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연 7부 복습후기 올립니다!

조회 수 3115 2009.03.04 04:06:23
네아이아빠
이 시점에서 복습후기 올리는 것이 좀 우습기는 합니다만, 제가 스타지우를 알게 된 것이 종방되기전 거의 일주일전이라... 당시에는 그것을 올릴 기회도 없었고, 다시 복습하면서 다시 하나하나 알아가는 느낌이 처음 보던 때와 너무 다릅니다.

두사람의 심리상태에 대해서 좀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생뚱맞다고 하지 마시고.. 한번 읽어주세요~ (몇몇 독자(?)께서 용기를 주시어...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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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화면이 계속되던 다른 편을 열심히 복습해 왔었는데... 오늘 새벽(지금 3시가 다 되어갑니다) 7편을 보면서...  제가 이마리의 매력에 빠지게 된 것이 7편부터 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긴... 이편, 저편을 볼때마다... 이마리의 매력에 빠지면서... 빠질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곤 했지요)

그러나, 이건 저만의 생각이 아니었을 거예요...  김철수는 이마리가 스타이고, 예쁘고, 하는 짓이 귀엽고... 셀 수 없이 매력적인 모습에도 혹시 내가 마리를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겠지만, 이마리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 것은... 아니.. 마리를 선택해야 겠다고 강하게 느끼기 시작한 것이 7편부터가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마리가 자신을 위해서 앞으로 더이상 만나지 않겠다고 울면서 대답하는 것을 보고...  마리의 진심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럼... 처음부터 시작하죠...
(5분 경과후) <철수와 마리> 그 유명한 "좋아한단 말이지...무슨 말이예요!"
  그 유명한 장면이 7편에 있습니다. "만남"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그 장면...  사랑스런 마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 그 장면...  철수 너무 좋았겠는걸요...

(13분 경과후) <철수>왜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만 보고다녀요~
  철수 역시 마리를 사랑하기 시작했나봐요...  그녀에게(사랑하지 않았어도.. 그런 것은 보여주고
  싶진 않겠지만..)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은 보여주고 싶진 않았겠죠... 그러나, 그가 마리에게 그렇
  게 큰소리로 화를 낼 때는 그냥 부끄러워서 만은 아니라는 사실... 다들 이해하시죠!  이미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14분 경과후) <마리> 오늘 들어와요~?
  참 마리는 사람 좋은 것인지... 자존심이 없는 것인지...  그런 소리를 듣고도 저런 질문을 할 수 있다
  는 것이 잘 이해는 안돼요... 그만큼 그녀에게는 철수가 자리잡았다는 것이죠...  그 질문 후에 자신의
  머리를 치는 것을 봐서는 철수에 대한 행동에는 자기 스스로도 제어를 못하는 증거이죠.. 그만큼 푹
  빠져있다는 사실...
  그런후 집에 돌아오는 마리의 모습은 아까와는 달리 매우 차디찬 원래 이마리의 모습입니다. 그 변신
  이 놀라워요... (정우진과의 식사때까지.. 그런 도도한 모습은 계속되고...)

(28분 경과후) <유리> 오빠가 다른 사람이랑 그런 말을 하는거 처음인 것 같아...
  병원에 입원한 유리가 철수가 마리랑 통화하는 것을 보고 한 말입니다. 복선이 깔린 말이죠...
  유리는 처음부터 은영과 철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 사이였는데...  은영과 통화할때도 자신이 듣지
  못했던 말투를 철수가 휴대전화 건너 통화자와 통화하는 것을 보고 바로... 뭔가 틀리다는 느낌을
  이야기합니다. 즉, 오랜 기간 연애를 한 은영과는 건널 수 없는 장벽이 일부 있지만, 마리와는 그런
  것이 없다는 이야기이죠...

(32분 경과후) 식탁에서의 철수와 마리....
  마지막 회... 20회에서 철수가 호박전을 마리에게 주는 장면이 왜 나왔나 했더니... 바로 이 장면에서
  마리가 철수에게 호박전을 밥위에 올려주는 장면이 나오네요... 20회와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철수는 마리가 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솜씨가 좋은 것에 반하게 됩니다. 마리의 뛰어난 기억력
  으로 일본에서 철수가 한 이야기를 하면서 응대하는 마리가 사랑스러웠을 듯 하네요...
  
