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님께 긴....잔소리........................

조회 수 4367 2010.10.16 11:52:34
현주
아래...오랜팬님의 글..잘 읽었습니다.
안그래도..저 며칠을 고민 고민하다 어젯밤에 잠 설치면서 내일 아침에는 글을 써야겠구나
다짐하고.. 아침에 들어와보니..아끼는팬님의 글이 있더군요...그 글의 답글대신..이 글을 씁니다.




지우님.. 아무리 생각해도 부산영화제, 그곳이 당신이 있었어야할 자리였습니다.

생각하고, 생각해도 아깝습니다. 어제 부산영화제의 폐막식이 있었지요.. 시작부터 폐막까지..
공중파 연예방송부터..연신 케이블에서는 누가 참석했네.. 누가 베스트 드레서네.. 본방에 재탕에
재탕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첨에는 저도 당연히 지우님이 참석하실줄 알았습니다. 부산홍보대사에, 얼마있음 열리는 사진전에..
또 무엇보다..막말로.. 찍은 영화가 있지않습니까? 여배우팀에서 아무도 안가는것도 아니고
무대인사도 예정되어 있었고..
모....지우님팀에게 들은 얘기 있습니다. 상황?..이 생활 10년이면 탁~ 눈에 다 그려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우님이 우겨서라도 어떻게든 가셨어야지요..
이 얼마나 좋은 기회입니까?  영!화!제!예요.. 탈렌트보다 배우라는 이름 더 듣고 싶어 하시지
않았었나요? 안방극장의 히로인으로만 알고 있을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도..아..최지우가 영화도
찍었어? 영화배우였어? 라고 알릴수 있는 기!회! 한국에서의 지우님의 위치를 의심하는 해외팬들을
향해 잘 봤지..나 이런 탑배우야!! 당당할수 있는 기회!!
레드카펫에 입장하는 배우들 보면서..우리 일반 시청자들은.. 저 배우가 어떤 영화에 관객 몇만
끌어모았어? 하면서 보지않아요.. 와..저 여배우 드레스 이쁘다.. 헤어스타일 이쁘네..
화장 잘됐네..대부분은 그냥 단순히 저러면서 봅니다..
레드카펫에 당당하게 입장하는 화려한 여배우들..어떤 배우들은 누군지..이름도 생소한 배우들이
더 많더군요.. 그 배우들은 어떻게 갔겠습니까? 행사측에서 극진한 대접받고 갔겠습니까? 아님..
영화가 한 백만관객쯤 들어 흥행배우로 갔겠습니까? 한번쯤 생각해보세요..
저는 솔직히..지우님팀에서 부산영화제 안가도 별 아쉴울거 없다는 반응이 더 못마땅합니다.

지우님.. 우리가 처음 시작했던..그리고 지우님의 최대 전성기였던 지난 10여년전과 지금의
대중인식은 매우 달라졌습니다. 그전엔 탑스타하면 무조건 신비주의가 먹히는 시절이었습니다.
지금도 물론 아주 틀린 것은 아닙니다만, 그 신비주의는 지지기반이, 자신의 입지가 확실할때나
가능합니다. 어짜피..지우님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자 하는것 아닙니까? 그럼..노력을 하셔야죠.
작품하실때는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 보여주시고.. 또 쉬실때는 어쩌다 한번이라도..팬들에게
함께하고 있음은 좀 티내주셔야..팬들이 계속 지치지 않고 즐길수 있는 것입니다.
지우님께 부족한것이 이 팬써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처럼.. 연예인들이 트위터에 시시콜콜 자신의 근황을 올리면 전세계의 팬들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시대에.. 다른 연예인들..그 팬들과 알콩달콩 재밌게 놀때 부럽고..배 아프고..
우리 지우님도 아이폰인데 트위터 안하시나 싶으면서도..에구.... 스타지우에 글도
안올리는데..뭘 바래...해야하는...씁쓸함..
당당히 공식최지우팬사이트 간판달고 있는 이곳에도 일년에 한두번 쓸까말까하시니.. 점점
싸이트는 이리 썰렁해지죠.. 지우님..10년전 기억하세요? 그때.. 처음 스타지우의 존재를
알렸을때..기억나세요? 지우님은 컴맹이라 인터넷에 들어올줄 몰라 사촌동생 올때까지
기다리셨다가 힘들게 들어오셨다고 했었죠.. 그런 컴맹이 어느날은 스타지우 채팅방에도
들어오셨었죠..
나중엔 채팅방에서 저한테만 비밀쪽지도 보내셨었어요.. 거봐요.. 하면 되는 거였어요..
마음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10년동안 지우님은 기계치니까..컴맹이니까..하며 참아드렸잖아요
그럼..이젠 좀 가끔은 작품안하고 계실때는 팬들과 호흡 좀 같이 하면 안되나요?
물론...지우님 작품들어가시면 팬사이트는 활발해지겠지요.. 그렇지만..이렇게 다음작품이
길어질때는 심심해 하는 팬들 위해서 어짜피 스타지우 자주 들어오신다면서요? 그럼 들어오셨다가
글 읽으시고..그냥 나가시지 마시고  긴 글 써달라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 드는 글 있으면 그 글
아래 한줄 코멘트라도 달고 나가시면... 팬들이 더 신나서 글도 많이 쓸테고.. 그럼 다들 스타지우
들어오는 것이 즐겁지 않겠어요? 코멘트 다는데 5분도 안걸려요..글도 많지도 않은데..
이런 간단한 방법도.. 지쳐가는 운영진들을 도와주고...지우님 팬들과도 유대감 가질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ex) 저...미용실에 파마하러 왔어요~   (이런 딸랑 한줄 너무 좋아요~^^)
ex) 저..오늘..김치찌개에 밥 먹었어요..^^  (이런 글 완전 환영해요~~)

