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가 오늘 오후 7시 45분에 있는 2012 런던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오만전으로 원래 방송시간인 오후 10시에서 한 시간 미뤄진 오후 11시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그 동안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이 쟁쟁한 가운데, 지고는 못살아는 본방 시청률보다 재방 시청률이 높을 정도로 시청자의 관심이 본방 시청률에는 반영되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을 보였다. 하지만, 오늘 축구경기로 인해 타 방송사 경쟁작과 지고는 못살아를 함께 챙겨보던 시청자에게는 지고는 못살아를 본방으로 시청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오늘 9회에서는 본격 이혼 소송에 들어간 은재(최지우 분)와 형우(윤상현 분)가 서로의 빈자리를 느끼고, 서로에 대해 그리워하는 장면이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은재에 이어 형우의 지난 상처가 공개될 예정이라 많은 팬들이 본방사수를 외치고 있다.

지난 일요일 한 예능 프로에서 윤상현은 “최지우와 사귀면 재밌을 듯”이라는 발언을 하며 핑크빛 스캔들로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점령했다. 부부연기 중인 윤상현과 최지우는 환상호흡을 자랑하며 촬영을 진행해 갈수록 드라마의 부부연기가 리얼해진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수목드라마 시청률 기상도는 ‘공주의 남자’의 독주, ‘보스를 지켜라’ 하향세, ‘지고는 못살아’의 상승세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방송 이후 수목 드라마 시청률 순위의 변화가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