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놀이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

조회 수 3049 2009.03.04 13:06:26
하늘지니
안녕하세여...지니예염...  ^^;;

오늘은…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하더라구여… 활기찬 하루 보내고들 계신가여???

요새는 날씨가…참 변덕스럽잖아여…

전… 스산한 바람이 부는 저녁… 비가 내리기 전의 그 어둑어둑한… 잔뜩 흐린…

그런 날이 너무너무 좋아여… (비오눈건 시로욤… ^^;;)

그런 오후에… 멍하니… 나발을 부는 상상을…바보처럼 해보네여…(이런…알코올중독ㅜ,.ㅜ)



전… 게을러서… 후기처럼… 잘 쓰지를 못해여…(문장력도 떨어지고… 기억력도 영….ㅎㅎ)

그냥… 저의 마음을… 저의 추억을… 저의 아픔을… 더해주던…

순간순간마다의 대사들만이…저와 함께 한다눈…ㅎㅎ

저만의 전설…17회(제 맘속의 레젼드…이젠 지겨운 멘트가 되어버린 ㅠ,.ㅠ) 외에…

19회 드라마 시작과 함께 제 가슴을 두들겨 패버린…  마리의 독백…



"그 순간 돌아올 이유를 나는 오로지 하나밖에는 찾아낼수가 없었다..."



그 극한 상황에서… 오로지… 하나… 그 사람에게로 돌아가야한다는… 바램…

너무 가슴이 벅차서… 소주를 찾을 수 밖에 없었다는…

한모금 마시고 나니… 스연을 보면서 저를 내내 괴롭히던 기억 저편의 추억이라는 이름의

괴물이…다시 한 번… 힘들게 고개를 들고있더라는…
(먼 넘의 아픈 추억이 그리 많은게냐… ㅠ,.ㅠ)   못난 넘…

그 누군가가 기다린다는 확신도 없이…

자기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를 알면서도…

그 누군가를 힘들게하고… 아프게하고…그리워한다는것이…

얼마나 큰 고통이였는지…  그 시간들이 떠오르면서…   또 먹먹해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나발을 불던… 못된 지니라는… ㅡ,.ㅡ (에라이 못된 넘… )



언젠가… 오로지 “사랑” 그 하나에 모든 것을 걸었던… 그 시기에는 오로지…

단 하나밖에 없었다는… 바로 눈앞의… 그…누군가밖에…




현재의 저에게는 돌아가야할 곳… 남아있어야 할 곳… 남겨져야 할 곳이 있습니다만…

가끔씩… 그 때의 세상물정 모르는 순수(?)한… 열정(?)의 그 때로 달려가고 싶네여…

스연은… 마리는… 최지우님은… 저에게… 그랬던…지난 날을…떠오르게…했어여…

그래서…참 슬프구… 고맙구… 먹먹하구…     막 그래여…   ㅎㅎ



그래도 오늘은…울 코스님과 네아이아빠님의 글로 시작해서…  참 좋네여…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눈팅하고 있습니당   ^^;;


그럼…남은 하루… 행복하세여…   ^^*

댓글 '7'

네아이아빠

2009.03.04 13:42:57

저 술 진짜 못합니다만... 언젠가.. 하늘지니님 만나면... 소주병으로 나발불면서 한번 먹고 싶네요...
저도 교통사고를 크게 당한 적이 2번있었는데, 한번은 택시에 치이고... 한번은 부모님을 모시고 가다가 차가 여러번 구를뻔 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마리가 19편에서 이야기한 내용이 정말 사실임을 이해하고.. 실감할 수 있어요.
사고 순간.. 그 짧은 순간에 내가 살아온 한 평생이 파노라마 처럼... 지나가는 느낌을... 마리도 그 순간에 자신이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철수임을 알았던 것이죠....
그 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지기 때문에... 마리도 철수앞에 당당하게 자기고백을 할 수 있었을 거예요...

하늘지니님 글이 올라와서... 정말 좋습니다.
p.s. 하늘지니님과 저는... 보통 인연이 아니죠... 코스님이 보내주신 쪽지에 의하면..
저와 같은 날... 승진(레벨 10에서 레벨 9로...) 했거든요...
정말 그날.. 저는 회사에서 승진한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지니님은 제 입사동기 처럼.. 진급동기처럼 느껴진답니다^^

하늘지니

2009.03.04 13:52:38

네아이아빠님...와우~~~ 말씀대로... 보통인연은 아니네여 ^^*
근데...코스님이 쪽지를 주셨다구염??? 흠... 살짝...삐치고 싶은데염 ^^;;
제가 쓴 글들 보시면... 이 일...저 일...하다가...흐름이 마니 끊겨서... 연결이 잘안된답니다...( 일명... 횡설수설 작렬!!!)
울 "스타지우:가족분들은... 다들...이해해 주시리라 간절히... 바라옵니다...

