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도가 '2008년 광주.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여름철 여행 신상품 개발과 '앙드레 김 패션쇼' 등 다양한 관광객 증대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한해 3천300만명의 외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여름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상품으로 하는 남도만의 독특한 여행 상품을 내놓는 등 다양한 관광객 증대를 위한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도는 우선 황포돛배, 전남도립국악단 토요공연, 토요 경매 등 남도만의 정취가 물씬 풍겨나는 5개의 문화상품과 홍도.흑산도와 증도 염전체험 등 여름 특선 상품 20개를 선정해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또 오는 6월 14일 '슬로시티 아름다운 증도 걷기여행'을 통해 세계인증 슬로시티인 신안 증도의 다양한 체험과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국내 체험여행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에는 여수에서 일본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지우와 송승헌 등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앙드레 김 패션쇼'를 개최하는 한편 같은 달 진도군 녹진광장에서 '국제 굿 페스티벌'을 개최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에서 출연한 굿을 총체적으로 시연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10월 11일부터 4일 동안 해남.진도 명량해협 일원에서 '2008 명량대첩 축제'를 통해 명량해전 재현, 명량대첩 창무극 공연, 강강술래, 평화기원 추모제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 관광산업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로 방문의 해 남은 기간 효과를 극대화하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대비 및 다도해 해상관광 활성화를 위해 거북선형 유람선단, 다도해 관광유람선 등을 제작,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는 광주.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미래 관광객 선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토요경매를 비롯해 승마산업, 국제요트대회,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 등 특화된 참여.체험 관광상품 운영을 통해 관광산업의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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