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감 속에 아픔은 / 용혜원



우리들이 나눈 대화 중에

몇 마디 때문에

고민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사랑을

한순간이 아니라

일생을 두고 이루어야 한다면

항상 기쁨만

있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웃기만 하며

말도 별로 하지 않고

고개만 끄덕이는 그대이지만

잔뜩 화가난 얼굴로

나에게 달려들 듯이

다가올 때도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는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

바다는 살아 있기에

성난 듯 파도도 치지만

많은 날들은

잔잔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봄바람은

꽃을 피우고

가을바람은

열매를 맺게 하듯이

살아감 속에 아픔은

그만큼씩의

행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sunny지우



흐르는음악 ♬♬ Ernesto Cortaza/ Over the rainbow

댓글 '3'

★벼리★

2003.04.08 02:19:01

써니지우언니도 많이 속상하졌죠..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그려려니..하고 또 지나가는수밖에..싸운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리가 잘못한 것도 아니니까요.. 암튼 언니도 기분 푸세요..^^

달맞이꽃

2003.04.08 10:03:48

말 속에는 진리와 희망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말은 그사람에 얼굴을 대변 하기도 하죠 .. 어제부터 마음상한 우리식구들이 있나보네요 ..바닷가에 조약들이 그 처럼 반들거리고 빛나는것은 모진 파도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함을 잃지 않음을 우린 깨달아야 함니다 ..때린자보다 맞은 사람이 더어 마음이 편하듯 ....흐르는 음악이 너무 좋습니다^^**쌩큐^**

앨리

2003.04.08 12:50:31

써니언니 올려주신 글로,, 맘에 위로를 받습니다..
언니, 고마워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58 예뻐서 퍼왔어요 [6] sunny 2002-08-09 3023
557 아침에 저 투표하고 출근합니다. [4] 김구희 2002-08-12 3023
556 각각의 색들.... [11] 아린 2002-08-29 3023
555 flying to Hong Kong? [8] 찬희 2002-09-08 3023
554 [re] 정말..정말......그립네요~~~ [2] 이젠눈팅녀 2002-09-14 3023
553 밤이 무서운 사람은 절대 보지 마세요.^*^ [4] 토토로 2002-09-15 3023
552 리베아 CF 촬영기 [2] 리베아 CF 촬영기 2002-09-16 3023
551 체력장 했어요.. [6] 포포리 2002-09-18 3023
550 [내일 한밤..]*9월 19일* 新 대통령제안! 안성기 최지우 [3] 눈팅족 2002-09-18 3023
549 설겆이파의 즐거웠던 점심팅! [16] 여니 2002-09-27 3023
548 그녀의 작품들.. [7] 아린맘 2002-09-29 3023
547 안녕하세요^^지우사랑입니다 지우사랑 2002-10-04 3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