고, 이미연과 윤계상도 최근 끝난 주말극 '사랑에 미치다'(SBS)에서 명성에 걸맞지 않은 시청률로 고전했다.

이에 반해 '외과의사 봉달희'(SBS)로 데뷔 17년만에 처음 드라마에 출연한 이범수는 안방극장 연착륙에 완벽하게 성공한 케이스.

또한 김정은도 그동안 스크린의 흥행 부진을 '연인'(SBS)으로 말끔히 해소했다.

이달부터 줄줄이 이어지는 톱스타들의 안방극장 나들이. 마지막에 누가 웃고 누가 울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서주영 기자 juleseo@sportschosun.com>


댓글 '1'

카라꽃

2007.04.04 22:18:39

컴백스타중 나중박장대소할 스타는 지우공주네요.
에어시티 무지 기대되고 설레게하네요.
다른 들마와는 차원이 다른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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