  부모의 빈자리때문에 철수가 부러운 마리...  자신을 버린 엄마에 대한 부끄러움과 분노때문에 마리
  의 입장이 오히려 자신보다 낫다고 주장하는 철수...  서로에게 상처가 있어서... 상대방의 입장을 생
  각할 때...  너무 강하게 나갈 수 없는 두사람 ,. 적당한 긴장감은 유지되고....

  이미 식사를 하고 온 철수(추측이지만..)가 마리를 위해서 저녁을 다시 먹는 장면에서 마리는 고마움
  을 넘어 진한 사랑을 느끼는 마리....  거기에..  철수의 옷에 묻은 먼지를 떨어주며 "부부"운운 하는
  마리는 결혼후의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을 때의 상상을 합니다.
  여기까지는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장면이었는데.....

(44분 경과후) 서대표의 등장후 긴장이 고조되면서.... 마리와 철수... (클라이막스 입니다)
  <철수> 우리가 뭐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자기도 잘 알면서... 서로 사랑하고 있는 중이면서...  은영이 핑계를 대고... 의식적으로 거부합니다.
  <마리> 우리가 뭐 했다고요... 그냥 공부한 것이잖아요...
   마리는 순진한 것인지...아니면, 너무 착한 것인지...  바보인지..(이런 말까지는 쓰고 싶지 않았는데)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고 한 말인듯...
  <철수> 아무한테나.. 그런 말(김철수씨가 좋아요..) 쉽게 하지 말라구요...
   철수는 마리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이 있어요..  언제나 남자쪽에서 마리를 좋아한다고 한 것이지
   마리가 먼저 한적은 없는 여자인데...  자신에게 너무 쉽게 이야기해버린 그녀의 말을 누구한테나
   쉽게 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마리의 얼굴이 너무 불쌍해요...
  <철수> 나는 이마리씨를 안좋아해요... 앞으로도 그럴꺼예요...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오래
           좋아해 왔고.. 이마리씨는 나에게 가짜예요..(자식. 이렇게 까지.. 이야기할 필요가 있었을까?)
    철수는 성격이 참 독특해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에 매우 인색
    하죠..  특히, 강한 긍정을 꼭 강한 부정으로 이야기하는 버릇이 있어요. 아직까지는 은영과 마리사
    이에서 어느 것이 사랑인지 혼동되는 상황이었기에 이마리를 가짜라고 한 것이죠.. 그러나.. 저에게
    는 "이마리씨는 나에게 진짜예요"로 들리더군요... 불쌍한 철수...  어릴 때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영향으로 자신이 바라는 사랑으로부터 버림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미리 일정한 벽을 쌓아놓고 상대
    를 대하는 성격이 있는 듯 하네요~
   <마리> 가짜라구요... 맞아요.. 늘 듣는 이야기에요.. 그런데 이말을 김철수씨에게 들을 줄은 몰랐
              네요..  김철수씨에게 전 가짜였네요... 맞아요.. 전 다 가짜예요... 좋아한단말도 거짓말이
              었어요..그냥 해본 소리예요..그러니까.. 안심해도 돼요... 근데... 가짜로 사는 것이 어떤
              건지...짐작은 해요? (마리 눈물짓고...  철수는 미안해하고...)
     정말 슬픈 장면... 다들 동감하시죠....  17편(하늘지니님이 좋아하는... 너 결혼했구나..)보다 더
     슬프게 느껴집니다. 다 가짜로 여겨도... 그에게만은 진짜이고 싶었는데... 그런 그에게 가짜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 그 마음이 어떠했을까? 돌아서는 그녀를 저 같았으면.. 그냥 못 보냈을
     것 같은데... 철수...는 독한 놈이네요...

(50분 경과후)마리와 원장님과의 대화....
  <마리> 어떤 사람이 나보고 가짜래... 어쩌지... 나 그 사람 진짜 좋아졌나봐... 나만 억울하게..

(65분 경과후) 서대표, 마리, 철수...
  제 컴퓨터에 있는 마리의 눈물짓는 장면이 어디에서 캡쳐했나 했는데... 이 장면이네요...
  마리는 철수가 자기를 그런 식으로 몰아쳤는데도 서대표앞에서 자신의 사랑을 굳건히 지킬 것을
  이야기하고, 철수는 그것에 놀랍니다. 그러나 서대표가 철수의 미래를 언급하며 협박을 하자...
  두눈에 눈물이 고인 채... 안만난다 고 이야기 합니다. 철수 또 한번 놀랍니다...  이제서야 마리의
  마음이 가짜가 아니라.. 진짜임을 안 것 같습니다.

