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폭우가 왔었냐는 듯이 따가운 햇살이 내려쬐는 하루였습니다.
비에 흠뻑 젖은 지구를 말려주려는 해가 무척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저는 다음주에 휴가를 받았습니다. 네아님 가족이 외도로 가신다기에 저도 가능하면 이번에 외도를 꼭! 보고 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따라쟁이'이구요... 게다가 저의 시골집에서 외도는 매우 가깝습니다. v(^.^=)
휴가 동안 날씨가 좋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만...
저에게는... 끈질기게 저를 따라다니는 고질병이 있습니다.
게으름.
게으름은 저에게 첫사랑 같은 존재입니다...
계획을 짜고 상상하면서 혼자 좋아하다가 막상 때가 되면 기운이 빠져서 흐지부지 하고 맙니다.
마지막 실행의 순간에 발목을 붙잡는 첫사랑과 같은.
(새로운 삶과 사랑을 꿈꾸는 사람에게 첫사랑의 존재는 언제나 그 꿈의 끝에서 한숨을 쉬게 만들지요. '내가 이래도 되는 건가'라고. 첫사랑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가요?... 아니면 추억에 대한 예의 때문인가요?...)
저는 성격 테스트에서도 방에서 뒹굴거리는 것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나오고...심지어 제 사주팔자에도 천성이 게으르다고 나옵니다...T,T (이런 것 공개하면 안되는데 ;;)
그래서인지 저는 지우님이나 코스님처럼 그렇게 부지런하고 열정적이고 끝까지 소임을 다하는 분들이 무척 부럽습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이번 휴가는 제대로 보내고 싶습니다...
방콕은 이제 그만!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첫사랑이 저를 다시 부르면 어떡하죠? ...
덧붙임: 이런 좋은 시를 이렇게 인용해서 죄송합니다.
비에 흠뻑 젖은 지구를 말려주려는 해가 무척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저는 다음주에 휴가를 받았습니다. 네아님 가족이 외도로 가신다기에 저도 가능하면 이번에 외도를 꼭! 보고 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따라쟁이'이구요... 게다가 저의 시골집에서 외도는 매우 가깝습니다. v(^.^=)
휴가 동안 날씨가 좋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만...
저에게는... 끈질기게 저를 따라다니는 고질병이 있습니다.
게으름.
게으름은 저에게 첫사랑 같은 존재입니다...
계획을 짜고 상상하면서 혼자 좋아하다가 막상 때가 되면 기운이 빠져서 흐지부지 하고 맙니다.
마지막 실행의 순간에 발목을 붙잡는 첫사랑과 같은.
(새로운 삶과 사랑을 꿈꾸는 사람에게 첫사랑의 존재는 언제나 그 꿈의 끝에서 한숨을 쉬게 만들지요. '내가 이래도 되는 건가'라고. 첫사랑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가요?... 아니면 추억에 대한 예의 때문인가요?...)
저는 성격 테스트에서도 방에서 뒹굴거리는 것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나오고...심지어 제 사주팔자에도 천성이 게으르다고 나옵니다...T,T (이런 것 공개하면 안되는데 ;;)
그래서인지 저는 지우님이나 코스님처럼 그렇게 부지런하고 열정적이고 끝까지 소임을 다하는 분들이 무척 부럽습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이번 휴가는 제대로 보내고 싶습니다...
방콕은 이제 그만!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첫사랑이 저를 다시 부르면 어떡하죠? ...
덧붙임: 이런 좋은 시를 이렇게 인용해서 죄송합니다.
댓글 '7'
준
네아님의 격려에 힘이 불끈 납니다 ^^!
망설이면서 글을 썼지만 지금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폭우로 피해 입은 분들 많을텐데 휴가를 기대하면서 들떠 있는 제가 좀 철이 없는 듯 해서... 그래도 인간은 살면서 가끔은 일상을 벗어나 주어야 일상을 유지할 수 있지 않나요... 그래서 그냥 변명처럼 글을 썼습니다. 스타의 연인 2회였나요? 마리와 철수가 '재충전'과 '휴가'... 뭐 이런 단어를 두고 잠시 대화를 나누었었지요. 정말... 살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가지기가 참 어렵지 않습니까... 쉬는 날은 말 그대로 피곤에 지쳐 자는 날이고 자다보면 곧 출근해야 되는 날이 오고.
이번에 외도에 가게 되면 뭐를 숨겨놓으면 좋을까요~ 고민됩니다 ^^
망설이면서 글을 썼지만 지금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폭우로 피해 입은 분들 많을텐데 휴가를 기대하면서 들떠 있는 제가 좀 철이 없는 듯 해서... 그래도 인간은 살면서 가끔은 일상을 벗어나 주어야 일상을 유지할 수 있지 않나요... 그래서 그냥 변명처럼 글을 썼습니다. 스타의 연인 2회였나요? 마리와 철수가 '재충전'과 '휴가'... 뭐 이런 단어를 두고 잠시 대화를 나누었었지요. 정말... 살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가지기가 참 어렵지 않습니까... 쉬는 날은 말 그대로 피곤에 지쳐 자는 날이고 자다보면 곧 출근해야 되는 날이 오고.
이번에 외도에 가게 되면 뭐를 숨겨놓으면 좋을까요~ 고민됩니다 ^^
재미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