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정

2009.02.02 00:59

To 지우님
안녕하세요 지우님
작년 12월 10일부터 시작된 스타의 연인으로 일주일에 이틀은 행복을 느꼈어요.
하지만 드라마 방송 다음날이 되면 기분이 다운이 되더군요. 시청률이 다는 아니지만 속상해하실 지우님 모습과 스연 스탭들이 생각이 났거든요.
스연을 보면서 저도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우님이 연기하신 이마리라는 역 지우님이 아니었다면 정말 살리기 힘든 캐릭터였어요. 전 지우님이 발랄하고 귀여우면서도 엉뚱한 캐릭터를 연기하시길 바래왔습니다. 그래서 스연 초반에 도도한 모습 외에 엉뚱하고 귀여운 모습이 나와 너무 좋았죠. 하지만 극후반부에 접어든 스연은 너무 슬픈 내용이 많아 지우님이 계속 눈물을 흘려야 하는 씬들이 많아 너무 슬펐어요. 스연 마무리를 잘하시면 잠시만 쉬시고 영화나 드라마로 얼른 컴백해 주세요. 전 일년에 드라마를 끝까지 보는게 2편도 안된답니다. 최지우님이 나오는 드라마는 제가 싫어하는 분이 나오도 참고 봤지만 다른 드라마는 그렇게 안되더라구요. 벌써 다음 작품을 말하긴 그렇지만 인터뷰에서 액션 연기에도 도전해 보고 싶으시단 얘기를 들었는데 꼭 한 번 도전을 해보셨씀 좋겠어요. 그리고 사극이나 악녀 연기를 해보셨씀해요. 너무 극단적인 드라마가 요즘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전 지우님이 출연하시고 계신 스연을 보면 정말 좋아요. "어른들의 동화"라고 부성철 감독님이 그러셨는데 동화는 동화답게 해피엔딩으로 끝나겠지요? 지우님도 얼마남지 않은 스연 촬영 행복하게 촬영 잘 마치세요. 그리고 그동안 밤샘 촬영으로 힘들었던 몸을 잘 회복하시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고, 드라마 시놉시스도 열심히 봐주세요. 이번에는 너무 오래 팬들을 기다리게 안하셨씀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우님이 스연에서 발레하는 모습 보여주셨는데 뻣뻣한 제가 그 모습을 보고 정말 반했는데 발레씬이 그거 하나만이라 너무 아쉬웠어요.
지우님이 오래도록 우리 곁에 배우로 남아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To 유지태님

안녕하세요 유지태님
사실 전 그 유명한 올드보이를 보지도 못했어요.
제가 영화를 거의 안보거든요.
동감이란 영화도 잠시 본 거 외에는 죄송스럽게도 지태님에 대해선 그다지 알지 못했습니다.
처음 지태님이 스타의 연인에 캐스팅 되셨다는 기사를 접했을때 지우님과 잘 어울릴지 기대가 되더군요.
브라운관에서의 연기가 거의 처음이신걸로 알고 있는데 영화와는 시스템이 달라 스연 촬영하시기 힘드셨을거 같습니다. 몇날 밤을 새면서 드라마를 찍으면서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안가네요. 지태님 혹시 이번 드라마 성적으로 다시 브라운관으로 돌아오지 않는 건 아니시겠지요. 이번 스연으로 지태님이 맡으신 철수란 배역에 빠진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연에서의 철수와 마리 두 커플 정말 처음에는 투닥투닥 잘 싸웠고 갈수록 약간은 닭살스러웠고 후반부에 오니 정말 애절한 연기를 보여주었죠. 지태님과 지우님의 두분의 호흡과 연기 정말 좋았습니다.
스연으로 지태님을 알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다음 작품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