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닌
‘한도경..그수난의 시대’

설마 대학 동창이였고..또 날 그렇게도 좋아했던 김정민이...
나를 이런식으로 이용할 줄은 정말 상상 할수도 없습니다.        
그가 맡긴.. 벌어진 운동화 사이로 쏟아지는 하얀 가루들..그것이 바로 마약이랍니다.
물론 세상이라는 곳이 그렇게 좋은사람들만 있다고 생각 하진 안했지만..
세상이라는 곳은 내가 상상하고 있는것보다 훨씬 더 무서운 곳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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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4조 위반으로 48시간 긴급체포한다면서...
내손목에... 철컥, 수갑을 채웁니다.
그로 인해 공항에 관련 직원들 모두 불러서 조사받고,
폐쇄회로, 사무실, 집, 은행 계좌, 모두털어 샅샅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너무 기가 막혀서 도무지 아무 생각도 할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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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죄인이라도 죄가 확정 판결될때까지는..
그래도 인격적인 대우는 받을거라는 나의 생각은 어리석었습니다.
협의를 받는 그순간부터 죄인 취급을 당합니다.

이제 검찰청 조사실에서 검사의 심문을 받게 된담니다.
뚜벅뚜벅 뒤로 부터 들려오는 구둣발소리.. 손에서 진땀이 납니다.        
이윽고. 구두 소리 멈추더니...날카로운 검사의 심문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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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공략하려는 해외 마약 조직이 있다고 칩시다.
공항 내에 운반책을 심으면 안전하겠죠? 그것도 일반 직원이 아닌, 운영본부 실장 정도라면...”

도경은 이 어처구니없는 검사의 코멘트에 질려버리고..고개 젓는데...
검사는 아랑곳 않고 목소리만 신경질적으로 점점 높아집니다.
(이검사님..히스테리있는 여자도 아니신데.. 되게 신경질적입니다…)

도경: 스카우트 맞아요. 검사님은 돈 보고 이일을 하십니까?
검사: 애국심 어쩌구 하며 눈물로 호소할 줄 알았더니... 아주 당차고, 똑똑하시네요.
(후후훗..아무리 시건방진 검사님도 우리 한실장님을 당할수는 없습니다.)

아니~ 김정민이 준 명함이 전부 가짜 연락처라니..이젠 어떻게 되어가는 걸까요??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진실은 언젠가 꼭 밝혀 질테니까....
보는 우리들도 정말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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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감 문이 열리고..봉투가 휙 던져지고...봉투을 열어보니...
이경이가 나를 위해 샀던 가디건이 있습니다.
나는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멈출길 없어...
가디건에 얼굴을 묻고... 쏟아지는 눈물을 참아봅니다.
이사건..그렇게도 이경이만은 몰라주길 바랫는데..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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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수고하셨습니다.
공항사장이 신원보증을 섰더군요. (빈정대듯)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말이죠.
당분간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합니다. 출두 명령이 내리면 바로바로 출두하세요.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한도경씨를 언제든 다시 구속할 수 있습니다.”
도경: 더 조사할 게 남았나요? 저는 마약조직에 관해서는 아는 게 없다고 했습니다.
검사: (신경질적으로) 한도경씨 옛날 애인이 조직원입니다.

나는 화가 치밀어 대꾸 하려다가...참습니다...
이건방진 검사! 내가 만난 네번째의 건방진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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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의 시대..우리의 한도경.. 고통속에서도 꿋꿋함을 보여준 의지와 절제된 모습....
아름다운 모습이였습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목숨을 걸고’        
무슨 청천 하늘에 날벼락 입니까??
한도경이 마약 소지범이라니...도대체 말이 된다고 생각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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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질려있는 도경을 보자..내마음은 더욱 안타깝고 아픕니다.
그녀가 검찰청으로 수사를 받기위해 갔는데도..
누구도 그녀의 무죄를 입증해 주기위해 노력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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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요원이라는 김지성까지도...
그녀의 무죄를 입증할수 있는 방법은 오직 그마약을 건내준..
못된놈 김정민을 찾아 오는수 밖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명함도 가짜이고..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그녀석을 도대체 어떻게 찾는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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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녀의 무죄를 입증해주기 위해서는 나는 무엇이든지 하지 않고는 견딜수가 없습니다.
겨우 인터넷을 통해 김정민의 정보를 줄만한 도경의 대학동창을 찾아..나는 홍콩으로 향합니다.
사방으로 수색을 하여 겨우 그 나쁜놈 김정민을 찾게 되고..
그놈을 미행하여 드디어 김점민의 멱살을 잡습니다. 강하준씨의..멋진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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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너... 누구야?
하준:        한도경이 보내서 왔다. 나랑 같이 인천으로 가줘야겠다.
        아무리 사정이 다급해도 친구한테 그러는게 아니지! 좋게 말할 때 갑시다!

