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

조회 수 3026 2003.11.09 00:08:37
비비안리

■ 김남주 '모델지존' 4억 5천 계약
톱스타 김남주가 '럭셔리 여왕'의 자리를 지켰다.
 
김남주는 최근 국내 패션 주얼리 업체 일루이㈜와 2004년 지면광고 모델 재계약을 하며 4억5,000만원을 받았다.
일루이와 김남주의 이번 계약은 2003년에 이어 두번째로 지난해에 비해 5,000만원 '몸값'이 상승했다.
일루이 마케팅의 한 관계자는 "김남주의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명품 패션 주얼리를 지향하는 일루이의 브랜드 이미지에 적합하다"면서 "김남주가 최고 스타라는 점과 일루이의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모델료를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aromy@hot.co.kr



■ "류시원은 내것"…김희선·김선아·강성연 한때 사각 신경전
‘오빠는 나를 좋아해!’

미녀스타 김희선 김선아 강성연이 한 드라마에 출연할 당시 ‘원조 꽃미남 스타’ 류시원을 두고 하마터면 ‘4각사랑 스캔들’에 휘말릴 뻔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수려한 외모와 다정다감한 말투,게다가 ‘매너짱’으로 통하는 류시원이 촬영장에서 이 미녀스타들을 너무 세심하게 배려한 나머지 누구랄 것도 없이 모두가 ‘날 좋아하는 것 아냐?’라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던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세 미녀스타 가운데 한 명인 강성연의 입을 통해 알려졌다. 강성연은 6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KBS 2TV 월화드라마 ‘그녀는 짱’(극본 조희·연출 김용규) 제작발표회에서 이러한 ‘4각사랑 비화’를 공개했다. 강성연은 “(류)시원 오빠가 평소 여자 후배들에게 무척 잘해준다. 그래서 여자들이 한결같이 자기를 좋아하고 있다는 착각에 사로잡힐 정도다”며 “나뿐 아니라 김희선 김선아도 똑같은 경험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녀는 이어 “98년 MBC 미니시리즈 ‘세상 끝까지’에 (류)시원 오빠와 함께 출연할 당시 (류시원)오빠가 너무 자상해 ‘날 좋아하는 것 아냐’라는 착각에 빠졌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어느 날 함께 출연 중이던 김희선과 김선아에게 이런 고민을 털어놓자 모두 한결같이 ‘아냐,날 좋아해,나한테 너무 잘해줘’라는 반응을 보여 서로 멋쩍게 웃은 일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강성연은 “(류시원) 오빠가 여자친구(그룹 퉢의 전 멤버 서지영)가 생겨서인지 요즘은 예전같지 않다. 하지만 오빠는 여전히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성연은 “어제(5일) 한 여자 스태프의 생일이었는데 (류시원) 오빠가 즉석에서 장난스럽게 뽀뽀를 하며 깜짝 이벤트를 벌여 뭇 여성들의 부러움을 샀다”고 귀띔했다.

한편 류시원은 “여자에게 욕을 한다거나,아니면 가혹한 말을 하지 못한다”면서 ‘매너짱’은 타고난 천성임을 강조했다.

류시원 때문에 한때 사랑의 고민에 빠졌던 강성연은 10일부터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그녀는 짱’에서 엘리트 여성 하혜경 역으로 주연을 맡아 또다시 ‘매너짱’ 류시원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 드라마에서 류시원은 수도원 수사 미카엘 역으로 등장한다. 또 안재모는 조폭의 ‘넘버 3’인 이동기 역으로 출연한다. 이 드라마에서 류시원 강성연 안재모의 삼각사랑이 펼쳐진다.

/가평(경기)=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 이혜영 15억 화장품모델…국내최고 '몸값'
누드 스타 이혜영이 15억원이라는 사상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화장품 모델이 됐다.
 
이혜영은 최근 맞춤 화장품 회사인 'SF-1'과 모델료 3억원에, 이 회사 지분 5%를 받고 광고계약을 맺었다. 계약조건은 연간 15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국내 광고모델 중 최고다. 또 3억원 계약조건도 단 1회 촬영하는 조건이어서 이 부문 최고 개런티를 기록했다. 이혜영은 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이 회사 화장품으로 메이크업을 한 뒤 2시간 동안 지면광고 촬영을 마쳤는데, 결과적으로 2시간에 3억원을 번 셈이다.
 
