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신이

오늘 참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기사대로라면 지우씨가 짝을 찾았다는 건데 축복해줘야 마땅함에도
선뜻 그러지 못하는 저의 진심을 다시 한 번 헤아려봤어요.
좀 더 유명하고 좀 더 파워있는 상대를 기대했던 건가?
그건 절대 아니었어요.

저는 아마도 지우씨가 지금처럼 영원히 팬들곁에 머물거라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단지 열애설, 說에 불과 한데도 가슴이 쿵~ 내려앉는 건 지우씨의 그 진정성어린
연기를 더이상 보지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누군가의 사람으로 인식될 때 더이상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환타지는 불가능하리란 지레짐작에 참 많이 아쉽고도 서러움이 앞섰습니다.

지우씨 연기인생에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현재 지우씨는 좀 더 연기면이나 사업적인 면에서 욕심을 부려도 되는 때가 아닌가? 싶고,
우리나라에서 전무후무한 멜로퀸으로, 최초최고한류스타로, 그외에도 다각도로 일을  추진할 수 있는
파워를 갖고있는 것으로 보여서 이번 열애설은 참 시의적절하지 못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한참 드라마의 여운에 빠져있는 저는 새삼 정신이 번쩍 들면서 냉수를 뒤집어 쓴 듯한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아마도 지우씨는 열애사실이 공개되는 걸 절대 원하지 않았겠지요.

한 연기자의 지극히 사적인 부분에 대해 왠 간섭이냐고 하신다면 할 말 없지만
우리나라 실정으로 볼 때 정해진 짝이 있는 연기자의 활동폭이나 그작품을 볼 때의
시청자의 느낌이 너무나 다를 수 밖에 없어서
전에 지우씨가 말한 것처럼 사귀다가 확신이 썼을 때  결혼임박해서 공개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던 저로선  그기사를 터트린 기자가 너무나 원망스러웠습니다.

그기사가 진실이라는 가정하에,  그분의 군복무후에 결혼을 한다고 가정할 때,
2년 반정도 더 꿈꿀 수 있는 기회를 빼앗겨버린 것 같아서 그게 가장 억울하고 아쉽고,
그 2년 반이란 시간은 참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 긴 시간이기에
열애설이 공개되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스타이기에 사생활을 즐길수없는 부분은 여러경로로, 또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절실히 느끼긴 합니다만.
연애도 하지말라는 거냐고 역정을 낼수 있겠지만,
그냥 겉으론 아닌척 2년반후까지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어요.



그동안  결혼하지 않은 30대중반의 여배우들을보며 좀 측은한 생각을 한적도 있긴하지만
왠지 지우씬 그렇지 않았거든요.
전 사실 지우씨가 영화계나 드라마쪽에서 연기나 제작부분 이런 분야에서 대모와 같은 위치에 서길
바랐던 것 같아요.
그러면 결혼은 여러면에서 거추장스럽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혼자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대중문화예술분야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 되길 바랐던 거죠.
그래서 이번 기사가 더 아쉬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연애문제에있어
지우씨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건 없건 그건 지우씨 사생활이기에 전혀 관심을 가지려하지 않았고,
그저 결혼식까지 공개하지말기를 바랬던 거죠.

저에게 지우씬,
정말 만인의 연인이란 타이틀처럼 정말 우아한 여신의 모습으로 우리의 손이 닿을 수 없는,
우리가 환타지를 꿈꿀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도 안된 상황에서 제가 넘 오버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많은 팬들이 비슷한 심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냥,,, 기사가 사실이라면 너무나 아쉬운 마음에
글 남깁니다.

지우씨 보시기에 편치않다면 삭제해도 괜찮습니다.





댓글 '12'

마리뿐

2009.02.19 18:35:09

저도 오늘 하루종일 멍하니 손에 일이 안 잡히는 군요.
지우씨가 사랑하는 사람을 어서 만나기를 간절하게 바라기는 했지만
이 기사는 시의적절하지도 않고 지우씨과 걸맞는 상대라고 생각되지도 않는군요.
지우씨가 일도 사랑도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라기에...
사실인지 아닌지 지우씨 말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2009.02.19 18:36:54

저도 오늘 하루종일 멍하니 손에 일이 안 잡히는 군요.
지우씨가 사랑하는 사람을 어서 만나기를 간절하게 바라기는 했지만
이 기사는 시의적절하지도 않고 지우씨과 걸맞는 상대라고 생각되지도 않는군요.
지우씨가 일도 사랑도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라기에...
사실인지 아닌지 지우씨 말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네아이아빠

2009.02.19 18:41:50

아니예요... 저 이미 결혼했고... 애 넷이나 있고... 지우씨 별로 안좋아했고.... 이번에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좋아하게 됐고... 어제는 스타의연인 촬영장소에 12시가 넘어서 가기까지 했고... 점점 더 빠져들고 있을 뿐인데.....

