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sy


 


비 상 (飛 上) ; 첫사랑이 저를 다시 부르면   


     -새러 티즈데일-


                                                                               


그리운 눈빛으로 돌아보고 뒤따르는 저를 확인하세요.


당신의 사랑으로 절 일으켜 주세요. 미풍이 제비를 치켜 올리듯


해가 쬐든 비바람이 치든 우리가 멀리 날아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하지만 제 첫 사랑이 저를 다시 부르면 어떡하죠?




저를 꼭 껴안아 주세요. 늠름한 바다가 파도를 끌어안듯 


산 속에 숨어 있는 당신 집으로 절 멀리멀리 데려가 주세요


평안으로 지붕을 잇고 사랑으로 빗장을 걸도록 해요


하지만 제 첫사랑이 저를 또 다시 부르면 어떡하죠?


 PS. 겨울연가에서 인용됨.


 


The Flight


         -Sara Teasdale (1884-1933)-




Look back with longing eyes and know that I will follow,


Lift me up in your love as a light wind lifts a swallow,


Let our flight be far in sun or windy rain--


But what if I heard my first love calling me again?




Hold me on your heart as the brave sea holds the foam,


Take me far away to the hills that hide your home;


Peace shall thatch the roof and love shall latch the door--


But what if I heard my first love calling me once more? 


댓글 '8'

2009.06.26 13:03:58

daisy님~
무척 궁금해지는... 이 시詩를 쓴 시인이 어떤 사랑을 했을까, 혹은 어떤 숨겨진 이야기가 있을까... 혹시 알고 계시면 좀 귀뜸을 해 주세요~ 시詩를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요~

daisy

2009.06.26 17:37:01

새러 티즈데일 Sara Teasdale (1884 - 1933)
미국의 시인. 개인적인 주제의 짧은 서정시들을 고전적 단순성과
차분한 강렬함으로 표현하여 주목받았다.
미주리 세인트루이스에서 출생. 시카고를 자주 방문하여 해리엇 먼로의 〈포이트리 Poetry〉지 동인이 되었다. 시인 배첼 린지의 구혼을 거절하고
1914년 세인트루이스의 사업가인 에른스트 필싱어와 결혼한다.
1929년 이혼한 뒤 뉴욕 시로 옮겨 칩거생활을 하다가 1933년에 자살하고 만다.
1907년 처녀시집〈두제에게 바치는 소네트 외(外) Sonnets to Duse and Other Poems〉를 내어 호평을 받고, <바다로 흐르는 강물 Rivers to the Sea〉
(1915)을 내어 인기 있는 시인으로 자리를 굳히며,
1918년에는 〈사랑의 노래 Love Songs>(1917)로 시부문 퓰리처상을 받았다.
그외 〈불꽃과 그림자 Flame and Shadow〉(1920),
<달 그림자 Dark of the Moon〉(1926),
〈이상한 승리 Strange Victory〉(1933) 등의 시집이 있다.

daisy

2009.06.26 17:40:57

-Let It Be Forgotten
-I Have Loved Hours at Sea
-Prayer, A
-Flight, The

myriarch

2009.06.26 21:43:24

This is one of the most beutiful postal in 'Winter Sonata'.......

lyn

2009.06.27 01:59:47

thanks for sharing this poem...it was a touching scene when a young student reciting this poem while Junsang and Yujin were recalling their first love in their mother school, in the TV drama "Winter Sonata" anyway...

2009.06.27 08:15:10

daisy님 ^^
감사합니다~
분명히 시인의 마음 속엔 잊지 못할 첫사랑이 있었을 것 같고, 그런 아프고 애틋한 사랑의 추억들이 이런 작품을 탄생시켰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겨울연가와 잘 어울립니다.

하늘지니

2009.06.30 02:10:00

첫사랑이... 저를 다시 부르면...

전...

2009.07.07 01:39:40

하늘지니님~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0904 배용준-최지우 "겨울연가" 연인호흡 [6] 미혜 2001-12-05 3103
30903 누가 가장 나을까요? [31] 현주 2001-11-29 3103
30902 피아노의 조 재현 씨를 코 앞에서 보고 [2] 이 수 진 2001-11-26 3103
30901 오널은 챗방 일찍 닫았네~ 차차 2001-11-24 3103
30900 몇번이구~!ㅠ.ㅠ ○ⓔ뿐어키○ 2001-11-16 3103
30899 11.7 섹션 캡쳐2 차차 2001-11-09 3103
30898 아혀~ 오늘 학겨가따왔능뒈.. [3] ★벼리★ 2001-11-08 3103
30897 운2가 급조로 만든 스타지우 배너..ㅋㅋ [2] 현주 2001-11-01 3103
30896 어쩌면 전... [1] 랙이 2001-10-30 3103
30895 페르마?????????????이게 뭔가염??/지우언니 스케줄에 있떤댐?드라마? [3] ○ⓔ뿐어키○ 2001-10-29 3103
30894 오늘..드래곤님은.. [4] 운2 2001-10-26 3103
30893 매일강조하는것 투표부터 김희선91 전인화93 최지우 92표랍니다 빨리 한표부탁 [3] 김구희 2001-10-25 3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