대신 이혜영은 향후 이 회사의 이벤트 행사에 적극 참여해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광고주인 SF-I이 국내 최고의 몸값을 지불하며 이혜영을 선택한 것은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그의 도전적인 이미지와 건강한 피부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SF-I의 한 관계자는 "이혜영이 30대 초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갖고 있다"며 "패션 누드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으며 스타일리시한 이혜영의 이미지가 우리 회사 화장품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누드 열풍을 일으킨 이혜영은 이달 중순께 일본 삿포로로 건너가 설원을 배경으로 다시 한번 누드 촬영에 나선다.
 
이혜영은 현재 SBS 시트콤 <형사>(연출 송창의·제작 조이 프로덕션)에서 주인공 윤다훈을 짝사랑하는 터프한 여형사 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허환 기자 angel@hot.co.kr





■ 신민아 탈출소동…열성팬들 ‘때려’ 촬영현장 급습

‘뜯기고,갇히고,도망가고…. 주인공도 때려?’

SBS 드라마 ‘때려’의 주인공인 신민아와 주진모가 요즘 일부 열성 팬들 때문에 연이어 수난을 당하고 있다. 신민아는 카메라 앞에 서보지도 못한 채 촬영 현장에서 대피하는 난리법석을 치렀고 주진모는 촬영을 중단한 채 몸을 피해야 했다.

여주인공 신민아는 지난 4일 오후 ‘때려’ 촬영을 위해 서울 장안동의 한 피트니스센터를 찾았다. 그녀가 온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팬 수백명이 몰려드는 바람에 신민아는 타고 있던 밴 승합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차안에 갇혀 사실상 ‘감금’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일부 열성팬들은 차에 달려들어 창문을 두드리고 힘을 합해 차를 흔드는 등 한바탕 소란을 벌였다.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한 신민아의 매니저는 피트니스센터에서 대기하고 있던 제작진에 황급히 ‘SOS’ 신호를 쳤고,뒤늦게 제작진이 달려와 팬들을 해산시킨 후에야 간신히 차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남자 주인공 주진모도 얼마 전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 근처에서 몰려든 여고생 팬들 때문에 촬영 도중 피신해야 했다. 이에 따라 촬영이 30여분 정도 중단됐고 제작진이 이들 팬들에게 거듭 자제를 부탁한 끝에 간신히 촬영이 재개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촬영 중간 이곳저곳에서 “진모 짱!”이라는 고함이 터져나와 NG가 나는 바람에 예정보다 몇 시간이 지나서야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두 사람에 대한 시청자,특히 10대 팬들의 지지와 환호는 이전에도 자주 목격됐다. 지난 10월 중순께 신민아와 주진모가 드라마 촬영을 위해 충남 태안군을 찾았을 때는 이들이 식사하고 있는 식당까지 팬들이 몰려들었다. 당시 팬들은 식당 주인이 문을 걸어잠그자 주방 문을 통해 식당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등 적극적인 ‘잠입작전’을 펼쳐 제작진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에 대해 SBS의 한 관계자는 7일 “팬들이 이처럼 뜨거운 성원을 보내는 이유는 신민아와 주진모가 ‘때려’를 통해 과감한 연기변신을 시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민아에 대한 팬들의 호응은 ‘마니아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신드롬을 일으킨 ‘다모’의 하지원이나 ‘옥탑방 고양이’의 정다빈에게 시청자들이 보냈던 애정과 신뢰를 방불케 한다. 이 관계자는 이어 “두 주인공 모두 거듭되는 밤샘 촬영으로 몹시 지친 상태지만 팬들의 이런 열광스런 호응 덕분에 힘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 조성모 "차번호판 제발 놔둬요"

“자꾸 이러면 저 범죄자가 돼요!”

발라드 가수 조성모가 일부 극성팬들로 인해 경찰에 입건될 뻔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조성모는 최근 스투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극성 팬들이 집 앞에 주차시킨 자동차 번호판을 몰래 떼가는 바람에 애를 먹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한 번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차를 몰다 교통경찰에 적발돼 혼난 적이 있다”고 털어 놓았다. 번호판 없는 차량을 운전할 경우 고의성이 인정되면 자동차관리법에 의해 처벌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지만 죄질에 따라 벌금과 함께 구류를 살 수도 있다는 것이 경찰 관계자의 전언이다.

