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담부턴 몇 시간 일찍 후기 쓸 수 있게 되었어요
생방으로 볼 수 있게 정보 준 아즈미님 정말 감사 ㅋㅋㅋ
아 정말 초반에는 웃겨서 막 미친듯이 웃으면서 보다가..ㅋㅋ
공항에서 연변과 엄마 전화 대화 장면에서 정말 아~~ 하고 무릎을 탁 치는 대사가 있었으니..
은재 화부터 풀어 주라며
"니가 그래야 나중에 은재한테 큰소리 칠 것 아니야~"
이 대사를 들으며.. 학교 다닐때 맨날 저랑 수다떨던 교수님 왈..
'대단한 남자랑 결혼하면 더 대단한 시어머니 모시고 살아야 된다~'
라고 했던 말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나저나 오늘 완전 기요미....콜라은재 어째요 ㅋㅋ
완전 기요미 술 주정이었어요 ! ㅋㅋㅋㅋㅋ
콜라 달랬는데(콜라 줬는데) 내 말 안 듣고 콜라도 안준다는 의미 심장한 말을 던지며
에이 짜증나..를 혼자 계속 읊조리며 엉엉 우는 은재를 바라보며
좌우 상황 다 아는 시청자지만 참 은재가 안쓰럽더라구요
어쩜 이렇게 은재편이 하나도 없는 한 회 였는지... 흑,
엄마, 남편, 시어머니, 고기에....
화룡점정을 찍어준 은.희.수 ㅋㅋ
개인적으로 씨엡만 보고 참 예쁘다 생각했던 배우였는데
아니.. 지우언니와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지우언니와 급이 다르구나- 싶었어요 ㅋㅋㅋ
암튼 은재의 외로움을 막 배가 시켜준 희수넘은....ㅋㅋ
캐릭터 자체도 정말 제 타입 아녔어요 ㅋㅋ
물론 불의의 상황에는 참고 있음 안되는건 맞는데 어떻게 한다고 변한다는 상황도 아닌데 갠적으로다가 혼자 들고 날고 쑤시는 타입도 또 참 별로 잖아요 ㅋㅋ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는게 아닌데....
또 그니깐 눈치없이 결혼한 옛남친에게 찾아가 불러내고 하소연하겠죠...
하소연만하고 땡치지 소송까지 한다니 정말 비호감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암튼 학교 다닐때 학교 친구들이랑 술마시면서 얘기할때도 늘 느꼈지만..
많은 남자들이 왜 그렇게 눈가리고 아웅하기를 잘 하나 모르겠어요 ㅋㅋㅋ
다 뻔히 보이는데, 촉 세울일인지 아닌지 ㅋㅋㅋㅋㅋ
아 정말 오늘 지우언니 소중한 씬 많았어요
슬라이딩 은재, 콜라은재, 감자칩은재...
감자칩 가지고 싸우는 씬에선 정말 그냥 확- 제가 이변 때려주고 팠어요 ㅋㅋㅋ
봉다리 은재씬은...정말이지 넘 웃겼어요~~
작은 싸움 끝 승리의 획득물인 감자칩을 들고 도도히 쇼파에 앉아
확 터져버리고 당황하다 황급히 다시 도도한척 주섬주섬 먹는 은재가
너어무~~ 귀여웠습니다
참, 바텐더는 은재에게 마음이 쪼끔 있어 뵈는데~~~
은재편 하나 있는거죠?!
정말 한대 때려줬음 좋겠다 싶었는데~ 히히히
암튼 단순하고 자존심 쎄지만
완전 기요미에 화끈한 은재 넘넘 좋아요!
오늘 여행갔다 돌아와 신발벗는데 지우언니 양말 넘 기여웠구요,
마트씬의 데님셔츠, 정장씬에 펄과 반짝이가 섞여있던 목걸이....
빨강 방울 질끈 묶은 은재의 파란 스트라이프티..
아.. 노랑 운동화는 시구때 신으셨던 그건가요?!
마지막 회색 가디건? 재킷? 이랑 스카프...
아 정말 지우언니가 하고 나오는 소소한 것들이 다 왜이렇게 이쁜지 몰라요~~~
글구 전 정장입은 지우언니도 참 좋은데 이번 드라마는 아주 적절히 섞여
매우매우 만족하며 보고있습니다~ 히잇
게다가 MBC의 드라마 톤이 전 제일 좋아요.
색감이 따뜻하면서 깔끔한게 - 정말 집에서 못 보고 모니터인게 아쉬워 죽겠습니당
요즘 제 동생이 저 못잖게 드라마 챙겨요 ㅋㅋ
나 때매 안보고 살 순 없고 공부만 하기 심심해 죽겠고 그러니 그러겠지만
암튼 나보다 더 챙기는거 보면 드라마 정말~ 괜찮단 얘기겠죠?크큭
그나저나 설레설레~한 맘으로 낼을 기다립니다!
아이코 조아라아아아하~
그 먼곳에서도 지우사랑이 짱인 벼리네~~^^
아줌마라서 그런지 드라마 보면서 감정이입이 너무 되고 있다..
하고싶은 말들이 참 많은데...요즘 너무 바빠서
연기가 어쩜 그리 좋은지 칭찬 막 해주고 싶으네...최배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