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지우·… '한류 사장님'의 유혹

조회 수 3629 2009.03.06 08:48:31
최지우·권상우… '한류 사장님'의 유혹

[한국일보] 2009년 03월 06일(금) 오전 07:12



일본팬 타깃 사업 진출
경제 불황 시대, 스타들이 국내서 외화벌이에 나섰다.

배우 정우성이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데 이어 최근 최지우, 권상우 등 한류 스타들이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지우는 최근 쥬얼리 스타숍을 오픈하고 사업가에 도전했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 나인스애비뉴에 쥬얼리숍 플랜트가 문을 열었다. 이 곳에는 일본 관광객이 대거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우는 한 쥬얼리 업체와 함께 자신이 드라마에서 착용한 액세서리와 소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상우도 최근 서울 명동에 커피 전문점을 오픈하기 위해 막판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티어스'라는 이름의 커피숍. 권상우는 손태영 등 자신의 가족들을 위한 사업의 하나로 준비한 것이다. 권상우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명동은 국내 젊은 층뿐 아니라 일본 관광객이 대거 몰리는 장소다. 권상우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아이템이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최근 전 소속사인 싸이더스HQ와 전속 계약을 끝내고 ㈜토러스필름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토러스필름은 영화 PD 출신인 김모씨가 대표를 맡았지만 정우성이 사업 전반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토러스필름은 지난해 12월 화장품 제조 및 판매, 화장품 도매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공교롭게 며칠 뒤 정우성이 G마켓과 함께 남성 화장품 브랜드 무슈 J를 론칭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화장품이 일본 등 아시아 각국 팬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어 이 같은 점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의 도전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경기 침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더 이상 출연료나 CF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연예 활동을 하는 밑바탕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의도로 해석된다.

최근 사업에 뛰어든 한류 스타들의 공통점은 CF를 통해 기업과 제품을 알리는 '얼굴'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예 자신의 이름으로, 자신의 책임으로 경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과거와 다른 점은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나선다는 데 있다.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 스타인 권상우가, 다른 지역이 아닌, 일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에 커피전문점을 오픈하는 게 대표적인 예다.

이 같은 스타들의 도전은 배용준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고릴라키친, 일본 도쿄에 고시레 등 연예 활동을 넘어서 사업에 도전해 성공한 데서 자극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스포츠한국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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