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write 버튼을 누르고.. 잠시.. 뭘쓰려고 했던가? 하는 현주입니당..
이노무..치매끼......
파릇파릇했던 이십대에 이곳에 발담그고.. 그 발..차마 빼지 못하고..살짝만 걸쳐놓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놓지않고 오다보니...어언..낼모레..사십...ㅠㅠㅠㅠㅠ (우엑~ 나이먹는거 넘 슬퍼요.....ㅠㅠ)
음......다시다시다시.. 오늘 쓰려고 했던 건 이 신세타령이 아닌디..ㅠ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지우님이 스와질랜드로 떠난지..어언.......몇일이드라? 3일날 가셨으면..4일 된건가요?
그녀가..스와질랜드로 떠나던 날을.. 잠시 그려볼라구요.. (뒤늦게 왠 뒷북~ㅋㅋ)
코스님따라 공항에 그녀를 배웅하러 갔던 그날.. 인천공항에 도착해 공항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우리의 코스님은 환호를 하시더군요..
" 어머..현주야.. 우리 지우 떠난다고 방송 3사에서 다 취재나왔나봐...어머머 호호호호~"  
나..뜨앙~~  "몬말이여.. 그건 MBC방송인디..타방송사에서 나올리가 있어? "
주위를 돌아보니...각방송사들 차량이 일렬로 주차되어있더군요..ㅋㅋ
역시..지우히매인가? ^^
그날은.. 벤쿠버올림픽에서 자랑스러운 우리 국가대표들이 귀국하는 날이었던 것입니다..ㅋㅋ
지우님이 출국하기위해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과 연아양이 입국하는 시간이 같았던거죠..ㅋㅋ
지우님은 3층에서..연아양은 1층으로...같은시간... 당연히..조금도..아무 망설임도없이 3층으로
갔지요..(혹시..지우님이 일찍들어가고 선수단이 늦게 나오면 연아양을 볼수도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은..쪼~~오끔~~~은 ........했습니당...ㅠㅠ)
어찌어찌해서 시간은 갔고..지우님이 도착하기 직전.. 우리 일행은 다년간의 팬생활로 지우님의
공항 노선은 찍어도 딱~이지요.. 그녀는 공항에서 지하에서 올라오거나 다른 곳에서 들어온적이
없지요.. 정문으로 당당히~!! 역시나..자리깔고 있어야 하는지......ㅋㅋ
멀리서.. 그녀가 차에서 내려 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며칠전에 코스님이 올려주신 영상 보셨죠?
그거.. 제가 촬영한것입니다.. 우선 멀리서의 모습부터 동영상으로 찍었지요..
가까이 옵니다...그래도 찍었습니다. 이제 바로 옆입니다.. 카메라가 심히 흔들립니다..
내맘이..내손을 어쩌지 못합니다..ㅠㅠ 떨린걸 어쩝니까?ㅠㅠ
벌써 십년도 넘게 지우님을 옆에서 봤는데..여전히 볼때마다 떨려요..ㅠㅠㅠㅠㅠㅠ
이제..지우님 얼굴보느라..카메라 앵글은 관심없어졌습니다..ㅠㅠ
코스님이 많이 영상 짤라내고 다듬은 영상이 그나마 그거랍니다..ㅠㅠ
화장도 안하고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렸지만..그 포스는 어딜안가나봅니다. 주위에서
최지우다!! 난립니다.. 제 옆에 여학생들이...최지우 예쁘다. 너무 예쁘다..그럽니다.
그래서 제가 상냥하고 친절하게 답해줬습니다.."지우씨 이뿌죠? 인터넷에 예쁘다고 많이
써주세요~~" "네~~" 합니다..이쁜것들..ㅋㅋ
그렇게..지우님과 잘다녀오세요..건강하게 다녀오세요.. 인사를 하고.. 걱정많이 된다고 하니..
씩씩하게 그녀는..아프리카..전에도 다녀와봤다고..걱정하지 말라고 하며..그렇게
스와질랜드를 향해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며 떠났습니다..................

그녀는 지금..무얼하고 있을까요.. 식사는 잘 챙겨드시는지..물 갈아마셔서 탈은 안났는지..
그곳 아이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텔레비젼에서 본 아프리카란 사자가 뛰어다니며
얼룩말 잡아먹는것만 보아서ㅠㅠㅠㅠㅠㅠ
그곳은 그래도 문명화된 곳이라니..좀 안심하긴 합니다만..일단 무사히 돌아오셨다는 소식을
들어야 맘이 확 놓일것 같네요.. 며칠 더 있어야 할텐데.. 그때까지 잘 계시다 오시길,,
그리고 이왕 그리 먼곳까지 가셨으니 봉사란 무엇이다!! 보여주시길~~^^





참...연아양을 보았을까요?
지우님은. 공항에서 .출국서류준비가 늦게 진행되는 바람에 예정시간보다 늦게..
그리고 연아양을 비행기에서 내려서도 여러가지땜에 늦게 나올줄 알았는데.. 제시간에
나오는 바람에.. 지우님을 보내고 1층으로 내려가보니... 카메라 그림자도 없더군요...ㅋㅋ
사실은 지우님 만나고 나니..흥분되어서 볼 생각도 없었어요..
다만... 저녁에 텔레비젼에서 선수들 입국하는 장면을 보여줬을때..
우리딸한테 자랑스럽게 말했지요..
저 위층에 엄마가 있었노라고............우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