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이남자,이름도 모릅니다.
누가 국정원 아니라고 할까봐..눈빛은 언제나 날카롭게 세우고
하는짓거리는 정말 은밀한 국정원 답습니다.
꼭 사건 때문에 사는 남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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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빤히 바라보며 빈정거리듯,,
”지금 옷 갈아입을 정신이 있어요?” (남이야 옷을 갈아 입던 말든,,왠관심???)
도경: 전 지금부터 하루 업무 시작입니다. 걱정하지 말아요, 꼭 잡을 테니까.
지성: 지금 터미널하고 도로 검색만 하고 있는거죠?
        혹시 이 안쪽으로도 들어올 수 있는거 아니예요?
도경: 여기가 어딘줄이나 알아요? 국경이예요..검색대를 통과하면
        국경을 넘는거라고요..위조여권으로 들어오는 게 무서워서 비행기 안에서
        혼절했던 사람이 왜 다시 이안으로? 정말 그사람이 범인이라고 믿는거예요?
지성: 놈이 여기 남아있다면, 여기서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오늘 오전 출국자 명단 좀 확보해주세요.
도경: 오전 출국자요? (기가 찬다) 대략 이만 명쯤 될텐데, 다 조사해보시겠어요?
지성: 바봅니까?
도경:(기 막혀,누가 자기보고 바보랫나??)
지성: 일급 정보를 다루는 사람들은 모두 국가에서 특별 관리하는 거 몰라요?
       (그래 모른다. 난 국정원이 아니거든...)
도경: 저는 협조해줄 수 없어요. 203혼지 몇 혼지 거기 가서 직접 알아보세요.
우리의 도도한 한도경도 톡톡 쏘아 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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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은 돌아서 가버리고 그뒷모습만 바라보는 김지성.
(지가 상관이라도 되나? 건방진 명령조로 지시하는 이남자.........
                                   정말 웃겨. 공항도 국정원으로 착각 하나봐??)

암튼 ‘신기술 유출’이라는 사건이 뭔지 감도 안오는 사건에
연류된 범인으로 지목된 한남자(왕웨이)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공항은 비상에 걸리고 그남자(김지성)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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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을 감지한 강하준의 연락을 받고 김지성과 한도경이 달려오고..
세 사람, 고개 돌려 보니 유리벽 너머, 바로 앞 이동지역에서 왕웨이가 태연하게 서있습니다.
(그녀석 뱃짱한번 좋다. 거기가 어딘데 뛰어 내리느냐구...역시 범인다워......)

지성이 먼저 달려가고 도경도 달리고 깡팀장도 달립니다.
마치 달리기 시합이 벌어진듯…
범인을 보자 먹이를 눈앞에 둔 사자같이 변해 날뛰는 사나이 김지성이 달려와서
직원 검색대 앞에서 목에 건 임시패스를 찍는데 삑~ 빨간 불 들어오고..
하준은 뒤 따라 달려와서 여긴 특수지역이라 안된다 말리는데.....
이집요한 사나이 지금 범인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김지성은 “시간 없어요!” 버럭 소리치며 뛰어넘고...
우리 도도한 한도경은 “안돼요! 우리한테 맡겨요.” 기죽지 않고 소리칩니다.
아! 그러나 이불도저 같은 사나이 한도경을 쏘아보다가 휙 돌아서며
검색대의 바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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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도도한 한도경은 무법의 사나이를 충격으로 바라보며.. 경찰에게 명령합니다.
“체포하세요.”
경찰: 203호라면서요?
도경: 항공안전보안법 위반이잖아요! 우리한테는 그게 최우선 법 아닙니까?
무법의 사나이를 잡고 이를 수습하러 깡팀장도 달립니다.

자! 이제 부터 숨막히는 카 레이스 경기가 벌어집니다.
어디냐구요?? 모나코의 카 레이스 코스가 아닙니다.
바로 공항 그것도 공항 차 주차장이 아닌 공항 뱅기 주차장(이동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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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정말 지금 무법천지의 세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무법의 사나이답게 달리는차 세우고 운전자를 쳐서 떠밀어치고
그리곤 신나게 질주하고 있는 범인을 열심히 쫒아 갑니다.
지금 이무법자에겐 뱅기도 안보이고 자기 생명도 안보입니다.
오직 범인만 보입니다.
아슬 아슬 달리는 추격씬에 보는 우리는 간이 콩알만해지고
손에 땀이 흥건히 젖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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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뒤를 낑낑대며 따라가는 깡팀장님! 아니 그멋진 노란색지프는 어디에 두시고
꼬마 장난감차를 타고 쫒아 가십니까??
코메디도 이런 코메디가 어디 있읍니까?!ㅎㅎ

