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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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송승은 기자] 배우 최지우(36)가 19일 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주인공이 됐다. 김수미 김하늘 등과 함께 KBS 2TV '1박2일'의 '여배우들' 특집에 나온 적은 있지만 단독 토크쇼 출연은 거의   10년 만이다.

 

최지우는 MBC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를 끝내고 내년 상반기 목표로 차기작을 검토하던 중 이례적으로 토크쇼를 선택했다. 이 프로그램은 '힐링'(healing:몸과 마음의 치유)이라는 독특한 컨셉트로 탁 트인 자연을 배경삼아 캠핑 분위기로 게스트의 숨겨둔 얘기들을 풀어놓게 만든다.

 

최근에는 게스트에 따라 장소를 달리하는 등 다채로운 포맷이 시청자들의 감성을 건드려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매 회마다 인물에 대한 새로운 스토리를 공개하며 말초적 자극에 예민해진 대중을 안정되고 편안함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이 진행하는 '힐링캠프'의 위력은 시청자들 뿐 아니라 게스트 사이에서도 화제다. 오연수, 이미숙, 김석훈, 가수 이승환,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야구선수 추신수, 골프선수 최경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기 힘든 얼굴들이다.

 

그렇다면 최지우는 왜 '힐링캠프'를 택했을까? '1박2일'을 통해 소탈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섰던 그는 예능에 대한 자신감도 '1박2일'에 의한 영향도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최지우의 소속사 김현무 이사는 19일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승승장구' '무릎팍도사' 등 많은 프로그램에서 섭외 요청을 받았지만 '힐링캠프'의 따뜻한 이미지가 좋았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한때 최지우는 강호동이 진행하던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할 생각이 있었지만 프로그램이 폐지되며 계획이 무산됐다.

 

녹화를 마친 최지우는 "오랜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따뜻한 추억을 만들었다. 못했던 얘기도 많이 나눴고 MC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로 이끌어줘 수월하게 촬영을 마쳤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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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편에서는 지금까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연기력과 발음 논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또 춤부터 노래까지 발랄하고도 털털한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줄 예정. 또 게스트에 따라 힐링 포인트가 다른 것처럼 최지우 편에서도 깜짝 서프라이즈가 준비돼 있다.

 

SBS '힐링캠프-최지우 편'은 100분으로 파격 편성됐다. 최영인 PD는 이에 대해 "최지우씨가 10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깊은 속내를 솔직하게 얘기해줬다. 보여줄 게 많아 확대 편성했고 제가 봐도 재미있고 기대하셔도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두 달 정도 매일 전화하고 찾아가 직접 만나 부탁하고 공을 많이 들였다"며 섭외 고충도 털어놨다.

 

현재 무서운 상승세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힐링캠프'의 힘에 대해 "한 사람을 집중 조명해 기존 모습에서 탈피한 새로운 뭔가를 끄집어낸다는 게 포인트다. 이런 개인 맞춤형 시도가 신선하게 다가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사진=TV리포트 DB,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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