조성모는 팬들의 열성 때문에 엉뚱한 피해를 입은 뒤부터 재발을 막기 위해 차량 덮개를 씌우는 등 다양한 방지책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 달에 한 번꼴로 번호판이 사라지는 실정이다. 조성모는 “번호판을 갖고 싶어하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현재까지 잃어버린 것만도 30여개”라면서 “금전 피해도 크지만 그보다 자칫 자동차관리법을 상습적으로 어기는 범죄자가 될 수 있으니 조금만 참아달라”고 하소연했다.

조성모는 지난 8월 5집 활동을 마감하고 오는 12월 초 발매를 목표로 현재 윤일상 안정훈 등 특급 작곡가들과 함께 새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



■  안방 컴백 송윤아 '파격 출연료'

톱스타 송윤아(사진)가 여자연기자 가운데 최고 대우를 받으며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송윤아는 지난 6일 회당 1,000만원을 웃도는 출연료를 받는 조건으로 내년 초 방송될 SBS 목동사옥이전 기념 특별기획 24부작 <야망의 계절>(가제·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의 출연계약을 체결했다.
 
차승원 최민수 김승우 등 최근 남자연기자들 사이에서는 종종 볼 수 있으나 여자연기자가 회당 1,000만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는 것은 매우 드문 일. MBC <대장금>의 이영애, <회전목마>의 장서희, KBS <장희빈>의 김혜수 등이 700만∼1,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윤아는 MBC 드라마 <선물> 이후 약 2년 동안 영화에 푹 빠져 살았다.
<야망의 계절> 제작진이 이런 송윤아를 안방극장으로 끌어들인 것은 지적인 이미지와 섹시함을 두루 갖춘 데다 뛰어난 연기력까지 인정받았기 때문. 제작진은 두 형제의 사랑을 한몸에 받지만 자신의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야심만만한 여자 차미선 역에 송윤아가 제격이라고 판단, 최고 대우를 해주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문용성 기자 “



■  '대장금' 속 오진 한의사들 '펄쩍'  
'충조전압탕' 마비와 직접적인 관련 없어
혀에 봉침놓는 일은 위험… 비현실적 설정


한의사들의 지적 대상 1호는 주인공 장금이의 혀가 마비되고 풀리는 과정에 관한 부분. 세자가 인삼, 동충하초, 오리 등이 들어간 보양식 '충조전압탕'을 먹고 몸이 마비되어 수라간이 발칵 뒤집히는 일이 발생했다. 장금은 세자가 육두구 기름을 먹어 왔다는 정보를 얻게 되고, 인삼이 육두구와 반응해 마비가 온 것임을 밝혀낸다.

강남경희한방병원 이경섭 교수는 "인삼과 육두구는 온화한 성질을 지닌 약재들로 같이 복용하더라도 극한 상황이 연출될 위험이 극히 희박하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인삼과 육두구를 함께 먹었다고 해서 신체 마비 등의 부작용은 일어나기 힘들다는 것.

인삼과 육두구 모두 독성이 거의 없어 장복하더라도 부작용이 일어날 우려가 적다. 이 교수는 "육두구와 인삼의 문제가 아니라 고량진미를 즐기고, 운동 등 활동량이 적은 세자의 생활 습관 때문에 마비가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량진미를 즐기면서도 운동을 하지 않아 기운을 순환시키지 않으면 몸 속에 습열이 쌓이기 쉽다. 세자의 일시적인 마비 증상도 습열이 많아지면서 풍(風)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인삼과 육두구의 상호작용은 극적인 요소를 위한 과장일 뿐, 실제로는 복용자의 건강상태에 따른 인삼의 부작용으로 보는 것이 현실성이 있다.

벌독을 이용해 장금이의 마비된 혀를 푸는 것 역시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봉침은 중풍 등 마비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고 마비된 혀의 기능을 되살리는 데 이용할 수 있지만, 실제로 혀에 봉침을 놓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자생한방병원 제1내과 한창호 과장은 "혀에는 미세한 혈관이 얽혀 있어 함부로 봉침을 놓다가는 부작용으로 생명까지 위협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혀에는 혈관이 많아 각종 알레르기성 증상이 일어날 수 있고, 혀가 부어오르게 되면 기도를 막아 호흡곤란으로 생명을 잃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군다나 생벌의 침으로 시술받는다면 벌이 지니고 있는 독의 분량에 차이가 있어 용량을 조절하기 힘든 데다, 벌이 지닌 잡균으로 인해 세균 감염의 위험까지 있다고 경고한다.

