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연인’ 대필사건 거짓말로 무마한 소속사, 뒷통수맞다




[뉴스엔 박세연 기자]

드라마 속에 현실이 투영된 것일까. 스타의 루머와 스캔들에 대처하는 소속사의 적나라한 모습이 드라마를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끈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연출 부성철) 10회에서는 소설 대필 의혹에 휩싸인 이마리(최지우 분)의 위기를 의연하게 대처하는 소속사 대표 서태석(성지루 분)의 냉정하고 치밀한 모습이 그려졌다.

대필 의혹이 확산되고 자신의 시나리오에 따라 가짜 대필자가 등장한 시점, 서대표는 으례히 스타 대신 소속사 대표가 공식 입장을 표명하는 것과 같이 마리 대신 기자회견장에 나섰다. 서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여배우로 사는 것이 쉽지 않다...이마리씨는 (충격으로)지금 시내 모처 병원에 입원중이다"며 진실을 왜곡한 채 거짓을 사실처럼 포장했다.

이같은 기자회견이 전파를 타고, 기자회견을 자청한 가짜 대필자가 '진짜 가짜'라는 주장이 대두됨에 따라 따가웠던 마리에 대한 여론은 점차 수그러들고 인터넷 상에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져갔다. 사연인 즉, 마리의 대필자를 자청하던 김모씨가 인터넷 소설동호회에서 대필 소동을 상습적으로 일으킨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마리에 대한 악성댓글을 달던 네티즌들 사이에 반성이 시작된 것.

물론 이 모든 시나리오는 한마디로 '거짓말'이다. 이같은 거짓이 진실인 양 전파를 타자 당사자인 마리와 철수(유지태 분)는 점차 괴로워졌고, 결국 환자복을 입고 연기를 펼칠 것을 주문받은 마리는 서대표의 마지막 레퍼토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더이상 거짓으로 대중 앞에서 눈물 연기를 펼칠 수가 없었던 것. "마리씨가 원하는 선택을 하라"던 철수의 말에 용기를 얻은 마리는 결정적인 순간 "'아스카의 연인'은 내가 쓴 책이 아니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마리는 자신의 대필을 인정하며 "다시는 악의적인 댓글로 대필을 운운하는 사람이 있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서대표의 으름장을 무색하게 했다. 지금까지 각종 스캔들 및 문제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입맞춤과 입막음이 제대로 됐던 것과는 다른 상황.

이처럼 스타로서의 명성보다는 진정한 사랑을 택한 마리의 폭탄 발언으로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로 빠져들기 시작하며 '스타의 연인'은 향후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감케하고 있다.


박세연 psyon@newsen.com



‘스타의 연인’ 최지우 충격발언, 대필 고백한 여배우의 운명은?



[뉴스엔 박세연 기자]

과거 수차례 화제가 됐던 톱스타의 대필 사건이 또한번 도마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실제가 아닌 드라마 속에서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연출 부성철) 10회에서 주인공 이마리(최지우 분)는 자신의 이름으로 발간된 소설 '아스카의 연인'을 둘러싼 대필 의혹에 대해 "대필이 맞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전날 방송분에서 대필 의혹이 확산됨은 물론 (서대표의 시나리오에 따라)가짜 대필자가 등장, 대필 관련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마리가 점차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됐다. 출판사에 반품 요청이 들어온 것은 물론 인터넷 게시판은 마리에 대한 악성 댓글로 가득 찼다. 지난 10년간 톱스타로 쌓아온 명성과 인기가 한순간에 추락해버린 상황이다.

이에 서대표(성지루 분)는 마리에게 잠시 해외로 도피해 있을 것을 주문했지만 결국 마리는 철수(유지태 분)의 곁에 머무르는 길을 택했다. 진정한 사랑을 깨달은 마리는 냉정하고 합리적인, 전략적인 (서대표의)선택을 따라오던 과거와 달리 독자적인 길을 택한 것.

하지만 점점 상황이 악화돼자 서대표는 철수와 다시는 만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마리를 다시 불러들였다. 고민 끝에 마리는 철수에게 '끝나지 않을' 마지막을 선언한 채 서대표에게 갔다. 하지만 마리를 기다리고 있는 건 환자복과 링거, 그리고 진실을 왜곡한 거짓 시나리오와 그녀가 흘려야 할 가짜 눈물이었다.

서대표의 각본에 따라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환자복을 입은 채 기자회견을 갖는 마리. 서대표는 자신이 조작한 증거를 대며 "대필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상습적인 사기꾼이며, 이로 인해 진실이 왜곡됐다. 한 배우의, 한 인간의 인생이 이렇게 말살되도 되는 것이냐"며 목청을 높였다.

서대표는 '마리는 대필 관련 루머와 악의적 댓글로 인한 피해자일 뿐'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며 동정표를 얻으려 고군분투했지만 묵묵히 앉아 눈물을 흘리던 마리는 뜻밖에도 충격적인 선언을 했다. 서대표의 발언으로 자성의 분위기가 조성되려던 찰나, 마리는 "아스카의 연인은 제가 쓴 게 아니다. 대필이 맞다"고 눈물을 흘리며 고백해 분위기를 급반전시켰다.