저도 오늘 하루 정말 힘들었습니다. 어제의 감동을 느끼기도 전에... 만인의 연인(극중에서는 진짜 철수랑 잘 되기를 바랬던 저의 이런 쪼잔함에... 스스로도 많이 놀랐지만..)으로 남았으면 했던.. 꽃신이님의 생각이 무리가 아니죠...

여기 계신 분들... 남자고.. 여자고... 할것없이 거의 비슷할 거예요~ 저 역시 연상의 여자와 결혼해서 살고 있는 사람으로..(1살차이밖에 안나지만...)

지우씨 나이를 감안하면... 뭔가 빠른 결혼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이렇게 갑작스런 열애설에... 한가지...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마리가... "스타지우"팬들이 서운해 하고... (드라마 끝난 것을...) 아쉬워 할까봐....
리얼로 보여주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그저.. 혼자 끄적여 봤습니다.

샤의연인

2009.02.19 18:58:28

........이 심정을 정말 뭐라고 표현해야할까요 ...
지우언니의 사랑을 응원해주고는 싶지만
언니가 상처받지 않기만을 바랄래요..
사실이든 진짜든. ....

2009.02.19 19:08:19

방금 열애설 기사 검색해보니 본인들에게 확인도 하지않고 너무 지나치게
앞서 가는것 같네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겠지만 지우님이 맞다..아니다...설명할 필요는
없을듯 하네요
기자들 지들끼리 기사 오버해서 만들어 놓고 하루종일 진짜인냥 떠들어 대는거
보니까 다른 기사를 잠재우기 위해 더 부각 시키는것 같기도 합니다

팬2

2009.02.19 19:11:59

맞습니다. 기자들이 항상 너무 앞서나가죠... 지우님 입장에서 그냥 호감정도 갖고서 어떻게 보면 후배로서 챙겨주면서 만날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발렌타이 데이날도 아니고 다음날 쵸콜렛 주고 받은 것도 어찌보면 좀 더 친한 친구한테 준다는 것일 수도 있구요.. 왜 직장에서도 친하면 쵸콜렛 주잖아요.. ^^

니나

2009.02.19 19:14:37

저도 같은 마음... 정말 정말 지우님을 사랑하는 팬입니다...
저는 지우님이 지금보다 더 인정받고 스연이 일본에서 더 인기끌고 위에 글쓰신 분 말씀처럼 된다음에 결혼해도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지우님이 순수하니깐 그렇다고 인정을 하면서도...조금 아쉽네요... 지우님 정말 마음이 깨끗한거 같아 더 훨씬 좋아집니다...다른 여배우들 같으면...~~

코스(W.M)

2009.02.19 20:04:52

울 꽃신이 많이 서운했나벼..ㅎㅎ
우리 이런 열애설을 겪을때마다 강한부정으로 외쳐본 들
소용없었단 걸 잘 알고있잖어...진실은 시간이 지나면 다..밝혀질꺼니까..
우리 지우씨가 직접 결혼상대자를 소개해 즐때까지
기사는 그저 기사로만 보자구염~넹~~!!

레인

2009.02.19 20:17:38

정말 지우언니가, 내가 결혼할 사람이예요~
하기 전까진..^^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그저 지금은, 잠시 생각을 하고 있어요.
기사가 나와서 이 열애설이 사실이든, 거짓이든.
무엇보다 저는, 별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어린사람들
인터넷만 하는사람들.. 입에
지우언니이름이 오르내리는게참 싫으네요.ㅋㅋ

코스(W.M)

2009.02.19 23:30:12

헉~~~울홈에 오랜팬님인...꽃신인줄 알고 댓글을 넘 가볍게 썼는데...
자신이 아니라고 문자가 날라왔네요~~!!^^;;
꽃신님~ 넘 큰 실례를 한 것 같습니다...미안해여~~~^^

철마사랑

2009.02.20 01:50:42

만감이 교차하지만 덤덤하게 기다리겠습니다
하지만 넘 크게 상심하지 마시고
항상 건강 챙기세요. 지우님 화이팅!!!!
모든것은 시간이 해결해 줄꺼에요.

팬3

2009.02.20 01:51:29

진짜라고 말하고 싶으면 가만히 있는게 낫고..... 아니면 아니라고 밝혀야지요.
어차피 말 안하는건 긍정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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