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봤어요 ㅋㅋ(완전 뻘글)

조회 수 3444 2009.02.25 00:43:08
★벼리★

2월달에 바쁜 와중에도 영화를 두 편 보았어요
하난 누가봐서 더 흥행 바람을 탄 "워낭소리"구요
엊그제 보았던건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간다"였어요

워낭소리는 너무 울어서 같이 본 사람이 창피하다고 했구요 ㅠ
슬픈 영환지 몰랐는데 시작부터 소가 죽는 바람에..
이거 정말 잘못 봤다고 ㅠ 후회를 했었다죠 ㅠ
아무튼 열심히 제 몫 이상을 살고 간 소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저에게 정말 큰 울림을 주었었어요..
동생한테 혼도 났어요 ㅋㅋ 영화보면서 제발 엉엉 울지 말라구요 ㅋㅋㅋ
지우언니처럼 눈물 한 줄기 떨궈줘야지
넌 대체 맨날 뭘 보고 배운것도 없냐고 ㅠㅠ
아니 그게 맘대로 되나요 ㅠㅠ

나머지 하나, 벤자민버튼 역시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남들과 거꾸로 인생을 살아가는 벤자민을 통하여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해 준 영화인데
브래드피트가 원체 멋지단 말을 많이해서 기대했는데
여배우 역할의 배우가 케이트 블란챗이었나?
전 더 인상적이었어요 연기를 정말 잘하셔서
그 분이 주인공같이 느껴지더라구요~
브래드피트도 멋지긴 하구요 ㅋㅋㅋ
러닝타임이 좀 길었지만 전 개인적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답니다
너무 소설 읊어주듯 영화 전개가 진지하고 서사적이라
지루했다고, 자기 딱 좋았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전 너무 좋았어요. 연출도 정말 좋았구요~
특히 교통사고 장면은 잊을 수 없답니다.

맘이 싱숭생숭하고 멍청해지고 그럴때는 영화만큼 좋은게 없는 것 같아요
2시간동안 온전히 영화에 집중하면 좀 복잡한 생각들이 잊어지잖아요.
사실 영화관 갈 것도 없이 스타의연인도 마찬가지죠 ㅋㅋㅋㅋ

그냥. 맘이 복잡하고 그래서 스타지우 지켜만 보다가(사실 지켜보기도 힘들었다는;)
글 남기고 가요.. 제가 대체 왜이렇게 힘든지 잘 모르겠는데요,ㅋㅋ
시간이 약이겠죠,
그리고 벤자민 버튼처럼 현재가 얼마나 소중한데요~ 그쵸? ^^

+아 자랑할 것도 있어요 ㅋㅋ
며칠전 시장조사 나갔다가 백화점서 마리 옥탑방 후드티 보고 당장 사입었답니다 ㅋㅋㅋ
마리처럼 넉넉한 핏이 아니라 입고 당황했는데,
마리 후드티는 샘플이라 사이즈가 큰거여다고 그러더라구요 ㅠ
아무튼 사서 걸어놓고 보기만 해도 흐뭇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13'

ⓧ갤갤

2009.02.25 00:54:16

저는 빵오빠 나온다구 해서 벤자민 봤는데.. 한시간이 훨씬 지나도록 빵오빠가 안나와서 영화관을 잘 못 입장했는지 자꾸 확인했다능.. ㅋㅋ
벤자민은 런닝타임이 무슨 벤허급이죠? 중간에 쉬는 타임 한번 줘야 하는 영화 ㅋ

★벼리★

2009.02.25 00:55:35

ㅋㅋㅋ갤갤님 빵오빠 그래도 10대때 모습은 정말 헉 소리났잖아요~^^

프리티 지우

2009.02.25 02:04:51

영화안본지 언젠지~ 개봉한 영화가 뭔지도 모르고 산답니다.ㅠㅠ
조만간 영화간 나들이 좀 해야겠어염 ^^;;

레인

2009.02.25 02:42:22

워낭소리 완전...눈물바다 T.T T.T 친구랑 엉엉 울자고 하고 보러가서 정말 엉엉 울었어요..^^ 최근엔 졸리 주연인 체인질링과 애니스톤 나오는 그는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봤는데..벤자민 ㅠ ㅠ 빨리 보고싶어요 T.T