소속사의 입막음 노력도, 당사자의 진실 고백 앞에 힘없이 스러져버린 순간. 모든 게 끝났다는 듯 허탈한 표정을 짓던 서대표는 자신을 쏘아보는 마리의 눈빛을 마주한 뒤 배신감과 분노에 치를 떨었고 결국 "사각봉투의 사나이는 이마리의 대필자이자 연인이었다"는 폭탄선언을 하며 때마침 마리의 병실을 찾아와있던 철수를 향해 "사각봉투의 사나이를 소개한다"고 밝혀 또하나의 소용돌이를 일으켰다.

대필자로 밝혀지며 학계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인 철수. 예측불허의 상황 전개 속에서도 철수는 마리의 손을 놓기는 커녕 오히려 굳게 잡은 채 기자들이 몰려있던 병실을 빠져나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스타의 연인> 최지우, '스타'를 버리고 '연인'을 택하다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의 주인공 이마리(최지우)가 톱스타로서의 모든 것을 버릴 각오로 충격의 폭탄선언을 함으로써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마리는 지난 8일 방송된 ‘스타의 연인’ 제10회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발간된 책 ‘아스카의 연인’이 사실은 대필 작가의 것이라고 고백하며 기자들 앞에서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소속사의 서대표(성지루)가 사건 해결을 위해 마련한 거짓 각본을 완벽하게 뒤집으며 연예계를 또한번의 충격에 빠뜨렸다.



철수(유지태)의 충고에 따라 진실을 밝힌 마리는 그동안 톱스타로서 쌓아온 명성과 인기를 한순간에 날려버릴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그녀는 ‘스타’를 버리고 ‘연인’을 택한 것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황급히 병실을 빠져나가는 모습에서 철마 커플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감케 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그러나 이들 앞에는 많은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다. 우선 서대표의 방해가 큰 걸림돌이다. 마리에게 뒤통수를 맞은 서대표가 이를 갈며 복수를 벼르고 있어 가장 큰 위협 요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그리고 철수와 마리에게 각각 연적이 되는 우진(이기우)과 은영(차예련)의 존재도 넘어야 할 산이다. 우진은 대필사건을 계기로 더욱 집요하게 마리에게 접근하고 있으며 은영 역시 철수에게 결별을 통고 받았지만 여전히 단념하지 않은 채 철수를 기다린다. 마리에게는 우진의 유혹이, 철수에게는 은영에 대한 죄책감이 마음의 짐으로 남아 있다.



철수 배역을 맡은 유지태는 이같은 상황에서 가장 큰 장애물로 ‘철수의 마음’을 꼽아 관심을 끌었다. 유지태는 지난 4일 서울대에서 진행된 야외촬영에서 “철수는 어릴 적부터 상처를 안고 살아와 타인의 세계와 소통하지 못하는 인물”이라며 “철수의 결단과 용기가 앞으로의 운명을 헤쳐 나갈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부작 가운데 이제 반환점을 돌아온 ‘스타의 연인’은 앞으로 철마커플이 겪어야할 시련과 갈등 속에 후반부가 전개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생활경제 미디어 비즈플레이스 뉴스팀


‘스타’ 버리고 ‘연인’ 택한 최지우, ‘철마커플’ 험난한 앞날 예고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의 주인공 이마리(최지우)가 톱스타로서의 모든 것을 버릴 각오로 충격의 폭탄선언을 함으로써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마리는 지난 8일 방송된 ‘스타의 연인’ 제10회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발간된 책 ‘아스카의 연인’이 사실은 대필 작가의 것이라고 고백
하며 기자들 앞에서 참회의 눈물
을 흘렸다. 소속사의 서대표(성지루)가 사건 해결을 위해 마련한 거짓 각본을 완벽하게 뒤집으며 연예계를 또한번의 충격에 빠뜨렸다.

철수(유지태)의 충고에 따라 진실을 밝힌 마리는 그동안 톱스타로서 쌓아온 명성과 인기를 한순간에 날려버릴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그녀는 ‘스타’를 버리고 ‘연인’을 택한 것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황급히 병실을 빠져나가는 모습에서 철마 커플
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감케 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그러나 이들 앞에는 많은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다. 우선 서대표의 방해가 큰 걸림돌이다. 마리에게 뒤통수를 맞은 서대표가 이를 갈며 복수를 벼르고 있어 가장 큰 위협 요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그리고 철수와 마리에게 각각 연적이 되는 우진(이기우)과 은영(차예련)의 존재도 넘어야 할 산이다. 우진은 대필사건을 계기로 더욱 집요하게 마리에게 접근하고 있으며 은영 역시 철수에게 결별을 통고 받았지만 여전히 단념하지 않은 채 철수를 기다린다. 마리에게는 우진의 유혹이, 철수에게는 은영에 대한 죄책감이 마음의 짐으로 남아 있다.

철수 배역을 맡은 유지태는 이같은 상황에서 가장 큰 장애물로 ‘철수의 마음’을 꼽아 관심을 끌었다. 유지태는 지난 4일 서울대
에서 진행된 야외촬영에서 “철수는 어릴 적부터 상처를 안고 살아와 타인의 세계와 소통하지 못하는 인물”이라며 “철수의 결단과 용기가 앞으로의 운명을 헤쳐 나갈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부작 가운데 이제 반환점을 돌아온 ‘스타의 연인’은 앞으로 철마커플이 겪어야할 시련과 갈등 속에 후반부가 전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119@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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