이때 나타난 뒷골목 어깨들...각목, 쇠파이프 등을 들고...살벌하게 달려듭니다.
김정민은 도망치고.. 나는 그들이 휘드르는 각목에 정신을 잃고 맙니다.
내가 정신을 차렸을때는 어느 창고 같은곳..악당들의 아지트 천정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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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요원들과  이곳 현지경찰의 작전중에 그들은 나를 발견한것입니다.
모숨을 걸고 노력한 나의 간절한 마음도 몰라주고..그들은 나에게 화만 냅니다.
지성: (잔뜩 화가 나서) 도대체 얼마나 들쑤시고 다녔길래!!...
      도대체 무슨 맘먹고 여기까지 온 겁니까? 어떤 놈들인 줄 알고 함부로 나서요, 나서길!
민욱: 강팀장이 무슨 짓을 한 줄이나 압니까? 우리가 며칠을 준비했던 작전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석훈: 현지 경찰에도 할 말 없게 됐네... 참..  
내가 그녀의 무죄를 위해서..이렇게밖에 할수없었던 내마음이..죄라면 죄랄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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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목숨까지 걸고 무작정 덤벼든 강하준씨! 이때 정말 깡팀장 다웠습니다.
사랑의 마음은..이유도 논리도 죽음도 초월한다고 하니까요~~~~~~~~~~~

‘나도 알수없는...그녀를 향해서!’
한도경과 얽힌 마약사건이 좀처럼 풀리지 않아 막막합니다.
여러가지 분석해 보지만 아직은 안개속에 가려진체..정체를 찾을수 없습니다.
그녀가 걱정되는 마음으로 나도 모르게 그녀가 수감되어 있는 검찰청을 향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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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 우리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만들어 주었던 수사관과 김지성씨의 말과 주먹씬입니다..

수사관: 하루 종일 전화에 면회 신청에... 남자들한테 아주 인기가 많은가 봐요?
국정원에도 뭔 빽이 있나? 사무관이 직접 면회하러 오신다누만요. 도착할 때 됐는데!
앉아! 수갑 채우기 전에...저런것들이 제일 골치 아파.

그때 들어오던 김지성씨 화가 나서 버럭 소리칩니다: “저런 것들이라니!”
수사관: 이건 또 뭐야?... 어어 국정원? 이 친구도 애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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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관이 말하는 순간..김지성씨의 주먹이 날아가고..
수사관, 악!! 소리와 함께 얼굴을 감싸고 나가 떨어집니다.
우후후훗...보는 내가 다 시원 했습니다. ㅎㅎ
우리 모두 김지성씨 손을 번쩍 들어준 순간이었으며...
어쩌면 그렇게도 멋지든지.. 김지성씨.. 우리 스타지우 님들의 맘을 사로잡은 순간이기도 합니다.

수사관이 쓸어지자 마자 동시에 문이 벌컥 열리며, 벼락같이 호통 치는 검사.
검사:                뭐야?! 넌!!
김지성:                (곧장 최검사의 앞으로 가서 노려보며) 조사를 하려면, 똑바로 해!
                긴급 체포를 했으면 당신이 직접, 제대로 조사해! 조사 안 할 거면 쉬게 해 주든가!
이사건으로 결국 김지성 요원은 공무집행 방해로 국정원 직무정지를 당합니다.

재무:        너 한실장한테 딴 맘 있어?
죽은 정영재 원수 갚겠다는 놈이 왜 엉뚱한 데서 터뜨리냔 말야!  
(글쎄요?? 정말 이때부터 김지성씨.. 한실장한테 딴맘 있었던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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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은 사라지고 위속에 마약운반을 맡았던 장한철마저 죽은 이상황에서..
그녀의 무죄를 증명해줄수 있는 방법은..
그와 관련된 삼합회 조직을 일망타진 하는 방법밖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홍콩에 가야만 합니다..
그러나 지금..직무정지에..신분증, 카드, 본인 여권, 작전 여권... 다 반납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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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 김지성 요원이 누구입니까?? 공공칠도 저리가라하는 능력자입니다.
아주 정상적(?)인 수속을 거쳐 국내를 유유히 빠져나가 홍콩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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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의 작전은 예상밖으로.. 강하준씨 개입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는 정말 무모하고 어의없는 사람입니다.
어쨋든 한실장의 무죄를 입증 해야하는 일이 급선무이며..
그것은 지금 이작전에 모든것이 걸려 있습니다.
김지성은 자신도 모르게 아직도 철장속에 있을 도경를 생각하며...
꼭 이사건을 해결할것을 굳게 결심합니다.

한도경..비록 수난의 시간을 겪었지만....
목숨을 건 두남자의 사랑을 받은 행복한 7회였습니다..........