한의사들은 장금이가 의녀, 어의로 올라가는 과정을 통해 보여지는 한의학적 부분들이 극적인 효과를 위해 지나치게 과장된다면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한의학 정보를 심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경우 기자




■  [한기영의 연예가 애드벌룬] 탤런트 E군 '미스터리 애정행각'

재벌총수 연인 D양과 1년째 열애…전화오면 자리 양보

일부 연예인들의 애정행각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절로 탄성이 나올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어떻게 그 짧은 기간에 수 많은 이성 파트너를 갈아 치울 수 있으며, 수십년의 세월을 초월하는 상상도 못할 애정관계를 꾸려나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아무리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려 해도 스와핑을 방불케 하는 '난교(亂交)'와 스폰서 따로, 애인 따로의 양다리 관계 등은 그들의 몸 속에 과연 '인간의 피'가 흐르고 있을까라는 생각 마저 들게 한다.
 탤런트 A군과 B양은 올초 한 드라마에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하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연예가에선 이들의 교제를 선남 선녀의 만남이라며 흐뭇하게 바라보는 이들도 있지만, 사정을 아는 측근들은 고개를 가로 젓는다.
 문제는 B양이 한 때 탤런트 C군과 깊은 관계였으며, A군과 C군이 둘도 없는 단짝이라는 점.
 여자라면 '선수'로 명성이 자자한 A군은 얽히고 설키는 '먹이사슬'의 관계가 자신의 일로 다가오자, 괴로워하다가 C군을 찾아가 단도직입적으로 둘의 과거를 물었다고 한다.
 당황한 C군은 다른 사람이 그랬으면 '왜 그런 일을 나한테 묻냐'고 버럭 화를 내며 나몰라라 했겠지만, 둘 사이에 아무 일도 없었다고 침착히 대답했다. 물론 의리 차원에서 나온 선의(?)의 거짓말이었다.
 청순한 외모의 탤런트 D양과 미소년 탤런트 E군은 1년째 열애 중이다.
 겉으로 보기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들 커플은 그러나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비밀을 갖고 있다.
 D양이 모 재벌 총수 F씨와 스폰서 관계인 상태에서 E군과도 사귀고 있다는 것. E군은 D양과 데이트를 즐기다가도, F씨로부터 전화 연락이 오면 모르는 척 자리를 양보한다.
 F씨의 막강한 후원을 등에 업은 D양은 최근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주연급 배역에 발탁되며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둘은 정말 미스터리한 관계"라고 운을 뗀 이들의 한 측근은 "E군은 남자로서 자존심도 없어 보인다. D양의 이런 상황을 여자 연예인이라면 당연히 거쳐야할 통과의례라고 치부하며 D양이 F씨로부터 받는 돈을 펑펑 쓰는 걸 즐기는 눈치"라고 혀를 찼다.
< 영화제작자 crazyflowers@>




■  장수브랜드 광고 '보다 젊게!' 변신시도


‘젊어지는 약을 먹었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장수브랜드 광고들이 ‘불로초 전략’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동서식품의 맥심 CF와 오리온 초코파이 CF가 젊게 단장한 새 캠페인으로 기존보다 낮은 연령대를 공략하고 있다.

두 광고는 늘 푸른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공통적으로 ‘젊은 사랑’이라는 처방전을 내렸다. 추운 계절에는 감미로운 발라드 음악이 제격이듯 잔잔한 러브스토리로 변신의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국내 커피브랜드의 대명사인 맥심 CF는 이전에도 이미연-이정재 커플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내세웠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 커플에게 ‘젊은 그들’이라는 정의를 추가했다. 또 성숙한 남녀의 재회담을 그린 전 캠페인과 달리 ‘사랑싸움’이라는 경쾌한 에피소드로 ‘인생에서 커피가 필요한 순간’이라는 새 카피를 알리며 생기를 돋우고 있다.

낭만적인 영상미에 주력한 예전 캠페인보다 일상에 더 밀착한 이야기로 공감대를 넓히려 했다는 게 특기사항이다. 더욱이 중견에 속하는 이미연과 이정재가 ‘젊은 그들’로 변신하기 위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점이 흥미를 자아낸다. 이미연은 웨이브 머리에 하늘거리는 플레어 스커트 차림으로 ‘소녀’가 되려 했고, 이정재는 붉은 셔츠에 청바지와 꽃무늬 우산으로 시간을 역행했다.