(끝나기 1분전) 철수.. 마리집에 나타나다...
  오랜만에 남자다움을 철수가 보입니다.
   "우린 만나면 안되잖아요..."라는 마리 질문에....  "그렇게 못하겠는 걸..."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마리가 오랜만에 행복감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tv를 돌려가며... 받아쓰기하며... 설명하며..(특별한 설명은 없었지만...) 하다보니.. 4시가 넘었네요..
아내는 안방에서 뭐라하는 것 같고... 자야할 시간인 듯...

마리와 철수의 사랑을 확인한 또 하나의 명작... 7편입니다. 다들.. 좋아하시는 부분이 다르시겠지만, 오랜만에 7편 한번 보세요! 마리와 철수의 심리상태 변화를 절절히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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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지금까지 중계방송하면서 적은 것이 아까와서... 그냥 등록해야 할 듯 합니다.  내용없는 긴글 읽어주신 분들(이 부분까지 내려오신 분들) 감사드려요~

good night!

댓글 '16'

daisy

2009.03.04 07:53:19

네아이아빠님~ 덕분에 7회 복습하고 나갑니다.
마리가 서대표한테 ~ 안만나~ 하며 눈물 참던 장면하고
철수가 ~ 그렇게는 못하겠는데~ 할 때 제가슴이 파들파들 ~

서희정

2009.03.04 08:23:44

새벽에 잠이 안와 일어나서 지우님에 관한 자료를 검색하다 스타의 연인 리뷰가 올려진 곳을 발견했어요. 드라마 방영 때에는 검색을 거의 못했는데(드라마 생각하고 재방 삼방 보느라 바빠) 종방하고 리뷰들 보니 너무 생각나고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더라구요. 스타지우에 와보니 네아이 아빠님의 정말 완소(완전 소중)한 리뷰를 보니 눈물이 날거 같아요. 검색하다가 알게 된거 "배우 최지우에 대한 평가"가 그나마 제대로 받았던 드라마였다. 다 만족할 수는 없지만 분명 스타의 연인은 최지우란 배우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는 드라마였다라고 저는 생각해요.
전 4회의 수중씬이 너무 멋져서 좋아하는데 언제 네아이아빠님의 4회 리뷰도 볼 수 있을까요?
스연끝나고 네아이아빠님이나 하늘지니님같은 분들의 리뷰 볼 수있어 너무 좋구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남자 팬들이 수면으로 많이 올라오시는 거 같아 너무 좋아요.

네아이아빠

2009.03.04 09:16:12

글이 끝으로 갈 수록.. 대충 쓴 듯하게 보이는 이유는 4시를 넘어서면서, 안방에서 아내가 계속 기침을 해대는 것이 거실에 나올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출근해야하는 남편이 IPTV를 켜놓고 FF와 REW, STOP을 돌려가면서 컴컴한 거실에서 뭔가를 작업하는 모습... 상상을 해보세요... 한심하지 않습니까?
처음예상과는 달리.. 너무 시간이 길어졌고, 아내가 거실에 나와 한소리를 할까봐.. 컴컴한 거실에서 모니터에서 나오는 빛만으로 작업을 하다보니, 뒷부분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어요... 만약 마리에게 철수가 다른 남자들처럼 일방적인 구애를 보내는 방식으로 접근했다면, 마리가 당연히 철수에 대해 좋아하지 않았겠죠? 뭔가 까칠한 방식(자신의 외할머니를 생각하게 하는...)으로의 접근이 마리의 관심을 끌게 된 이유라고 할 수 있겠죠?

근데... 현실도 그런가요? 아니면... 마리만의 특수한 케이스 인가요?
(저도 중딩때 좋아하던 후배에게는 괜히 퉁명스럽게 굴곤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는 그런 저의 태도에 대해 전혀 좋아하는 것 같은 반응이 없었거든요.... 드라마여서 그런가?)