댓글 '12'

2007.08.27 18:57:16

전 개인적으로 이 회 정말 화가 나서 보기 싫은거 억지로 봤던 기억이
작가 욕하고 지우시 원망하고 봤습니다
정말 준비 기간 6년 맞아 대본은 준비 기간이 긴니까 미리 나와있어야 되는거 아니야
등등 정말 화가난 에어시티 아니 국정원 시티 였습니다

프리티 지우

2007.08.27 20:35:09

저 검찰신은 너무 신경질 났더랬죠~~~!!!ㅠ 울 한실장님이 뭘 그리 잘못을했다고 저렇게 인간취급도 하지 않는 검사가 있는거죠?? 미웠습니다!!
그래도 지성요원이 주먹한방 날려주시니 쪼금 기분이 좋았었죠~ㅋㅋㅋ
그리고 홍콩이야기~ㅎㅎ 멋진 배경과 어우러져 멋졌어요ㅋ
한실장님을 위해 국정원 놀이하는 깡팀장님!!ㅋㅋ 너무 귀여웠지요 ㅎㅎ
지닌님 잘봤습니다^^

2007.08.27 22:14:15

이정재씨 영화 한다고 기사 봤는데......
지우씨도 이번엔 영화 하나욤?????

겨울연가 영화는 물건너 간건가요?

지우사랑

2007.08.28 10:49:38

정재씨 지우씨 넘넘 보고파요 전 정재씨 영화하면 꼭 볼겁니다. 지우씨땜에 정재씨의 팬이 되었답니다

이경희

2007.08.28 11:07:03

동생 이경이가 보내준 가디건에 얼굴을 묻고 슬퍼하던 도경이 모습을 보면서
저도 가슴이 찡~했었답니다~
그리고 하준이 사진 보니까 에구!!!! 지금 봐도 가슴이 아프네요~
항상 도경이를 지켜주던 하준이 보고 싶다!!!!!!!!!!
지닌님 !!!! 감사합니다^^

경서

2007.08.28 12:05:15

저도 이 회는 한숨만 나왔드랬죠.
한도경의 캐릭이 넘 엉망이되버려서...
작가는 걱정 전혀 안했는데...정말 속상했어요.
이렇게까지 하준이가 도경을 위해 목숨까지 내걸며 싸웠는데, 도경인 하준이에 대한 배려가 넘 없었어요.
그 맘을 알텐데 심할정도로 무심했죠.

2007.08.28 14:00:06

에어시티 전반부엔 정말 여주인공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었어요..
차라리 우정출연이었으면 싶을 정도로요..
이정재씨는 대본이 어느 정도 나온걸 보고 출연ok 하셨다는데
그래서 전반엔 국정원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었을거 같아요..
이정재씨 잘못이 아닌(배우로썬 당연한 권리지요) 연출진이 캐스팅에
신경쓰다 보니 그렇게 된거 같아요..
지우씨는 대본보단 출연진에 더 신경을 썼던거 같고요..(상대적으로)
그래서 비중 적은걸 감수한거 같고..
편집이나 기타 상황으로 애초에 기획의도가 잘 살아나지 않았거나
기획의도를 오해했을 수도 있지만..
암튼 아쉬움이 무지 많이 남는 드라마였어요.. 갑자기 7회보니 울컥했네요..^^;;


2007.08.28 14:20:43

위에 팬이랑 동일인인데요..
쓰고 보니 지닌님 글과 상관없는 댓글로..
7회에 쌓인게 많았던지 댓글이 산으로 갔네요.. 죄송^^
지닌님 글은 항상 고맙게 읽고 있어요..

지닌

2007.08.28 23:28:06

팬님!! 지우님을 좋아하는 모든 팬들의 공통된 맘을 표현하신것 같네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에어시티 방영시..
전반부 특히 5,7,8 회가 무지 맘에 안들었어요. 그래서 속상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지금 끝난후에는 그냥 이미 지나간 이야기를 지우님 중심하고 좋은점만
다시 재밋게 보고 있어요.^^

달맞이꽃

2007.08.29 15:33:28

지닌님 아이디가 참 예뻐요
마음속에 항상 지니라는 뜻 같기도 해서 더 정감있어요 ^^
늘 님으로 인해 풍성한 스티지우입니다 고맙습니다
에어시티 사진을 보니.....
지성 하준 도경 이경 모두가 그립습니다

푸르름

2007.08.31 14:14:44

제작발표회때 지우님 인터뷰에
"질좋은 작품을 위해 욕심을 버렸다"고 하셨는데 생각하면 화가 남니다.
다음부턴 절대 절대 그러지 마세요
"질좋은 작품을 위해선 절대로 양보하지마세요.........

팬5

2007.08.31 23:46:11

제작발표회때 지우님 인터뷰에
"질좋은 작품을 위해 욕심을 버렸다"고 하셨는데 생각하면 화가 남니다.
다음부턴 절대 절대 그러지 마세요
"질좋은 작품을 위해선 절대로 양보하지마세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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