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같이 눈이 온 세상을 덮는 날에는
내 마음도 덮히고 싶어 이 자리에 눕고 싶습니다.
그렇게 쌓이는 눈과 하나가 되어 덮히면
흑백사진의 나의 기억들은 하나 둘씩 색채가 돋아나고
그러는 순간, 소곤소곤 나의 추억과 다시 만나고 싶네요.
오늘 같은 날은 참 지우님이 그립습니다.
...
2011년,
가끔 찾아오는 삶의 기로에서 머뭇거리는 순간이 있다면,
약간은 미안해도, 약간은 이기적이라고 생각이 들어도...
그냥 올 해 한번만, 자신의 행복이 우선임을 먼저 생각하는
지우님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먼 곳에 계시는 욱님~
그 곳에도 눈이 많이 왔나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다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