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달에 바쁜 와중에도 영화를 두 편 보았어요
하난 누가봐서 더 흥행 바람을 탄 "워낭소리"구요
엊그제 보았던건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간다"였어요
워낭소리는 너무 울어서 같이 본 사람이 창피하다고 했구요 ㅠ
슬픈 영환지 몰랐는데 시작부터 소가 죽는 바람에..
이거 정말 잘못 봤다고 ㅠ 후회를 했었다죠 ㅠ
아무튼 열심히 제 몫 이상을 살고 간 소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저에게 정말 큰 울림을 주었었어요..
동생한테 혼도 났어요 ㅋㅋ 영화보면서 제발 엉엉 울지 말라구요 ㅋㅋㅋ
지우언니처럼 눈물 한 줄기 떨궈줘야지
넌 대체 맨날 뭘 보고 배운것도 없냐고 ㅠㅠ
아니 그게 맘대로 되나요 ㅠㅠ
나머지 하나, 벤자민버튼 역시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남들과 거꾸로 인생을 살아가는 벤자민을 통하여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해 준 영화인데
브래드피트가 원체 멋지단 말을 많이해서 기대했는데
여배우 역할의 배우가 케이트 블란챗이었나?
전 더 인상적이었어요 연기를 정말 잘하셔서
그 분이 주인공같이 느껴지더라구요~
브래드피트도 멋지긴 하구요 ㅋㅋㅋ
러닝타임이 좀 길었지만 전 개인적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답니다
너무 소설 읊어주듯 영화 전개가 진지하고 서사적이라
지루했다고, 자기 딱 좋았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전 너무 좋았어요. 연출도 정말 좋았구요~
특히 교통사고 장면은 잊을 수 없답니다.
맘이 싱숭생숭하고 멍청해지고 그럴때는 영화만큼 좋은게 없는 것 같아요
2시간동안 온전히 영화에 집중하면 좀 복잡한 생각들이 잊어지잖아요.
사실 영화관 갈 것도 없이 스타의연인도 마찬가지죠 ㅋㅋㅋㅋ
그냥. 맘이 복잡하고 그래서 스타지우 지켜만 보다가(사실 지켜보기도 힘들었다는;)
글 남기고 가요.. 제가 대체 왜이렇게 힘든지 잘 모르겠는데요,ㅋㅋ
시간이 약이겠죠,
그리고 벤자민 버튼처럼 현재가 얼마나 소중한데요~ 그쵸? ^^
+아 자랑할 것도 있어요 ㅋㅋ
며칠전 시장조사 나갔다가 백화점서 마리 옥탑방 후드티 보고 당장 사입었답니다 ㅋㅋㅋ
마리처럼 넉넉한 핏이 아니라 입고 당황했는데,
마리 후드티는 샘플이라 사이즈가 큰거여다고 그러더라구요 ㅠ
아무튼 사서 걸어놓고 보기만 해도 흐뭇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13'
코스(W.M)
하늘지니님~~~!!! 벼리님을 넘 격하게 보고싶어하는 것 같아염~~!!ㅎㅎ
저두..저두 그 자리에 쪼끔만 껴주면 안될까나..슬퍼지는 pretty 코스~!!!^^
글구...영화관에서 소리내서 우는 벼리~~~~~!!
세련된 모습의 벼리가...엽기적인 모습으로 변한다는건...
근데...조금은 귀여운것 같기도 해여...이런생각하면 내도 엽기적인가ㅎㅎㅎ
암튼 정말 상상만으로도 그 장면이 넘 웃길것 같어~~!!!
글구...벤자민버튼에서 진짜루 빵오빠가 하는 분 조끔만 나오는겨~~
이번주 울 아들이 같이보자구 했는디~힝~~^^;;
저두..저두 그 자리에 쪼끔만 껴주면 안될까나..슬퍼지는 pretty 코스~!!!^^
글구...영화관에서 소리내서 우는 벼리~~~~~!!
세련된 모습의 벼리가...엽기적인 모습으로 변한다는건...
근데...조금은 귀여운것 같기도 해여...이런생각하면 내도 엽기적인가ㅎㅎㅎ
암튼 정말 상상만으로도 그 장면이 넘 웃길것 같어~~!!!
글구...벤자민버튼에서 진짜루 빵오빠가 하는 분 조끔만 나오는겨~~
이번주 울 아들이 같이보자구 했는디~힝~~^^;;
벤자민은 런닝타임이 무슨 벤허급이죠? 중간에 쉬는 타임 한번 줘야 하는 영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