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한다함은
누군가에게 향한 그리움의 끝이 아닌
마음 속 어딘가에 흉터처럼 남아 있는 흔적의 기억이 아닌가 합니다.

또, 누군가를 그리워 한다함은
오늘 속에 있지 않은 사람을 마음 속 어딘가에 담아놓고
아닌 척 하며 두 손 포개어 소중히 간직하는 마음의 끝자락이 아닌가 합니다.

그 마음 속 한가운데에 놓지 않았어도
뒤돌아 서는 순간에,
그 기억의 끝자락에 서성이는 그런 모습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네에게는
너무도 서글프고 마음 아린 또 다른 이야기들이 아닌가 싶은 밤입니다.

사람은 오늘을 살아야 하는 현실 속의 존재이지만
그려놓은 도화지의 그림속에 나는
또 다른 이야기를 그려내는 주인공이기 때문이겠죠.

이성의 절제와 감성의 향기는
아마도 마지막 호흡이 끊기는 순간까지 계속 이어질 내 절규의 대상이며
승부가 나지 않는 모순된 전쟁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떨칠 수 없는 생각과의 전쟁에 잠을 잃곤 하지만
기분나쁘지 않은 기억의 되새김질을 하곤합니다.

이번 겨울에 내리는 눈이 마술에 걸린 눈송이가 되어 저의 마음에
그리고 여러분들 마음에
또, 사랑을 담은 눈이 지우씨 마음에도 사뿐히 내려앉는 계절을 기대해 봅니다.

*                          *                                *                                 *

안녕하세요 스타지우 가족분들,
뜻밖의 일들(하는 일 관계)에 이번 여름의 계획해 놓았던 한국방문을 실패하고 말았답니다.
지금 최대한으로 겨울의 움직임에 같이 참여하려는 계획을 만들려는 중입니다.
물론 커다란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 지금 하는 일이 좋게 전개가 되면
우리 처음 만났던 그 겨울에 한번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계획입니다.

너무나 죄송한 마음에 다음 사랑실천에 제가 조금이나마 도음이 되길 노력하겠습니다.
(저를 잊지 말아 주세요~)

자세히 사랑실천 스케쥴 알려 주신 코스님께 너무 죄송합니다.
혹시 겨울 즈음의 스케줄이 나오면 죄송하지만 jc1447@hotmail.com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우씨의 차기작이 많이 기다려 집니다.
꼭 원하는 느낌의 작품이 그 분의 손에 닿아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