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아침식탁에서

조회 수 4907 2009.04.12 23:52:24
daisy



 


마리의 기습 키스 후, 이튿날 아침식탁에서


- 첫 키스예요? 마리가 묻는다.


- 아닙니다. 됐죠?


- 진짜?


- 그만 하죠.


     ..................


- 통속적인 대사지만 없었던 일로 하죠?


- 좋아요. 철수는 다행이다 싶은데,


- 근데 어제 일 말예요.


   내가 만약 관심이 있어서였다면 어떡할 건데요?


PS 촛불과 쎈터피스 꽃꽂이 테이블쎄팅된 식탁에서 아침 식사하는


   이 장면이 좋습니다. 


         



 


 


댓글 '7'

daisy

2009.04.13 00:50:03

마리는 철수한테 진짜로 관심이 있었다~라고 여러번 말하고 싶어 했던것 같다.

2009.04.13 01:53:38

고개 푹 숙이고 꾸역꾸역 밥 먹던 철수와 그런 철수를 장난기 어린 눈으로 쳐다보던 마리. 정말 귀여운 아침식사.
두 사람의 물리적 거리는 테이블의 가로 길이 만큼,
그럼 심리적 거리는 얼마 만큼?

네아이아빠

2009.04.13 08:31:56

전 이 장면에서 충격을 받았어요....
아니... 이 장면으로 인해서 받았던 강렬한 인상때문에...
4/3일 모임에서 충격을 받았다는 표현이 맞겠군요....

전 마리는...아니 지우님은 방울토마토와 닭 가슴살만 먹는 줄 알았어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단지 디저트로 추가하고...

그런데.. 그런 분이 설마 돼지갈비며... 맥주를 먹을 줄은 정말 몰랐어요....

그때 느낀... 충격이며... 배신감이며.... (참이슬 말고.. 정말...) 이슬만 먹고 사는 줄
알았는데....

p.s. 설마.. 이 글을 읽고... 정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안계시겠죠?
혹시나 일본팬분들이 번역기를 통해 본문만 읽고 절 이상한 놈으로 생각할까
겁나네요~ ㅋㅋ (행복한 일주일 되세요~)

집으로

2009.04.13 11:46:29

근육~, 스타~일~...이라던 귀여운 모습의 마리가 떠올라요...

네아이아빠님...웃겨요...^^ㅋㅋㅋ

네아이아빠

2009.04.13 13:20:03

사실.. 한 근육하는 저로서는(벗겨보면.. 옷입었을 때와 또 다르죠..ㅋㅋㅋ)
마리의 말을 너무 잘 이해했거든요...
다년간 보디빌딩으로 다져진 사람에게는 운동보다도 먹는 것이 더 중요하답니다.
똑같은 운동을 해도 근육을 잘 만들기위해서는 단백질 섭취가 매우 중요하며
그런 면에서 먹기에 팍팍하긴 하지만, 지방이 거의 없는 닭가슴살 같은 것은
보디빌더 들이 계란흰자와 함께 가장 즐겨하는 음식입니다.

마리의 식습관에서 저와 비슷한 것을 발견했을 때, 동질감에 의한 기쁨은 ....
다들 모르실 거예요.... 다만... 차이가 있다면, 저는 그것말고도 이것저것
잘 먹는다는 점뿐... (프로선수가 아니니.. 이해해 주시길...)

daisy

2009.04.14 20:12:37

-내가 왜 남았게요? 맞춰 봐요-관람차 안에서 뭔가 말을 하려는 그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로 막는 철수였다. 마리가 철수한테 하고 싶었던
말은 뭐였을까? 오래도록 궁금해 지는 대목이다.

★벼리★

2009.04.15 10:18:00

저는 저 장면을 보면서 철수와 마리와의 심리적인 거리감을 표현해서 저렇게 앉았을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곱씹어도곱씹어도 단맛나는 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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