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백만배나 더 좋아하는데.. 뭐!

조회 수 4093 2009.03.26 00:31:46
daisy

철수와 연락이 안되자 애가탄 마리는 대학으로 찾아간다.


교정에서 철수가 은영이와 서있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고 마리는 슬픈 눈빛으로 서있다.




철수가 뛰어와서 함께 차를 타고 황망하게 그 자리를 떠난다.




철수; 무슨 일 있었어?


마리; 왜 전화 안 받아? 여러 번 했었어.


철수; 가방 안에 있어서 못 받았어. 무슨 일이야..


마리; 어디로 사라져 버린 줄 알았쟎아....


철수; 내가 사라지긴 어디로 사라져. 정말 그런 생각 한 거야?


      아! 그 첫사랑처럼? 기분 별로다. 첫사랑도, 운명도


      나 아닌 다른 사람이네.


마리; 바보 같아! 내가 백만 배나 더 좋아하는 데 뭐!


      싸우고도 내가 먼저 찾아가고, 내가 먼저 전화 하는데...


      김철수는 전화도 안 받고...  철수는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스타의 연인 13회 -


  



 




 


댓글 '5'

2009.03.26 09:39:53

저 스연 중반부 다시 보고있는 중인데...^^
중반부는 막 얽히고 갈등이 자꾸 생기는 시점이라 답답했는데. 그래도 자꾸 보면 감정이 새로 보여서 또 빠져들게 됩니다. 마리 은퇴이야기가 거론되면서 서대표가 철수를 찾아와 기자회견을 제안하고 그 것을 전해들은 마리가 하얗게 질려서 학교까지 찾아오는 그 장면... 마음 아픈 이야기가 너무 많았던...

daisy

2009.03.26 14:11:47

준님이 이어 주어서 맘이 편안해 졌습니다.
마리는 애가 타서 철수를 찾아 해메는 시간에 철수는 은영이 하고 만나서~
질투심이 불타 올라서 은영에게 ~손치워~ 하고 싶었었답니다. ㅎㅎㅎ

코스(W.M)

2009.03.26 22:03:05

언제나 마리가 먼저 철수를 찾게하고,
마리만이 애타하는 마음을 큰 것 같아 참 많이 속상했고,
또 다시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게 될까봐..
안절부절하는 마리가 넘 싫었답니다.
좀 더 당당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줬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요..
지우님 작품을 많읻도 그리워하는 daisy님의
마음을 읽고 다녀 갑니다. 날씨가 좀 풀렸어면 좋겠어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들 만 되세요~^^*

2009.03.27 10:23:58

안절부절 우유부단한 모습의 마리도 저는 싫지 않았답니다...
사실.. 저는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여배우들이 그런 모습 보이면 짜증나서 그냥 돌려버리고... 그랬었거든요. 여자를 바보로 만드는 것 같아서요. 꼭 저런 장면을 넣어야 되나 하면서.
근데 이마리는 그런 느낌이 안 들었어요. 연기가 아닌 진짜같고, '사랑하면 저렇게 자존심도 버릴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당당함인 것 같다.'는 느낌을 주더라구요. 그건... 이마리라는 캐릭터가 철수와 다른 사람들(우진, 서대표.. 기타 등등)사이를 오가면서 유연하게 상이한 모습을 연기했기 때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진에겐 늘 도도하고 다가가기 힘든 여인이었지만 철수에겐 당돌하고 늘 먼저 다가오는 여인으로...

네아이아빠

2009.03.27 12:14:56

저도 준님이랑.. 비슷한 생각이 들었어요.
마리가 헤어지겠다고 해놓고... 또 만나자... 헤어지고나서도 ... 우리 만나자...
처음에는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만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면서 자존심때문에 말못하는 수많은 캐릭터들(철수 포함해서...)에 비해서 사랑앞에 약해진 너무 자연스런 모습(자존심때문에 말못하고... 망설인다면 사랑의 강도가 낮은 것이겠지요...)처럼 느껴졌어요... 나 역시 사랑앞에 그런 적이 있었던 적이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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