써니윤

2009.03.04 09:36:25

7회를 보는듯한 기분을 읽었어요 시간나시면 다른편들 리뷰도 올려주세요

따뜻한햇살

2009.03.04 09:51:28

네아이아빠님~
저도 님의 리뷰를 계속 원츄한다눈..^^
시간의 흐름에 따른 후기..
오~어제 본거처럼 기억이 생생해요.~
한편의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stop과 play버튼의 무한반복..ㅋㅋ
저는 그랬거든요..^^굉장히 정성히 가득한 리뷰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철수에 생각해본건데....
철수는..사랑을 표현방법을 몰랐던거 같아요. 배운적이 없고 버림받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래서 마리를 너무 사랑하지만..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몰랐을테고...
오히려 반어법마냥..반대로 표출되었던거 같구요..
그리고 사랑이라는 감정에..약간은 부정적인 마음도 있었던거 같구요..
철수의 대화중에도 나오잖아요..
마리를 볼때면..자신도 모르게..아무생각이 나지 않는다구요..ㅋㅋ
그런 철수를 마리이기 때문에..사랑이 가능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해봤던거 같아요..^^ 뭔소린지..정리가 안되욤..ㅠㅠ

네아이아빠

2009.03.04 10:34:23

따뜻한햇살님! 감사합니다.

결론은... 철수가 운이 좋은 거옜네요... 보통의 케이스라면... 왕재수 스타일이었는데..
마리를 만난 덕에 "사랑"을 쟁취할 수 있었던 것이었군요....

네아이아빠

2009.03.04 10:35:49

아~ 그리고... 위의 리뷰중 잘못된 부분이 한군데 있네요...
마리가 남자에게 좋아한다고 말한 것이 한번도 없다고 이야기했는데... 서우진은 예외입니다.

2009.03.04 10:56:48

글 읽으면서 또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드라마란 걸 아는데도 왜 현실보다 더 가깝게 느껴지고
그저 남의 이야기일뿐인데 왜 이리 마음이 아픈 건지.
그냥저냥 기억을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이 있어 좋은 이 곳에 마음 하나 걸쳐봅니다^^

2009.03.04 11:49:38

음...
네아이아빠님의 궁금함이 저에게도 전염되었습니다.
"만약 마리에게 철수가 다른 남자들처럼 일방적인 구애를 보내는 방식으로 접근했다면, 마리가 당연히 철수에 대해 좋아하지 않았을 것인가?"

글쎄, 그건 마리의 마음에 달려있는 것일까요? 철수의 마음에 달려있는 것일까요?

사실, 철수는 마리에게 접근할 생각이 없었었죠. 그녀는 스타이고 꿈같은 사람이었으니까. 사실 접근한 건 마리였었지요. 그게 그녀의 방식이니까(예린의 말대로 늘 그렇게 해 왔듯이, 그리고 그런 점 때문에 우리가 마리를 좋아하는 것 아닌가요? 자신감 넘치고 제 멋대로라서 ^^)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철수와 마리, 둘은 너무나도 달라 보이지만 실제로 닮았다는 사실입니다. 20회에서 마리가 그러죠. 철수의 엄마에게 '제가 어머님을 닮은 것 같아요, 그래서 철수씨가 저를 좋아한 건지도 모르겠어요.'라고. 철수의 엄마는 사랑을 찾아서 모든 걸 버리고 떠나는 '비정한 여인'이었지만 그 사랑의 열정만큼은 철수에게도 유전된 것 같더군요.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열정이 철수 자신이 그어놓은 '선' 속에 이십여년을 숨어있었음이. 참으로 아이러니하죠. 철수는 자신을 버린 엄마와 자신이 닮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힘들었을 겁니다...

어쨌거나, 저의 결론은 사랑이란 어느 한쪽에서 시작될 수는 있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복수의 개념이라는 겁니다. 그래서...철수가 왕재수라고 해도 마리는 그 내면의 진심을 읽고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일 수 있었고 철수는 그렇게 매력적인 웃음과 다정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마리에게 왕재수처럼 굴 수 밖에 없었을 거라고. 그 것이 그들의 사랑방식이 아니었나 싶군요.

사랑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으니 참 우습습니다. 좀 두서없어도 이해하여 주시고 반박해 주셔도 좋고...

어쩌면 우리 모두는 마음 속에 열정을 가득 숨겨놓고 살고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그 열정을 발산할 곳을 찾아서 나갑니다. 휘리릭~

하늘지니

2009.03.04 12:12:39

준님... 전...반박은 아니구여...제 느낌은...이러했어여...