그리고...저도 술 잘 못하지만...나발은...안 좋아여...
목으로 넘어갈 때... 그 느낌이... 좀 힘들어여...ㅠ,.ㅠ
그래도...마리를 이해 할 수 있는 장면이라... 계속 맴돈다눈 ㅠ,.ㅠ

아...이 죽일넘의 스연후유증을... 언제쯤... 벗어나려나...
언능언능...울 최지우님이 새로운 작품으로 우리 곁에 돌아오셔야 할텐데... ㅠ,.ㅠ

네아이아빠

2009.03.04 14:34:57

아~ 코스님께 오해하실까봐... 알려드릴께요...
제가 먼저 코스님께 쪽지로 문의드렸어요... 얼마나 열심히 활동해야 레벨이 9로 올라갈 수 있는지... 그랬더니, 코스님께서 저랑 지니님을 레벨9로 올려주시겠다고 답장을 주신 것입니다. 코스님께서... 저를 편애하신 것이 아님을 오해하지 마시기 바래요^^

하늘지니

2009.03.04 15:05:06

네아이아빠님... 오해라니염... ^^*
울 pretty코스님에게 그러한 마음을 갖을수는 없지여... ^^*

코스(W.M)

2009.03.04 21:11:5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하늘지니님,네아이아빠님~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스타지우에 두분의 글이 없으면 참..많이 허전하답니다.
스타지우 사이트를 열면...두분 이름부터 찾아서 글을 읽구는..
어느새 제 얼굴엔 웃음과 미소가 가득해집니다.
정말..순수한 마음으로 배우 최지우씨를 좋아해주고 응원 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구요..
그런...우리들의 감성 하나하나가 소중한 추억의 시간들로 채워져가는
모습들이 참...많이 아름다워요..
그래서 제 마음이 저 깊은곳에서부터 따뜻함이 느껴진답니다.^^
두분께 많이 감사하고 있어요~~^^

하늘지니

2009.03.05 01:54:38

얼~~~ 울 pretty코스님...
네아이아빠님이랑...채팅중인데....(말도 안된다는...) 둘만의 공간에 들어오셨으니...
책임져 주시기를... ^^;;

2009.03.06 01:47:55

지니님 너무 괴로우신 것 같아서 당장 위로의 글 쓰고싶었으나... 네아이아빠님과 즐기는 중이신 듯 하여 이제야 들렸습니다.
과거의 아픈 마음이 자꾸 고개를 쳐들어서 괴로우신 지니님... 풀어야죠. 마음을 풀어줄 가족이 있잖아요. 상처를 치유해 줄 현재의 사랑이 늘 곁에 있잖아요.
한번에 풀지말고 천천히,느긋하게.
수면 위로 올라오는 괴물을 그냥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때가 올 거라는 것, 아시잖아요... 그리고 언젠가는 그 괴물을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달콤하게 부르게 될 것도.
... 어쩌면, 스연을 통해 그 마음이 치유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172 겨울연가 테이블 [1] 방문객- 2002-02-27 3043
4171 오늘 제가 미쳤나봐요 [1] 블루 2002-03-01 3043
4170 정말 부럽기만 하네요. [1] 겨울연가팬 2002-03-02 3043
4169 너무 좋아염~! [5] 송준 2002-03-02 3043
4168 유진이일기....... [4] ★삐꾸★ 2002-03-02 3043
4167 호기심천국보신분??타로카드나왔는뎅.. [1] sunny 2002-03-03 3043
4166 질문....좀.. [1] ★삐꾸★ 2002-03-04 3043
4165 유진과 준상의 행복했던 모습들(슬라이드) [4] 순수지우 2002-03-06 3043
4164 지우님 단독 갤러리 (kbs 공식홈) [6] 운영3 미혜 2002-03-06 3043
4163 우리집 같이 편안해여.. [3] 지우사랑 2002-03-07 3043
4162 역쉬 잘 어울린당~ 완료 2002-03-07 3043
4161 알고 싶어요. (별명으로 자기 표현하기) [5] sunny지우 2002-03-08 3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