초코파이 CF는 무려 14년 만에 변신을 꾀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로 시작하는 CM송과 ‘정(情)’이라는 컨셉트를 유지한 채 분위기를 180도 전환해 청소년층을 집중 겨냥하고 있다. 짝사랑하는 남학생에게 정표인 초코파이를 전해주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여학생의 풋사랑 이야기를 애틋하게 전개한다.

이 광고는 실사인지, 애니메이션인지 헷갈리는 독특한 영상기법으로 눈길을 확 끌어당긴다. 국내 광고 가운데 처음으로 ‘로토스코핑(rotoscoping)’ 기법을 사용해 형상화한 것인데 실사영상을 촬영한 뒤 애니메이션으로 옮기는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 실사의 정밀한 느낌과 애니메이션의 따뜻함이 어우러져 학창 시절의 순수한 사랑이라는 광고 주제와 절묘한 화음을 빚어낸다.

두 CF의 탈바꿈이 얼마나 신선한 반응을 낚아챌지 궁금하다.

조재원기자 jone@





■  이병헌-전지현 나란히 새CF 촬영



‘이국적인 풍광을 싣고….’

광고계를 주름잡는 빅모델의 대표격인 전지현과 이병헌이 남태평양의 그림 같은 풍경이 담긴 신규 CF에 나란히 등장했다.

전지현은 올림푸스 광고 ‘마이 디지털 스토리-겨울’편에서 겨울의 백미를 미리 맛보게 한다. 이를 위해 그는 뉴질랜드로 날아갔다. 제작진이 1개월간 이 잡듯이 뒤진 끝에 찾아낸 뉴질랜드의 ‘마운틴 라이포드’라는 곳에서 남자모델 박준석과 호흡을 맞춰 눈싸움을 하고 눈사람을 만드는 등 다양한 겨울 추억을 만들었다. 개썰매, 이글루 등 겨울 정취가 묻어나는 소품이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지난 편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인기를 끈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에 이어 이번 CF에서는 조관우의 ‘겨울 이야기’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병헌은 네이트 CF에서 호주 시드니를 배경으로 미래 이미지를 엮어냈다. 노을 진 마천루에서 춤을 추듯 휴대폰의 키패드를 눌러 사랑이 두렵다는 여인을 향해 저돌적인 메시지를 날린다. ‘멈출 거라면 시작하지도 않았어’ ‘사랑해’ 등 거침없는 사랑의 언어를 연거푸 쏟아낸다.

새 전속 모델로 이병헌을 기용하면서 이번 CF에 강렬한 시청각 장치를 동원했다. 보라색 및 오렌지색의 독특한 영상과 새소리, 파도 소리 등 신비로운 음향으로 이병헌의 모델 파워를 돋우며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네이트의 첨단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조재원기자



■  '이효리 콜' 영화사 백지수표까지 제안




'섹시퀸' 이효리(25)를 영화에 출연시키기 위해 백지수표까지 내놓는 영화사들이 있어 그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효리에 목을 매는 업체들은 대부분 신생 영화사들로, 흥행이 보증되는 만큼 어떠한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이효리를 영화에 출연시키려고 안달이다/

이효리는 이미 영화사 튜브픽쳐스가 제작하는 '삼수생의 사랑이야기'에 출연하기로 계약이 돼 있다. 그런데 이 영화사들은 달라는 대로 출연료를 주고 위약금까지 물어줄 용의가 있다며 소속사인 DSP엔터테인먼트에 매달리고 있다/

튜브픽쳐스의 한 관계자는 "1억5000만원에 계약한 뒤 DSP엔터테인먼트가 신생 영화사들로부터 시달리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일부 영화사는 백지수표를 내밀며 계약을 파기할 경우 위약금까지 물어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DSP엔터테인먼트 측이 돈에 연연하지 않고 처음 약속을 지키고 있어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 흥행이 잘되면 인센티브 차원의 보너스를 지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신생 영화사들이 톱스타를 잡기 위해 백지수표를 내미는 경우는 가끔 있다.

요즘은 배우들이 시나리오의 완성도와 연출자의 능력은 말할 것도 없고 제작사의 지명도 및 배급관계까지 꼼꼼하게 점검한 뒤 출연을 결심하는 추세라 톱스타들이 신생 영화사와 계약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이에 따라 신생 영화사들도 거액의 출연료를 내세워 톱스타들을 유혹한다. 돈이 많이 들어가더라도 일단 캐스팅이 확정되면 투자자에게서 더 많은 제작비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9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평범한 삼수생이 아름다운 여대생을 짝사랑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잔잔하게 그릴 '삼수생의 사랑이야기'에서 고혹적인 미모의 미대생 유니를 연기한다. 내년 2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이효리는 방송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영화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조성준기자 when@











■ 연예인 F씨 스캔들' C군외 3명 괴소문  
[굿데이 2003-11-07 11:33:00]


축구계가 'F씨 스캔들'로 술렁이고 있다.
 
