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시티 9회(1)~ ‘수줍은 짝사랑’

조회 수 4243 2007.09.04 17:04:43
지닌
‘그래도 다시 시작해야만 하는 순간들..’
우리의 멋진 두 남주인공의 활약으로 문제의 삼합회 범죄 조직은 일망타진되고..
한도경은 무혐의로 처리되어 다시 공항으로 돌아 옵니다.
아니~!! 그런데 이번사건으로 국내 마약 거래선도 잡아들이고...
압수한 필로폰이 시가 500억원이라니, 결과적으로는 엄청난 범죄를 예방한 셈이 되는데..
표창장은 그만 두더라도 한실장님의 육개월 감봉에...일년동안 고과없다니..
법만 따지는 세상사란 정말 웃기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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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입국장 수벽 앞..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
그 벽 앞에 움직이지 않고 선채...조용히.. 흐르는 물을 보는 한도경..
과연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흐르는물과 함께 서있는 한도경!!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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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징계 받은것 때문에..벽을 타고 흐르는 물을 보면서...가슴으로 눈물을 쏟는거지.”
직원들의 우려와는 달리.. 의외로.. 사무실에 들어온 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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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본부 환경개선 팀 노팀장과 함께 전공항의 청소상태를 씩씩하게 점검하고 다닙니다...
공항에 그렇게 할일이 많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일에 열중하는 한실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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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유리는 모두 5만 2천장..
와~ 굉장합니다...
쉬지 않고 닦아도 한 바퀴 도는데, 꼬박 이 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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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실장님을 허둥지둥 따라다니는 우리 노팀장님 괴롭고 피곤합니다.
“아니 오늘은 그만 하시구 내일하시죠” 그래도 우리 지독한 한실장님...
이미 저 앞에 가고 있습니다. 성큼성큼 빠르게 걷는 한실장님...
어쩔수 없이 따라가는 노팀장님.. 뒤에서 서류 보며 설명하랴 대답하랴 정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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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팀장님.. 은행공항지점 고객용 의자에 널브러지듯 앉아서 발을 주무르고 있습니다.
그리고선 은행직원에게, 만보기 보여주며..
“삼만 오천보를 걸었따니까? 저 하이힐을 신고...우리 실장님 독종이야 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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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팀장님!..그런 한실장님도 사실은 발이 매우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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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본도 한실장이 들고온 보고서.. 그 두께에 질리고...
“며칠동안, 얼마나 설치고 다녔는지...
        공항이 아주 반짝반짝해요...됐습니다. 청소 팀은 이만 끝.”

다친 김지성이..어디론가 사라져 버린것이..걱정 되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이렇게 일이라도 열심히 하지않고는.. 착찹한 마음을 떨칠수 없는 시간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요????????

‘수줍은 짝사랑’
내마음속에 이미 들어온 그녀를.. 나도 어쩔수 없습니다.
내마음속에 느끼는 그대로를 그녀에게 고백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왜 그것이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그녀의 느낌을 살피기에 급급한 내가.. 사실은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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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 겪고 나니까. 고마운게 너무 많다...너한테도..
나 위해서 홍콩 간 거..그 때는 인사도 못했네..주먹질이나 하고..그 때 섭섭했지?”
그녀의 이한마디는 이런 내마음을 위로해 주고 기쁨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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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도를 향해 달리는 여객선을 따라.. 열심히 날아오는 갈매기들..
그곳엔 갈매기와 함께 말없이 수평선만 바라보는 도경..아름다운 그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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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림같은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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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사람들을 찍어주다가...그녀의 모습을 몰래 카메라에 담습니다.
그런데 휙 불어오는 바람에...도경의 모자가 바다로 날라가고..
도경은 안타까운 모습으로 날아가버린 모자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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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도에 도착하자마자 달려서..
여성용 모자들이 즐비한 부두의 기념품 가게로 가서 그녀의 모자를 고릅니다.
(난영의 눈치 보며 모자를 숨기는 깡팀장님 정말 귀여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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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어머! 203이다!”
저만치에 모자 눌러쓴 허술한 차림의 김지성이..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내가 경고했던 그남자 김지성!..그리고 은근히 그남자에게 신경쓰고 있는 한도경!..

지성씨 도경을 보고 “오랫만입니다.”하고선.. 둘이 나란히 걸어 갑니다.
앞서 걷던 도경이 따가운 햇살을 손으로 가리고...
나는 배낭에서 모자를 꺼내..다가가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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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씨 도경을 보고 “모자 없어요? 자외선 장난 아닌데..
우리 실장님! 얼굴 타면 안되지..”하면서 자기 모자를 도경에게 푹 씌워줍니다.
배낭에서 꺼내려던 모자를 깊이 구겨 넣으며...두 사람의 이런 장면을 바라보는 내마음은...
씁쓸하고..착잡하고...괴롭습니다.
이것이 짝사랑이라는 건가요???????????????????

아! 이장면 한편으로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도경과 지성의 모습에 우리모두 눈이 즐겁습니다.
그러나 모자를 도로 가방에 집어넣는 강하준씨 모습.. 너무 가슴 아픕니다.
한장면에서 전혀 상반된 두감정을 느껴야 하는 이모순된 상황..
두멋진 남주들 때문에 고민하는 우리들..행복한 고민인가요???