이경희(staff)

2009.02.25 08:05:17

저두 워낭소리 꼭 보고 싶은데 아직 못봤거든요~
보신분들이 전부 추천하시더라구요~
이번 주말에라도 시간내서 애들이랑 가야 되겠어요^^

궁디팡팡

2009.02.25 10:20:34

핫...제가 보고 싶었던 영화 2편을 다 봤네염...아~ 나도 보고 싶으당...
워낭소리도 보고 싶은데 너무 슬프다고 해서리..망설이고 있네여~
벤자민은...빵오빠 땜에 보고 싶은데...
훗훗..친구들 꼬셔서 보러가야겠어여...벤자민이 길긴 긴가봐여~
ㅋㅋㅋ 아~ 핸드폰도 보고 싶은뎅...
근데..워낭소리..스포 밟았당..헛...

강지혜

2009.02.25 10:25:42

저두 워낭소리 보구싶은데,, 우리 동네는 시골이라,, 여기까지 내려오지두 않구,,^^ 벤자민은 저두 봤어요~ 러닝타임을 확인 안하구 봐서 좀 놀랐지만 기대를 안하구 봐서 그런지 꽤 재미있었구요~ 빵오빠의 10대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해요~~!!

따뜻한햇살

2009.02.25 11:21:39

헉..벼리님 저도..워낭소리 보러 갈껀데..스포를....헉~~ㅋㅋ
정말...2번달은 날짜도 몇일 없어서 짧은데 왤케 바빳던건지요..ㅋㅋ
눈감고 떳더니 2월이 훌쩍 지나간 듯한 느낌???
아....그리고 영화는 언제 봤었나 하는 생각이...
요즘 문화생활지수가 완전 바닥이라눈.....

지승구

2009.02.25 11:24:50

와! 보고 싶은 영화들이였는대 다보셨다니 부럽네요ㅋㅋ
영화관 한번 가야겠다는 생각도 들긴하지만 막상가려니 귀찮아서...
큭 언제 한번 시간내서 꼭 가야겠어요

★벼리★

2009.02.25 11:33:05

ㅋㅋ 워낭소리 제가 쓴건 스포인건가요 ㅋㅋㅋ
하긴, 영화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단 하나라서..
그렇지만 스연도 그렇고 과정이 중요하잖아요..ㅋㅋㅋ
무튼 의도치 않게 스포글 써버린거, 죄송해요 ㅋㅋㅋㅋㅋㅋㅋ

하늘지니

2009.02.25 12:31:44

저두 뻘 덧글...
이뿐 벼리님... 격하게...보고싶다는...ㅎㅎ (막 이래여 ^^;;)

코스(W.M)

2009.02.25 20:15:41

하늘지니님~~~!!! 벼리님을 넘 격하게 보고싶어하는 것 같아염~~!!ㅎㅎ
저두..저두 그 자리에 쪼끔만 껴주면 안될까나..슬퍼지는 pretty 코스~!!!^^
글구...영화관에서 소리내서 우는 벼리~~~~~!!
세련된 모습의 벼리가...엽기적인 모습으로 변한다는건...
근데...조금은 귀여운것 같기도 해여...이런생각하면 내도 엽기적인가ㅎㅎㅎ
암튼 정말 상상만으로도 그 장면이 넘 웃길것 같어~~!!!
글구...벤자민버튼에서 진짜루 빵오빠가 하는 분 조끔만 나오는겨~~
이번주 울 아들이 같이보자구 했는디~힝~~^^;;

하늘지니

2009.02.26 10:07:34

^^* 울...pretty 코스님...
당연히... 울 코스님도 보고싶지여...
3월 예정인 "작은사랑실천"에...가고 싶어서...휴가를 내긴 했는데...
그 때 어찌 될지 모르겠네여 ㅠ,.ㅠ

언제나 최지우님의 곁에서 잘 보담듬어 주시고..."스타지우"에서도 가장 큰 사랑을
몸소 보이시는 코스님... 사랑합니다...

만약... 3월 11일에 가게 된다면... 격하게 반가움을 표하겠습니다... ^^*
물론... 이뿐 벼리님은 안오시겠지만... ^^* (그 틈을 탄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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