본지가 지난달 21일자에 보도한 '유부녀 F씨 축구 C군 20살차 밀애' 제하의 기사에 등장했던 톱탤런트 F씨는 C군 외에도 상당수 축구스타와 염문을 뿌렸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최근 월드컵 스타 D군과의 염문설이 터져나온 직후 그 이전에도 F씨와 사귄 축구선수가 더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꼬리를 물고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D군이 해외에 있을 때 F씨가 직접 비행기를 타고 해외 원정길(?)에도 올랐다는 얘기까지 떠돌고 있다. 여기에 여성팬이 많은 E군도 국내에 있을 때 F씨와의 스캔들로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미 결혼한 월드컵 스타 G군도 F씨와의 교제설에 시달렸다. G군은 한때 연예인 B양과의 결혼설에 휩싸이기까지 했다.
 
이처럼 F씨와의 염문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축구선수들이 월드컵을 통해 지칠 줄 모르는 강한 체력을 보여준 데다 잘생긴 외모에 터프한 플레이로 남성미를 물씬 풍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적으로도 '가장 섹시한 남자'를 뽑으면 축구스타들이 늘 상위를 차지한다. 따라서 평소 '화려한' 남성편력을 자랑하는 F씨의 '레이더망'에 이들이 표적 대상이 됐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축구계에서는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근거없는 소문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한 프로팀 코치는 "축구스타들이 자신들의 사생활을 잘 관리하지 못한 책임도 있지만, 괜한 소문으로 열심히 운동하는 어린 선수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어서는 안된다"며 근거없는 소문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한 축구선수의 매니저는 "얼굴이 알려지면서 연예인들과의 접촉도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단순한 만남을 축구스타의 섹시미와 결부해 이상하게 소문을 내는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선수들이 정신적 피해와 함께 장기간 슬럼프에 빠지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축구인들은 스타가 되면 유명세를 피할 수는 없지만 단순히 '섹시하다'는 이유 하나로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문승진 기자 sjmoon@hot.co.kr



■ 새 일일극 `귀여운 여인´ 정선경 꽃뱀 대변신


MBC는 ‘백조의 호수’ 후속으로 새 일일극 ‘귀여운 여인’(연출 최이섭·극본 정성희)을 오는 10일 오후 8시20분부터 방송한다.

‘귀여운 여인’은 부잣집 아들을 잡으려는 ‘꽃뱀’들의 좌충우돌 연애담을 담은 코믹 드라마.‘신분상승’이라는 은밀한 욕망을,솔직하고 재미있게 담아내는 것이 기획의도라고 한다.

어설픈 꽃뱀의 길을 걷는 시간강사 최승은 역은 탤런트 정선경(32)이 맡았다.능숙하게 남자들을 등쳐먹는 고참 꽃뱀 김소연(장신영·19)을 응징하려다가 덜컥 ‘제자’가 된다.이들의 표적인 장세웅,장대웅 형제는 각각 가수 이지훈(24)과 탤런트 정보석(41)이 연기한다.

정선경은 “연하의 제자 세웅을 유혹해서라도 상류사회에 들어가고픈 승은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했다.“내세울 것 하나 없던 여자가 공부로 신분상승을 노리다가 집안 좋은 선배에게 강사자리마저 빼앗깁니다.물불 가릴 것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새로운 ‘길’에 도전하는 거죠.”

그는 “연하남과 사귀어본 경험이 있어 상황몰입에 어색하지 않다.”더니 갑자기 웃었다.“사실 남자는 나이에 상관없이 결국 ‘애’잖아요.여자 쪽에서 보듬어 안아줘야 연애가 성립하죠.”자신은 그리 ‘귀여운 여인’ 스타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정선경의 ‘보듬어안기’는 굳이 연애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정선경은 현재 사회단체 ‘장애자 먼저’의 홍보대사와 불우한 후배들을 돕는 연기자 모임 ‘따사모(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총무를 맡고 있다.“기회가 되면 유학 등 공부도 좀 더 해서 사회복지재단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귀여운…’말고도 KBS ‘무인시대’,영화 ‘아홉살 인생’(원작 위기철,감독 윤인호)의 촬영 스케줄에 쫓기면서 틈틈이 영어 과외를 하는 이유도 내년 Y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 과정 입학 시험 준비때문이다.