깡팀장님!! 그예쁜 모자!! 한실장님에게 못줄바엔 차라리
우리 스타지우님들에게 경매나 부치시지....ㅎㅎ
아마도 갖고싶은 사람들이 너무 몰려와...도망이라도 가셨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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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의 물놀이와 갯벌에서의 조개잡이..모두들 동심으로 돌아간듯 즐겁습니다.
그러나 지성과 도경이 같이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내 마음은..괴롭습니다.
나는 왜?? 다른일엔 용감하면서도.. 사랑엔 이렇게 서투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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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본부 직원들.. 빙 둘러 앉자서 놀이를 하는데.. 그만 한도경이 벌칙을 받고..
도경은 얼굴만 붉히며 노래를 잘 못부른다고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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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런 그녀 대신 신나게 노래를 부릅니다...

강하준의 무조건♬
내가 필요할때는 나를 불러죠~ 언제든지 달려갈게~
낮에도 좋아 밤에도 좋아~~~~~~
워워워~ 무조건 무조건이야~~~~~

강하준씨!! 말로 고백하시지..왜 노래만 하셨어요??
그래도 우리는 즐거웠습니다. 깡팀장님 그렇게 노래를 잘 부르시다니..다음에 또 불러주세요.

“한실장님...지금 섬에 있어요. 내가 배 시간 속였거든요.        
김지성씨랑...둘이 잘 되길 기원하는 마음이 팍팍 생기네요.”
“야!! 장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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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녀가 혼자 장성도에 남아 있을수 있냐구요??
그것도 김지성과 단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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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면 할수록 착찹하고 괴로운 마음..
깡팀장님..술을 마시고..마시고 또 마십니다...그렇게 취해 버리시다니...

그러게 강하준씨!! 진작 고백하시지..
오늘이 지나면 내일은 이미 늦습니다...우리주인공은 다른사람에게 맘이 가 있으니..
우리의 주인공을 둘로 쪼갤수도 없고....
안타깝지만 우리의 주인공을 따라가는 우리들..지조없다.. 해도 어쩔수 없습니다.
에구~!! 왜 이렇게 멋진 서브주연을 발탁하셔서..우리들을 우왕 좌왕하게 만드시는지...
그래도 우리는 계속 강하준씨의 진심어린 사랑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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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한 머리로 일어나보니..
공항 제2터미널의 살벌한 공사장 일각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머리 맡의 배낭을 추스르다보니...
도경에게 주려했던 부두에서 산 모자가 나옵니다.
아침햇살이 비치고..오늘도 어제와 똑같은 하루지만..
어제의 일을 생각하면 씁쓸하고..허탈하고..악몽같습니다.
혼자 사랑한다는것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그러나 그맘을 멈추고 싶어도 멈출수 없는것이..사랑하는 맘인것 같습니다.......

댓글 '7'

fjmoon

2007.09.04 17:15:27

멈출 수 없는 것이 사랑이라 했던가요?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정말 시간이 많이 해결해 주는 것 같습니다. 멈출것 같지 않은 보고파 매일이
힘들었는데도 시간이 흘러 흘러 냉정해 지고 잊을 수 있게 되더라구요.

경서

2007.09.04 21:49:58

제겐 젤 좋았던 9회!
정말 이쁜 장면들이 많았던 회죠.
근데 여전히 우리 깡팀 하준이는 너무 답답하기만 합니다.
꼭 뒷북만치죠...
답답한 하준이...그래도 무조건이야...하준에 대한 사랑은...ㅎㅎㅎ
이것저것 담다보니 하준의 맘에대한 배려가 작가에겐 없었나봐요...
도경이 하준이가 그립군요.
지닌님...감사히 잘보았어요...

2007.09.04 21:54:17

그예쁜 모자!!!!!!..나도 갖고싶어요....
강하준의 무조건 사랑,,,안타깝습니다.
짝사랑....정말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경희

2007.09.06 09:35:29

지닌님~ 도경이옆에서 노래 부르던 하준이 모습이 넘~예뻤는데 그쵸? ㅋㅋ
섬에서 도경이와 지성이 모습도 예뻤고 에어시티 많이 그립네요~
10월에 방송되는 일본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합니다~
지닌님 감사드려요^^

달맞이꽃

2007.09.06 12:02:15

지우님처럼 모자가 잘 어울리면 얼마나 좋을까요
넘 부러워요^^
도경 지성 하준....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엔돌핀이 마구 마구 생겨요..후후후~
참 이쁜 배우들이예요 ^^
지닌님 수고의 늘 기쁘고 감사해요^^

푸르름

2007.09.06 12:32:33

하준이 산 빨간 모자
도경이에게 정말 잘 어울렸을텐데 써보지도못한게 넘 아쉬웠답니다.
어느순간 너무 마른 깡팀장 모습에 어찌나 맘이 아픈지..........
지금은 살이 좀 올랐겠지요??????????

Hibiscus

2007.09.07 14:33:11

9회도 참 좋았지요...특히 갯벌에서 물놀이씬들... 하준이가 스퉈커처럼
도경이를 몰래 사진찍어대는 모습...ㅋㅋㅋ
그리고 가슴 아펐던 "빨간모자" 씬.... 아흑...하준아~ 일루와!~~
난 갯벌에서 하준이가 도경이 손잡고 막 물을향해 달려가던 씬...
넘 이뻐서 흐믓했다죠... 그땐 하준이었는지..진욱씨였는지..분간이 안돼더라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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