그리고 공항경찰은,,관제실에서는,,상황실에서는,, 그냥 구경만 하시는분들!!
그런데 이분들은 도대체 수습할 생각은 안하고 뭐하는 사람들입니까??
우리처럼 갑자기 일어난 상상을 초월한 광경에 모두 넋이 나갔습니다.
결국 깡팀장님의 기지로 소방대의 폭포수 물총을 받고 카 레이스는 끝나지만
달리기 경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범인을 먼저 찾아낸 깡팀장은 한펀치에 쓰러지고..
두번째 범인을 찾아낸 무법의 사나이는 한펀치에 범인을 쓰러뜨립니다.
정말 굉장했습니다.
그런데 잡은뒤에 달려오는 경찰은 또 뭠니까?ㅎㅎ

한도경은 생각합니다.
아니 그냥 무례한줄만 알았던 이남자,,
사건해결을 위해서라면 법도 어기는 무모한 남자.
항공위반법까지 어기며..자신의 생명까지 걸고
저토록 처절하게 싸우는 이유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사건에 미친 그남자가 비행기 사이로 질주하는 모습이라니...
이건 뭐 미쳐도 단단히 미친 사람입니다.
        
도경: 그 중국 사람한테선 아무혐의도 없다는군요.
        한사람 착각 때문에 공항이 마비될 뻔 했습니다. 어떻게 책임질 건가요?
지성: 누가 그래요 착각이라고?!! 이 사건,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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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행동을 했으면서도 미안하다는 말은 고사하고..버럭 소리치며 화내는 남자.
이런 경우를 두고 안하무인이라 하나요?! 어쨋든 그는 무법의 사나이 답습니다.
(강하준씨! 그냥 보고만 계세요? 이때 한방 날리시지....)        

불같던 사나이의 고요한 순간.
쌀집아저씨의(장용 아저씨) 호통을 듣고,,
이제 본원 감찰과로 출두해 근무지 이탈, 명령 불복종, 항공안전보안법
위반에대한 조사 후에 징계을 받아야 하는 이 무법의 사나이.
‘환승호텔의 자기방’에 들어오니 딴 사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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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은 간밤에 도경이 앉았던 빈 의자와 담요를 봅니다.
도경이 메모하던 호텔편지지를 들어보니
숫자와 장소 메모 외에 낙서처럼 보이는 작은 그림 등이 있습니다.
만난지 하루밖에 안지났지만 이상한 인연으로 얽히고 설킨 사건때문인지...
그녀와 함께한 시간들이 마치 10년은 지난것 같습니다.
(지성씨 점점 도경씨에게 신경 쓰는겨????????????)

무심히 걷던 도경의 시선에 저만치 지성이 보입니다.
두 사람, 서로에게 다가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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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도경의 사이로 카트의 행렬이 지나갑니다.
카트가 지나가고 나니까,
이번엔 줄이은 단체 관광객들이 가방들을 끌고 일렬로 움직입니다.
기차 길에 마주선 것처럼 기차만 지나가기를 그저 기다리며 마주보는 두사람.
모두 지나가고 두 사람, 비로소 다가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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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여러모로 불편 끼쳐서 미안합니다.
(이제서야 제정신으로 돌아온 모양입니다. 김지성씨 사과 할줄도 압니다.ㅎㅎ)
도경: 저도 사과할게요... 아직도...그 중국 사람이 범인이라고 믿으세요?
지성: 그 놈은 놓쳤지만... 틀림없이 공범이 남아 있을 겁니다.
        그 놈도...여길 통해 빠져 나가겠죠... 여기가 국경이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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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로 뒤돌아서 각자 가던곳으로 가는 두사람...
(뭔가 여운이 남는 장면 이었습니다.)

그리고선 그후 이름도 모르는 그남자는 소리없이 사라졌습니다.
우연히 마주친 국정원 여자 예원을 통해 그제서야 비로소 알게된 이름.
무법의 사나이... 그이름은 “김지성”!!

댓글 '6'

리버

2007.07.23 21:52:31

하하하!!!김지성씨! 무법의 사나이 입니다.
다시보기하는 것 같아 재밌게 보구갑니다. 훗훗~~~
계속 부탁드립니다.^^

로미

2007.07.23 23:18:14

무법의 사나이~~
김지성씨가 웃으면 소년 같아요~~
국정원 김지성보다는 첫사랑때문에 아파하는 김지성이 더 멋있떠여~~

지우사랑

2007.07.24 00:05:25

재미있어요..^^
김지성 ..
사랑의 감정은 자신도 모르게 싹트죠.ㅎㅎ

만쥬

2007.07.24 01:55:22

정말 다시보기하는거같아요~^^;;;;;;;

카라꽃

2007.07.24 13:43:19

지님님 은근히 기다려는데.....
이렇게쨘~하고 나타나주셔네요.
재미있는 해설을곁들인 님의솜씨에 저 빙그레웃으며
열심히시청ㅋㅋㅋ하고있는것 아시죠???
다음회가 무척기다려집니다.
님 빠른시일내에 다음회 시청을 목빠지게 기다립니다.

푸르름

2007.07.24 23:08:56

아..진짜 재밌어요
요즘 다시보기 하고 있지만
멋있는 한도경 쫓다보면 놓친부분이 많더라구요
럭셔리한 에어시티.............에 한번 빠져보세요
지닌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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