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가 정우진에게 했던 말

조회 수 3626 2009.05.23 05:52:08
daisy

 







 


병원 기자회견장에서 대필을 고백하고 난리를 치던 날 늦은 밤


마리가 걱정되고 보고 싶어서 정우진이 마련한 거처로 찾아간 철수


-철수; 마리 안에 있나요?-


-우진; 돌아가요. 당신이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다고 여기에 옵니까?


  마리가 탈진해서 쓸어졌습니다. 이런 날도 지켜주지 못하면서~


  이 모든 일 수습할 수 있습니까?


-철수; 난 누굴 구해 줄 사람이 못돼요. 아마 마리가 날 구해주는 게


  맞을 거예요. 그러니까 난 선택권이 없습니다.


  마리가 가지 말라고 하면 안 갈 거고 필요 없다고 할 때, 


  그 때 떠날 겁니다. 그 걸 결정하는 건 마리에요.


  내가 아니고. 물론 정우진씨도 아니지요.-





침대에 깊이 잠든 마리를 보자 철수 마음엔 회오리 바람이 분다.


편하게 살 수 있는 길을 버리고 진실 된 삶을 살고자 결심한


마리의 가냘픈 손을 붙잡고 철수는 마음이 아파서 눈물을 흘린다.


           



  



 


 


댓글 '2'

mina

2009.05.23 08:19:30

daisy님, 안녕하세요~
상냥한 쵸르스, 무서운 쵸르스, 사랑스러운 쵸르스, 까다로운 쵸르스, 여러가지 쵸르스 중(안)에서, 나는 이 장면의 진실의 쵸르스를 아주 좋아합니다^^

daisy

2009.05.25 18:10:32

Mina 님의 댓글 반갑습니다.
본방 때는 모르고 지나쳤던 내용을 복습하면서 감동을 받습니다.
실신하듯 누워있는 마리의 손을 붙잡고 눈물 흘리는 철수의 진심이
큰 감동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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