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 (5-3=2)...(2+2=4)

조회 수 2999 2003.08.17 23:13:48
앨피네~★
어느 모임에서 질문이 나왔습니다.
(5-3=2)...(2+2=4) 가 무슨 뜻인지 알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 어렵게 생각이 들지않는 계산이라 쉽게 말을 했는데 그 사람의 설명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5-3=2) 란 어떤 오해(5) 라도 세번(3) 을 생각하면 이해(2) 할 수 있다는 뜻이고
(2+2=4) 란 이해(2) 와 이해(2) 가 모일 때 사랑(4) 이 된다는 뜻이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을 오해할 때가 있고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오해는 대개 잘못된 선입견, 편견, 이해의 부족에서 생기고 결국 오해는 잘못된 결과를 가져옵니다.
(5-3=2) 라는 아무리 큰 오해라도 세번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는 풀이가 세상 귀하게 여겨집니다.
사실 영어로 '이해' 를 말하는 'understand' 는 '밑에 서다' 라는 뜻으로
그 사람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이 '이해' 라는 것입니다.
너무도 귀합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사랑은 이해인지도 모릅니다.
따뜻한 이해와 이해가 모일 때 우리는 그것을 '사랑' 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언제부턴가 우리들의 삶은 '가까운 타인' 삶으로 전락해 버린 듯 싶습니다.

낚시바늘의 되꼬부라진 부분을 '미늘' 이라고 부릅니다.
한번 걸린 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은 미늘 때문입니다.
가까운 타인으로 살아가지만 마음 한 구석에 미늘을 감추고 살아가는 우리는 때때로 너와 나사이에 가로놓인 벽앞에 모두가 타인이 되곤 합니다.

(5-3=2), (2+2=4) 라는 단순한 셈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와 서로를 가로막고 때로는 멀리 떨어뜨려 놓은 온갖 오해를 따뜻한 이해로 풀어버리고 우리 모두 '사랑' 에 이르렀으면 좋겠습니다


친한 동생 홈피에서 퍼왔슴당~~~

댓글 '3'

코스

2003.08.18 00:15:46

때때로...사랑이란...참으로 많은 걸 요구 할때가 많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세상이 사랑으로만 가득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 현실의 모습에서 우리는 경험하게 되는 것 같예요.
오해와 이해...사람과 사람사이에서 계산된 처세로 다가오지 않는다면...
자신의 이익을 돌보느라 다른이에게 불치의 상처를 주지만 않는다면...
사랑이란 이름안에 따뜻한 이해라는 마음으로 서로를 안아 줄수있을텐데...
언제나 오해라는 복잡한 실타래를 풀고나면 보여지는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 의도가 드러나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신중치 못한 현명함들 때문에...이런 말을 하는 나 자신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무지한 인간이거늘...
그리고..한가지 오해와 이해가 함께 가는 길에는 어느 한쪽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안된다는 거..
그게 더 큰 오해를 불러오는 큰 이유의 하나라는 거
앨피네님..오랜만에 올리신 글에 많은 걸 생각하게하네요.
괜히..내가 진지해져서 뭔 글을 썻는지...원...참...ㅎㅎ
지난번 가르쳐 준 길 잘 찾아가서 좋은 시간 보내고 왔답니당..넘 고마웠어용...^^
편안 밤 보내시구..우리 자주뵈요..^0^

온유

2003.08.18 21:21:34

앨피네야~~~오랜만이네~~~
좋은말들을 접하며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생활 앞에 실천은 어이 그리 힘던지......
어디 먼곳에 다녀 온다더니 잘 다녀온거니?
보구 싶다앙~~~

달맞이꽃

2003.08.19 11:50:53

앨피네 ~
오랜만이구나 ..
군데~~~난 셈하는 노오랑께 ..모리 아픈건 싫오 ~~
몇백년 사는것두 아닌데 머리쓰며 살기에는 넘 짧다눈 .ㅋㅋㅋㅋㅋ
이해해 달라고 하기전에 이해 하려는 마음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
부부도 .자식도.지켜야 예의가 있듯이 가까운 사람일수록 예의를 중시 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갓 같구나 ..
잘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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