“최고의 대학에서 공부해보고 싶다.”며 다분히 정략적인 발언을 하더니 스스로 깜짝 놀라 뒷수습을 한다.“으악,이러다 떨어지면 다른 대학에서도 안 받아주는 것 아니에요?”

채수범기자 lokavid@ <대한매일 제공>





■ '그녀는 짱' 강성연-안재모-류시원 삼각사랑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상두야, 학교가자!'후속으로 10일부터 '그녀는 짱'(극본 조희.연출 김용규)이 방송된다. 조직폭력집단 보스인 미모의 젊은 여성, 이 조직의 중간 보스, 그리고 수도사등 세 사람이 얽힌 삼각관계를 뼈대로 한다. 수도사가 들어 있는 탓에 가슴 미어지는 사랑이 예상될 법도 하지만 정작 드라마 경쾌한 코믹멜로 느낌으로 전개된다. 해외 명문대 유학파 출신에 미모를 겸비한 엽기적인 그녀, 하혜경 역에 탤런트 강성연이 캐스팅됐다. 조직의 미래가 풍전등화의 상황에 처하고 보스인 아버지(이대근)의 목숨도 위태로워지자 혜경은 아버지를 대신해 이 조직의 보스로 뛰어든다. 혜경을 형님으로 부르며 보디가드 노릇을 하면서 그녀를 사랑하게 돼버린 이 조직의 '넘버 3' 이동기 역에는 건달 연기에 물이 오른 안재모가 출연한다.

SBS '김두한', MBC '남자의 향기' 등에 이어 방송3사를 돌아가며 연달아 '조폭'연기를 하게 된 것. 또 혜경을 사랑하는 수도원의 수사 미카엘 역에는 탤런트 류시원이 연기한다. MBC '대장금'의 독주 속에 SBS '왕의 여자'가 기회를 엿보고 있는 가운데 '그녀는 짱'이 틈새를 얼마 만큼 비집고 들어갈지 관심이다.

<연합>  
2003/11/08 08:01 입력  




■ 매트릭스3 개봉 첫날 517억 수입
[스포츠투데이] 2003년 11월 08일 (토) 02:00

키애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 ‘매트릭스3-레볼루션’(감독 워쇼스키 형제)이 개봉 당일인 5일 하루만에 무려 517억원을 벌어들였다.

이 영화의 제작 및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7일 ‘매트릭스’ 시리즈의 완결편인 ‘매트릭스3-레볼루션’이 전세계 50여개국에서 동시 개봉된 5일 하루에 4,310만달러(약 517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국내 극장가에서도 갖가지 흥행 관련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전국 364개 스크린을 잡아 국내 영화사상 최다 스크린 개봉 기록을 세웠으며 95.9뻊라는 개봉 첫날 인터넷 예매 신기록(맥스무비/다음 발표)을 수립했다.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 안재모 코믹 NG에 피로 `싸악~`
[헤럴드경제] 2003년 11월 08일 (토) 12:10

[제작현장을 찾아서]KBS2 `그녀는 짱`
병원신 촬영 스태프 일사분란
강성연 잇단 엄살에 웃음바다


지난 6일 오후 1시30분,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 병원 706호실에선 1 0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짱`(극본 조희ㆍ연출 김용규) 촬영이 한창이었다.

이날 촬영 부분은 4회분(18일 방영 예정)으 로 극중 조폭 넘버2인 배진철(정보석) 일파의 습격을 받아 한 병실에 나 란히 입원한 하혜경(강성연), 이동기(안재모)가 티격태격하는 장면.

드 라마 속 약 20분 분량을 위해 제작진은 3일째 이곳 병원에 머물고 있다 .

#뜨거운 제작현장 병원이 남한강을 끼고 있는 산중턱에 위치한 때문인지, 강바람에 외부 는 다소 서늘했지만 촬영이 진행 중인 병실안은 고온의 조명기구와 배우 들의 열연이 뿜어내는 열기로 후끈했다.

한 스태프는 배우들 얼굴에 땀 이라도 흐를까, 촬영 사이사이 조명판으로 연신 부채질을 해댔다.

군복바지, 슬리퍼 차림의 김용규 PD는 병실 외부에서 조명감독, 스크립 터 2명과 함께 뚫어져라 모니터를 응시하며 연출을 지휘했다.

