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최우지씨 팬으로써 공식 홈페이지를 찾다가 없어진 것 같아서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우선 감사하다는 말 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왜 감사하냐고요?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 처음이라 너무 서툴어서 죄송합니다.  

저는 올해 서울에 있는 모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가 된 의사입니다.  전문의 시험 준비를 하면서 공부하는 동안  "천국의 계단"을 처음부터 끝까지 비디오에 녹화하면서 너무나 열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천국의 계단의 왕팬이라고 할 수 있겠지용...   흑색종에 걸려서 죽게 되는 정서를 생각하면 드라마를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팠습니다.  왜 그렇게 아팠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인연이 되어서인지

저도 간혹 두통이 있어 왔지만 그냥 그렇게 지내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도 모르게 2월초에 저의 대학병원에서 뇌자기공명 촬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괜히 찍었구나 하는 생각이 있었으나  처음에는 저도 놀랐습니다.  작은 뇌종양이 의심되는 덩어리가 발견되었습니다.  작은 종양이라 아직은 수술할 시기는 아니라고 하여 우선은 향후 자기공명촬영을 하면서 가다려 보기로 하였습니다.  올 3월부터 국방의 의무를 해야 하는 저로써는 공중보건의사 판정이 나서 내일 논산훈련소로 들어갑니다. 훈련소로 들어 가기전 이렇게 작은 글을 남기고 갑니다.  

세상살이 "세옹지마"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조기에 발견이 되었으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다시한번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