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때로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때로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우울한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 오리니, 슬퍼하지 말라.
마음은 미래에 산다, 그러니
현재가 슬프다 한들 어떠랴.
모든 건 덧없이 사라지나니
가 버린 것 다시 그리우리라.
-알렉산더 푸쉬킨- (1799-1837)
Alexander Pushkin
댓글 '3'
네아이아빠
삶이 좀... 제대로 저를 속여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언제나 자신감이 충만할 수 있도록... "너는 최고다"라고... 속여줬으면 좋겠고...
언제나 자존심이 충만할 수 있도록... "너는 정말 최고다"라고 ... 또 속여줬으면 좋겠고,
언제나 만족감이 충만할 수 있도록... "너는 충분하다"라고... 확실히 속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부족한 듯... 모자란 듯...
욕심을 채우면서 살아가려는 나에게...
제발...
삶이여...
넌 이제 충분하고, 더 이상 충만할 수 없으니
더 욕심부리지 않아도
행복할 것 이라고...
제대로 속여줬으면 좋겠습니다.
P.S. 알고 있던 시 였지만, DAISY님의 이름으로 올라오니..
그 느낌을 쓰면서... 마치 저 역시 시인이 된 듯 합니다.
푸쉬킨 탄생 200주년..
<꿈을 꾸는 사람>,<한낮의 천체는 스러지고>,
<한 마리 작은 새>, <폭풍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