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것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해피앤딩 정도만 큰 화면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했는데....
오늘 영화관에 마리님이 왔어요... 장수씨도 오고...예린씨도... 그외 많은 분들이 왔지요!
한 공간에서 같이 마지막회를 같이 봤다는 것이 잘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더더욱 놀라운 것은 벼리님이 주신 자리가 1번좌석이다보니,
우연하게 저에게 마리(지우)님께 꽃다발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어두워서.... 모자를 쓰고 있어서... 자세히 보기는 어려웠지만....
1m앞에서 꽃다발을 줄 수 있었던 것이 신기하기만 하네요!
최소한... 그순간에는 저를 보지 않았겠어요? ㅋㅋㅋ
더 신기했던 것은 제 자리 옆에 앉아계시던 한분이 제가 가입한 지 별로 안된 사람이라 하니,
제 닉네임을 바로 맞추시더군요! 놀라웠어요!
한가지 돌아오는 차안에서 마리(지우)님께 미안했던 것이 있었어요!
스타의 연인을 보면서... 스타만이 가질 수 있는 불편한 점, 만나고 싶지 않은 점... 중 하나가
어떤 환경에서도 자신들을 향해서 핸드폰이며, 사진기를 들이대는 것이었겠다 싶었는데
(물론, 오늘은 그것과는 차원이 달랐지만....), 무대위 뿐만 아니라... 나가는 순간에도 계속
사진기를 들이데는 분들중에 저도 있었다는 것을 반성했지요!
제 사진기가 아니어서(아침에 너무 긴장한 나머지 차는 가지고 나왔는데....
사진기를 놓고와서 사무실에 있는 사진기로 대신했습니다) 제대로 찍힌 것도 없긴 했지만...
그렇다보니 어색해 하는 것 같은데도 단지 "스타"라는 이유만으로 계속 사진기를 들이댔던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이니 만큼 아껴줄 필요가 있겠다 싶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마리씨는 이렇게 떠나가고.... 새로운 캐릭터로 다시 우리 앞에 설 날을 기대합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좋은 분들 계속 만나며... 다음 작품 기대할께요!
p.s.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는 아직 안자고 있고.... 말할까 말까...망설이다가... 말했습니다.
아내 역시 스연의 애청자인지라... 특별히 뭐라 하지는 않네요! 저도 철마커플처럼...
애들 넷 키우면서... 행복하게 살렵니다!
오늘 행사갔다와서... 처음으로 제가 글을 올리게 되어 기쁘네요!
잘하면... 마리(지우)님도 보실 것 아니에요~^^
글 읽는데 미소가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