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카에 이사무 PD의 인터뷰중..

조회 수 4272 2007.09.15 16:38:31
jiwoolove
<인터뷰> ' 닥터 고토의…' 日 나카에 이사무 PD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9-15 14:01  

  

(톈진=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최근 몇 년간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한국 드라마가 기세를 높였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일본드라마가 '일드'로 불리며 미국 드라마 '미드'와 더불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12일부터 중국 톈진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동아시아방송프로듀서포럼에 기무라 다쿠야 주연의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등을 연출한 나카에 이사무 PD가 참석했다.

그는 "한국 영화의 수준은 일본보다 훨씬 앞서있으며 한국 배우들은 작품에서 자신을 잘 드러낼 줄 안다"면서 "기회가 되면 한국 측과 같이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 '닥터 고토의 진료소'를 출품한 그는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등을 연출한 유명 감독으로 한국에도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 외 '잠자는 숲' '립스틱' '프라이드' 등 여러 드라마를 연출했다.

그에게 한국과 일본의 영화와 드라마, 배우들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 드라마를 본 소감은 어떤가.

▲이번 포럼에서 본 드라마들은 일본에서도 반응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젊은 연출자가 찍었다는 느낌을 받았고 원작 위주로 제작되는 일본 드라마에서 찾을 수 없는 신선한 작품들이었다. 중국에 비해 한국과 일본의 드라마가 한 단계 앞선 것 같고 감성적인 면도 잘 맞는 것 같다.

--평소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생각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늘 보고 있으며 배용준, 최지우, 권상우, 장동건 등 배우들의 활동도 알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드라마는 큰 차이는 없는 것 같고 수준 면에서 비슷한 것 같다.

영화는 오히려 한국이 일본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쉬리' 같은 작품은 대단했다. 그런 작품은 일본에서는 찍지 못한다. 한국 영화는 할리우드의 영향도 많이 받은 것 같다.


--한국과 일본 드라마의 차이는 무엇인가.

▲일단 배우들이 다르지 않나.(웃음) 한국의 배우들은 자기를 작품 속에서 드러낼 줄 아는 것 같다. 그들은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표현한다.

--영화감독이자 드라마PD인데 둘 사이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

▲장르에 대해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없다. 다만 영화는 드라마에 비해 천천히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에서는 드라마 방송 시간이 매회 어느 정도 유연성이 있다고 들었는데 일본은 정확하게 편집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편집이 힘들다. 한국 PD들이 부럽다.(웃음)

--한국과 일본의 영화, 드라마 교류는 어떻게 보는가.

▲아직 한국에 가보지 못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고 공동제작도 하고 싶다. 다만 촬영 전에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기회가 있으면 한국의 좋은 배우들과도 작업해보고 싶다. 앞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 할 때는 한국에도 내 작품을 좋아해 주는 팬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찍겠다.

double@yna.co.kr

(끝)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722 [단독] 이효리-최지우-장동건 '할리우드 진출' 프로젝트 &lt;스포츠조선&gt; [4] 하루 2007-09-21 6160
27721 WOWOW정보지 [일본게시판 tsuyatti님] [3] 2007-09-21 3875
27720 여기서 이런 얘기하면 돌맞을라나 [7] 눈팅이 2007-09-21 4686
27719 ‘한류패션페스티벌’ 서울광장서 열린다 [5] 2007-09-20 4560
27718 최지우, 日 인기토크쇼 출연..게스트들 연방 '사랑합니다' [8] 지우사랑 2007-09-20 5747
27717 JAPAN WOWOW Aircity Official site [4] tokyo 2007-09-20 3966
27716 ♡º~아름다운 하루의 시작 ♡º~ [4] 이경희 2007-09-19 3687
27715 스타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사는 법 -지우님 이름이 있어... [2] 지우사랑 2007-09-18 12033
27714 여러 남자배우들과 지우님 합성(?)사진 2탄.. [16] 김진희 2007-09-17 7399
27713 투표하세요^^ [7] 이경희 2007-09-17 3334
27712 마법의 시작 [3] 2007-09-17 3754
27711 2030 "드라마 속 직업에 매력 느껴" 2007-09-16 3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