지우님..어렵지 않잖아요~ 저거 한줄이면..스타지우 운영진들..일주일은 신날겁니다.
스타지우 눈팅팬들.. 스타지우에 하루에도 몇번은 들어올겁니다.

그럼..이런 것들이 어려우시다면.. 게시판에 더 다양한 뉴스라도 넘쳐나야 할텐데..
영화제에 참석하셨더라면.. 또 많은 뉴스와 화젯거리들이 쏟아졌을테고.. 한동안은 그 소식으로
팬들이 즐길수 있었을텐데.. 그 점 또한 아쉽네요..
이 언니..이제와서 왜 이래.. 나 이런사람인거 몰랐어? 하시지 마시고.. 얼마있음 지우님
얼굴볼텐데 그때 어찌 얼굴보나..저도 참 힘들지만.. 지우님 잘되라고 잔소리 좀 합니다.
저도. 좀 늙었나봐여...안하던 잔소리가 이리 길게 늘어지는걸 보면...

며칠을 고민하고..또 고민했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쓴다는것이 어떤 논란이 될지.. 지난 10년간 팬질하던 경험상 눈에 선하기
때문이죠.. 니가 진정한 팬이냐..경솔하다...실망이다... 음성지원까지 됩니다..ㅠㅠ
그럼에도 이 글을 쓸수 밖에 없는 이 마음은 정말 너무 아픕니다.
지우님을 욕먹이려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지우님도 아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쓰는 겁니다.
그럼...니가 직접 얘기하면 되지않냐..하실분들...... 전 지우님과 통화하며 지내는 사이도
아니거니와 일년에 한두번 잠시 인사나 나누는 사이일뿐입니다.. 소속사? 아마 이런 얘기하면
들어주시겠죠.. 그리고 그게 끝일걸요. 오히려 지우님 아실까 겁내하실겁니다.
그럼..친한 코스님께? 코스님도 모..저와 별 다를지 않으실겁니다. 이 글보면 소속사에서 글
지워달라고 연락올까봐 난처하실 코스님..선합니다. 언제부터 소속사에서 글을 지워라 마라
하시는지.. 이곳 운영진들이 어련히 알아서 잘 관리합니다.
이 글은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제 주위의 오랜 지우님팬들..글로 안썼을뿐입니다.
생각은 저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저도 오랜시간 운영자를 해보았기때문에 지금 현재 운영진인 코스님이나 경희님께서 가진
심리적인 부담이 얼마나 크실지 아주 잘 압니다. 그 분들이 지치실까 실은 이게 제일 걱정입니다.
별로 한 일없던 저도 한 몇번쯤은 다 그만두고 싶을때도 있었는데.. 그때보다 몇십배나 커진
이 사이트 일을 운영하시는 현 운영진들은 정말 이루 말할수 없이 대단한 분들이지요..
그분들도 신나고 즐거워야 보람이 있을텐데.. 지금은 솔직히 신나보이지도..
즐거워보이지도 않습니다.
힘들고 지치신게 눈에 보이는데.. 지우님이나 소속사에서 느끼고는 계십니까?
그 분들..지쳐서 손들어 버리면..그땐 어쩌실려고 이리 태평이신지 모르겠습니다.
소속사에서는 부디 스타지우 운영진들이 하는 얘기를 흘려듣지마시고 좀 경청해 주시고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또 무슨 잔소리일까.. 팬들이 왜 나서나.. 이렇게 넘기시지 마시고..
현장에서의 리얼한 목소리 입니다.
그 누구보다 지우님편에서 약이 되고 살이 되는 소리들입니다.
매번..논란이 있을때마다, 운영진들이 얘기도 해보고 하셨겠지만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분란날까 덮기 바쁘고.. 오해라고 애써 수습하시지만..진심으로 이해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우님.. 이제 좀있음 새 스타지우의 홈페이지가 오픈되죠? 그때는 새집에 얼룩지지않게
이 게시판에서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이제는 좋은 작품과 함께 팬들과 소통하는 여유도
있으셨음 합니다.
지우님.부디..새 홈페이지에서는 팬들과 친!하!게!! 지냅시다.
그리고.. 좋은 연기 좀 빨리 보여주세요... 요즘 참...심심하고 재미없네요.........

