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월드컵이 열리던 해였죠?
피아노치는대통령이 개봉하던 때가요..
미술학원 땡땡이 치고 시사회를 갔던 기억이 나는데..히히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프랑스 영화를 릴레이~감상 하다가
소피마르소에게 홀라당~~ 빠져버렸어요 ㅋㅋ
왜 이제서야 그 분을 발견 한건지..ㅎㅎ
그런데, 유콜잇러브~를 보는데 자꾸만 지우언니가 오버랩 되는지..
자꾸만 제가 첨 좋아라 했던 첫사랑의 '강석희'가 생각나는 거 있죠
그래서 어제, 추석 연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의미로
지우언니의 '피아노 치는 대통령'을 보았어요
어릴때는 영화를 많이 안 봐서 그런지
소위 말하는 흥행이라는 잣대로만 잘 된 영화와 망한 영화를 구분하는 줄 알았어요
왜 '피치대'가 흥한 영화에 끼지 못했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암튼 좀 더 나이먹고 보니
급작스런 극전개로 인하여 관객들과 공감대 형성을 이뤄내는데 실패했구나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지우언니의 연기도 가만히 지켜 보는데
어릴땐 사실 마냥 '예쁘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라서 잘 몰랐는데
여기서 지우언니의 연기가 꽤 그럴듯 하고 참 참신해 보이더라구요..
고로 피치대가 흥한 영화에 끼지 못한건
지우언니 잘못이 요만큼도 없다~~는 거죠 하하하
또 든 한가지 생각은 지금 대통령님이 보셨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이 얘긴 쓸데 없으니 집어 치우고....
그렇게 지우언니의 영화, 피아노치는대통령의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알 수 없는 눈물이 나더라구요.
왜 였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니..
영화가 잘되건, 못 되건
2002년 지우언니의 연기를 시간이 지나도 볼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랬던게 가장 커요.
그리고 그 모습이 지우언니가 드라마에서 많이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이잖아요..
뭐 스타의연인의 '이마리'에서 보여주셨지만 그건 지우언니가 30대가 넘어서 찍은 작품이시구요..
나중에 보면 스연두 또 감회가 매우~~새롭겠죠ㅎㅎ
그리고, 지우언니가 왠지.. 지금은 이러한 도전,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
스스로를 자꾸 가두시려만 하는게 아닐까 하는 오지랖 넓은 생각 아주~~ 요만큼과
소피마르소의 작품들을 보며 다양한 모습을 보았는데,
나중에 좀 더 시간이 흘러 과연 지우언니의 작품을 되짚어 본다면,
언니의 얼마나 다양한 모습이 발견되며
내가 그녀의 오랜 팬임에 행복한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요만큼두요..
뭐 요즘 쓰는 말이 그렇게 결국은 또 똑같은 말로 결론이 나요..ㅋㅋ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너무 소중하다고 느끼는 요즘인데
하물며 나보다 훨씬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사는
지우언니의 지금은 얼마나 더 소중한지 말이예요...
뭐, 그런데요...
진짜 이 글의 결론을 내자면..
지우언니 소피마르소 닮으셨어요...
(아 뭔가 많이 부끄럽당 ㅋㅋㅋ)
지우씨 작품 관련 글을 읽으면서 새삼스레..
확~밀려오는 차기작에 대한 그리움들에 작은 호흡을..ㅎㅎ
근데..티브를 즐길 수 있었다니...넘 부러워~~잉~!!^^
나 있지~~!! 지방 다녀오는 차안에서 왕복 17시간보내구~
추석연휴 시작부터 6일 동안 방바닥 아니..쇼파에도
편하게 못 앉아보구 있다눈~ 이번 추석 연휴는 넘 길~~~어요!!!^^;;
내 울 식구들 다~~돌아가면 하루는 아니 이틀은 절대 외출하지 않고
방바닥을 빡~악 글러다닐까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