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김화수)

조회 수 3032 2005.02.26 13:19:27
달맞이꽃
손을 펴면 작은 물줄기 새로
강이 흐른다

그 강에는 실보다 여린 물줄기를 따라
쉼없이 노를 젓는 사공이 잇다

수많은 번뇌, 고통과 시련을 겪어가며
그렇게 길을 만들어 그어진 선들은

그렇게 물줄기를 이어가고 .
푸른 숨결이 배인 손에는

다시
역동적인 움직임이 시작된다

다부진 주먹으로 강물이 배어나고
사공은 다시 물길을 튼다

그래, 그렇게 이어지는 강은
나의 삶이였던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어지고 있는 물길에선
쉼 없이 강이 흐른다
아휴~~`
잠시객님에 시를 읊다보니 김화수님의( 손) 이란 시가 생각이나
옮겨 봤습니다
주말인데 우리님들 좋은 계획이라도 계신지요
다행히 날씨도 낮부터 점점 풀린다고 합니다
바람은 불어도 봄볕처럼 화사하더만요
우리님들 주말 멋지게 풍성하게 보내시와요.....^^ ㅎ





















































댓글 '2'

도하

2005.02.27 01:11:34

좋은 글귀 감사합니다 달맞이님~
예전부터 문학에 문외한인 저이기 때문에 제대로 알아듣는 부분은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추운밤에 다시끔 기운을 내도록 힘을 주시네요^^

혜경

2005.02.28 11:17:48

정말 오랜만에 읽어보는 시네요 봄이오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네요
좋은시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32 댓글에 밀려서... [6] 꿈꾸는요셉 2003-02-28 9786
531 지우언니 보고싶어용 온누리 2019-08-22 9796
530 공익광고 CF 영상 ~한국편~ [12] 이경희(staff) 2008-07-03 9847
529 졸리님의 아름다운 날들 연수평을 모니터 방에 올립니다. [2] 스타지우 2001-08-18 9855
528 포토갤러리 조이너스 가을 카달로그 사진 업~~~~ [1] 스타지우 2001-08-20 9856
527 최지우, '누구나 비밀은 있다' 최고 베드신 스타 지목 [3] 운영자 현주 2004-07-18 9866
526 2018년 "작은사랑실천" 봉사활동을 잘 마쳤습니다. file [1] 코스(W.M) 2018-12-31 9866
525 "두번째스무살" 제작발표회와 촬영장 서포트를 시작합니다. file [7] 코스(W.M) 2015-08-22 9921
524 방금 정팅을 마치고.. [2] 지우사랑♡ 2001-08-18 9937
523 나인스 에비뉴의 우아~한 지우언ㄴㅣ ^-^ [17] ★벼리★ 2006-09-13 9938
522 지우님을 작품 밖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은? 아이러브유 2019-06-14 9965
521 오 예~~ [1] 제이 2001-08-20 9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