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손님 방문시에 꽃다발을 들고서 리씨브라인에 서있는 도경을
바라보는 지성의 시선, 진한 눈빛.
환승호텔 지성의 객실 밸이 울린다. 문을 열자마자 거침없이 들어선 도경
지성의 가방을 거칠게 뒤지기 시작한다. 지금 뭐하는겁니까?
내게 했던일 아닌가요? 무슨일이 있으면 공항에 양해를 구해야 되는것 아닙니까?
말하면 도와줄겁니까? 지성의 눈빛이 호소력을 발휘한 장면이다.
하이힐벗은 도경을 슬쩍보고, 지성의 얼굴에 스쳐가던 엷은미소,
도경과 함께 앉은 밤바닷가에서 나누던 잔잔한 이야기들...
007영화에 나온 CIA요원이 멋있어서 국정원요원을
택했울지도 모른다는 솔직한 대화.
납치당한 도경을 구하려고 달려가던 몸짓,챨리를 찾아서 권총들이대던 대처능력.
지성이 도경에게 (초밥을 엎어버린일) 사과할때, 삐진 도경을 보고 밝게웃던 얼굴
구내식당에 밥먹으러간 도경, 손붙들고 여기말고 먼데로 가자고 하더니
그냥 데이트나 합시다! 말할때 시선과 동작.
도경이 조사받는 검찰청에 찾아가서 조사관을 한방 퍽! 하고 먹여주던 흑기사..
직무정지를 받고도 몰래 홍콩으로 가던 지성의 결단...,
이미 지성은 수많은 바디랭귀지로 끊임없는 레이져광선을
한도경에게 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daisy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