마리가 엄마와의 대화중에서 닮았다고 했던 것은...
마리와 엄마는 사랑을 위해 모든것을 걸 수 있다는...앞 뒤 안가리고 자신의 사랑만을 위해 모든것을 걸 수 있는 그러한 점때문에... 그런 말을 했던 것 같아여...

그 사랑이 철수에게 유전이라기 보다는...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 그리운 엄마에 대한 "애증"이라 느꼈었는데... ^^;;

철수는 자신을 위해 둘러놓은 "선"안에서...
자신도 모르게 자기자신이 그 "선"을 무의식적으로 넘어가게 될 때마다...
그렇게 막 소리지르고...닥달하고... 자기자신을 추스렸던것처럼 느껴졌었는데여...

드라마를 볼 때에는... 철수가 언제나 선을 넘어가기를 바랬었지만...
나중에 다시 볼 때마다 느꼈던건... 철수는 조금씩 조금씩 마리에게로...
자신이 그었던 "선"을 넘어 한걸음...한걸음...다가가고 있었던 것 같아여...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철수는 그 "선"이란 것을... 마리보다도 먼저 넘었다고 생각하네여... ㅎㅎ

적다보니...삼천포로 빠졌네여... 이해해주세여... ^^;;





네아이아빠

2009.03.04 12:48:24

좀 있으면....

"『스타의 연인』에 나온 등장인물 고찰 : 철수와 마리의 심리 분석을 통한 인간본연의
행동(사랑 등) 연구" 정도의 박사학위 논문쯤으로 나올 것 같아요 ^^

MyLaDy

2009.03.04 21:50:51

와우 !! 네아이아빠님 리뷰는 참 좋와요 ㅎㅎ
나도 그런 글쓰는 재주만 있었어도 ㅎㅎ
감상평 잘 읽었습니다 ~
"스연" 통달 하셔서 책이라도 내심이 ㅎㅎ

2009.03.05 01:15:15

아핫, 하늘지니님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문장을 좀 애매하게 썼었군요. 철수에게 유전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의 엄마가 가진 '열정적 성격'이라는 말입니다. 지니님 말씀대로, 마리와 철수엄마가 '앞뒤 안가리고 자신의 사랑만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캐릭터이듯이 철수 또한 그런 성격을 숨기고 있었다는 표현이었습니다. 왜 철수의 큰이모가 가끔 그런 말을 철수에게 했었죠, '저 놈 저거 지 엄마랑 꼭~ 닮아가지고, 못된 놈~'
철수, 한 번 선을 넘고 사랑에 빠지니까 무섭지 않던가요? ....제가 마리라도, 모든 것을 거는 그 열정에 감동하면서도 잠시는 두려워졌을 것 같더이다...

하늘지니

2009.03.05 01:48:03

울...준님...
혹시... 남자분은 아니시져??? ^^;;

사랑을 할 때엔... 감동이나...두려움보다는...

함께한다는 것에...목숨까지...걸던... 때가 있었을지도 모르는... 지니...

2009.03.05 02:06:42

사랑에 목숨 한번 걸어봤으면 좋겠지만...
그냥 철수와 마리 보면 그냥 행복해서... 그냥 만족스럽고 드라마가 현실같고...

혹시 지니님 요 위에 쓰신 글은 목숨을 걸어보셨다는 뜻인가요? 설명을 좀...

하늘지니

2009.03.05 11:08:31

^^;; 울 준님...
그 시간까지..."스타지우"를 지키고 계셨군여...
자세한 설명을...드리기엔... 지난 날이 부끄럽고...
현재의 제 자신을 둘러싼 현실에 있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전 결혼을 한지라... 지난 추억에 얽매이는 모습을 보이긴 싫었는데...
스연을 보면서...힘겨워하던...철수,마리를 보니...그 때가 떠올라서...벅차기도 하고...
무지 아팠어여... 17회(제 맘속의 레젼드)에서 마리의 ..."결혼했구나..."라는 말이
정말로 와닿았다눈 ㅠ,.ㅠ)----> 아마... 그 심정... 미어진다는...

그냥... 모든것을 걸었을 정도의 지독했던...
정말로... 모든 시간과 공간이 어떠한 존재만으로 가득했었던...
때가 있었다고 하네여... --> 그런 전설이 내려져 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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