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가을의 문턱에 서서 글을 쓰는 군요.
너무 더웠던 여름의 흔적은 온데 간데 없고
이제는 서서히 물들어 가는 단풍의 기운에
눈을 너무 좋아하는 저의 입가에는 약간의 미소가 흐른답니다.
(물론 겨울의 한 가운데에서는 너무 너무 추운 이 곳에서
약간은 다른 겨울에 대한 비명을 지르겠지만...)
항상 가을은 거두는 계절이고 추수하는 시간이라
뒤를 돌아보게 하지만,
9월에 시작되는 학교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저에게는 무슨 새로운 시작을 은근히 기다리는
색 다른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계절이기도 하답니다.
이번 가을에는
지우씨와 이 곳 스타지우 가족분들 한 분 한 분에게는
또 무슨 일들이 있을까요?
가끔 생각해 보면
가을과 겨울이 만나는 시점에
사랑도 하고, 이별도 많은 것 같은데...맞나요?
우리의 마음들을
약간은 현실과는 다른
동화책 마법에 들게 하는 무엇인가가
이 계절에는 담겨져 있나 봅니다.
지우씨가 사랑을 하는 사람을 만나서
예쁜 결혼을 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너무 커다란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 같아서
지금 이 글을 쓰는 저도 스스로에게 황당한 웃음을 짓고 있지만...
눈송이가 사뿐히 누군가의 어께에 내려앉듯,
그 사람의 마음에도 사랑의 눈송이가 살짝 내려 앉았으면 합니다.
물론,
지우씨뿐 아니라, 이 곳 우리가족들 중에
사랑의 꽃으로 지금의 힘든 삶에 행복의 향기가 필요한 모든이에게도 말입니다.
지우씨의 이름처럼
서로에게 아름다운 향기가 되어
뛰어가던 삶을 이제는 서서히 걸어가며
서서히 걸어가도 불안하지 않으며...
숨을 가다듬는 시간이 지우씨에게 있었으면 합니다.
주어진 삶에 충실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 건데...
이 가을의 시작에
마법의 시작을 기대해 봅니다.
욱님의 따뜻하고 고운글..
제 마음도 행복해지는것 같습니다.
부모와 같은, 형제와 같은 마음으로 울 팬들은
지우님에게서 좋은 소식만 들려오길 늘~~~바란답니다.
욱님
멀리서 한결같이 지우님을 지켜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행운이 함께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