댓글 '4'

카라꽃

2010.10.16 20:38:53

사실 저도 너무많이 지쳐 못난 제가 총대 한번 메어봐....
이렁 생각까지 했다는 고백입니다.
결혼,출산 소식의 연예소식을 보며 엄청 부러워슴다.
정말 많이 지쳐잇습니다.
그러면서 코스님, 경희님이 얼마나 심적부담이
많을까 걱정스러워습니다.
이러다 스타지우도 없서지지않을까 하는 막연한불안감.
이제 쨘하고 나타날 줄거라 믿는 지우씨의 오래된팬의 마음을
전해봅니다.

★벼리★

2010.10.16 22:03:53

배우란 참 여러가지 모습을 지녀야 하는 직업이니만큼,
현주언니의 말처럼 저 역시 지우언니에게 약간의 변화 모습을 기대해도 될까요??
저는 지우언니가 오래오래오래 배우로써 곁에 남아 주시길 바래서요...

송태종

2010.10.16 22:06:39

현주님과 지우님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많이 속상하고 서운하고 답답하셨군요^^
충분하게 이해가 갑니다.최지우님의 오랜공백기간과 나타나셔야 할 자리에 안나타나신거 소속사 설립운영방안 등등등 오죽하면 이런글까지 쓰게 되겠어요^^
전 보는 시각이 다르긴 합니다.최지우씨가 신비주의쪽은 아닌것으로 보이고 활성기때 소속사에 몸담았을때는 지시받는 입장이니까 여러작품들에 활동을 많이 하셨고 그로인하여 매진하여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자기만의 여유가 없이 내달린셈이죠!그땐 한창 젊을때고 이젠 소속사에서 독립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자 하는 심리상태로 보여집니다.
세인의 이목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너무도 열심히 활동을 하신지라 그런것에서 자유롭고 싶은 욕구가 솟구쳐 그렇다고 보여지네요.그렇다고 이렇게 현주님처럼 쓴말들 안해주면 안되겠거니와 아주 잘 말씀해 주셨어요.*^*^*사람은 누구든 혼자 살아가기가 힘든 세상이고 완전을 갈구하지만 아주 완전하지는 못하니까 어우러져 살면서 협력하고 협동하고 살아가잖아요!^^최지우씨도 사람인데 어떻게 그렇게 모든면에 완전할 수가 있겠어요^^ 최지우씨가 이 글들을 읽으시고 힘내시고 좋은 보양제가 되시고 꾸준하게
작품활동하시고 기다리시는 팬분들은 너무기대들을 하지 마세요!
최지우씨가 부담갑니다.최지우씨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입니다.그러나 직업이 직업인 만큼 우리와 입장과는 반대입니다!
유명해서 배우로 직업을 삼아 살아가고 있는 것인데 전에도 연애도 맘편하게 일반직장인이나 학생들처럼 못하고 애스키모인 복장한거 생각하니까 눈물이 글썽여지네요^^자유롭고 싶은 욕구와 본능이 그동안 많이 억압되어 있던 것이고 현재의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그러고 있는 것이니까 너무 보채서 좋을건 없다고 생각합니다.최지우씨 힘내시고 좋은 작품으로 나타나 주신다면 좋은 사랑을 주는 팬분들에게 큰 보답이 될겁니다....................*^*^*최지우씨 건강하세요^^
유명인들은 어딜가나 알아보는 사람 천하에 수두룩 뻑쩍하고 이리보고 저리보고 말붙여대는 사람들도 많고 학생들은 사인해달라는데 일일이 다해주다 시피해야하고 자유롭고 싶을때 자유롭지 못한게 부담이고 멍에랍니다.

아린

2010.10.18 09:47:53

아주 오랜만이네요..현주씨..
어렵게 꺼낸 얘기인거 알겠고....얼마나...지우씨를 아끼고 염려하는지 알것 같아요~~
언제나 건강 유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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