KBS `TV손자병법``천국의 아이들` 등 코믹물 연출에 일가견있는 김 PD는 "양쪽에 달린 건빵주머니가 대본을 넣고 다니기에 그만"이라며 군복바지 예찬론을 펼친다.

드라마 `신고합니다` 연출 때 구입한 것을 7년째 입고 있다.

병실 안에서는 연출의 지휘 아래 촬영감독과 10명 가까운 스태프가 일 사분란하게 카메라와 조명기구의 위치를 바꿔가며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

<**2> #오후 5시20분 일정이 다소 지체되면서 제작진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졌다.

드디어 이 날 병원신의 하이라이트인 주사신.

극중 터프한 성격의 강성연은 안재모 가 있음에도 바지를 내리고 주사 맞는 장면을 연기하게 돼 있었다.

김 PD는 촬영에 앞서 "야, 우리가 이거(강성연 엉덩이) 보려고 지금까지 이 고생을 참아온 것 아니냐"라고 말해 촬영장을 일순간 웃음바다로 만 들었다.

강성연은 "부끄러우니까 촬영감독님만 남고 다 나가주세용"이 라고 엄살을 부렸다.

강성연은 실제 맨엉덩이를 공개하진 않았다.

#강성연, 안재모 안재모 쪽에서 NG가 많이 나온다.

안재모가 맡은 이동기는 다소 코믹한 캐릭터.

코믹연기는 지나치면 오버로 비치고 부족하면 밋밋해 보인다.

쉽지 않은 연기다.

"재모야, 더 오버해도 돼.

누나 말대로 해." 옆에 서 보다 못한 강성연이 거든다.

5년 전 KBS 코믹사극 `어사출두`에서 공연했던 두 사람은 `누나, 동생`하는 사이.

안재모는 듣는 둥 마는 둥 이불 속에 감춰 뒀던 주사기를 꺼내 만지작거린다.

장난기가 발동한 안재모가 주사머리를 누르자 주사액이 튀어나와 강성연의 발목을 때린다 .

웃는 두 사람.

어느 새 시간은 7시를 넘어섰고, 병실 안에서 두 사람이 TV리모컨 쟁탈 전을 벌이는 신을 끝으로 이날 병원장면 촬영은 막을 내렸다.

#다시 서울로….

인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한 제작진은 서울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피로에 눈이 반쯤 감긴 조연출 이상욱 PD는 "배진철 일당과 하 혜경, 이동기 간의 싸움장면을 다 찍으려면 오늘도 밤 꼬박 새야 해요" 라고 했다.

촬영장소인 마포에 당도한 시각은 오후 10시30분.

스태프는 언제 끝날지 모를 촬영을 위해 다시 장비를 챙겨든다.

그렇게 밤은 깊어 가고 있었다.

권로미 기자romi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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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 역 안재모

"김두한 이미지 벗고 로맨틱코미디 도전"

<**3> 10일 첫 방영되는 KBS 2TV 미니시리즈 `그녀는 짱`에서 하혜경(강성 연)의 아버지 하충식(이대근) 조직 내 넘버3이면서 하혜경을 지켜 주는 이동기로 분한 안재모(24)는 `벗는 연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이같 이 정리했다.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김두한 역할로 조연급에서 일약 주연급 배우로 부상한 안재모는 조만간 흥행성 있는 영화의 주연으로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배우 배용준이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 사`로 대박을 터뜨렸듯, `전라 연기를 펼쳐야 하는 배역 제의가 들어 오면 응하겠느냐`는 질문에 안재모는 수줍은 듯 웃으며 "아직 전라연 기는 자신 없어요.

그런 연기를 해내는 선배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부터 들어요"라고 답했다.

드라마 `야인시대`의 성공은 스물네 살 안재모에게 적지 않은 부담 요인이 될 법했다.

"한 번 (정상에) 올라서면 다시 내려오기 싫은 게 사람의 심리죠.

작 품 선택에 신중을 기하다 보니 야인시대 이후 영화는 한 편도 못했어요 .

영화에선 한 번 실패하면 `망하는 배우`로 찍혀버리잖아요." 영화 `조폭마누라`, SBS `야인시대`, MBC `남자의 향기`에 이어 KBS `그녀는 짱`까지, 주로 조직폭력배 역할을 맡아온 그는 "솔직히 액션연기라면 이제 지겨워요.

웃기면서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에 도 전해 보고 싶어요"라며 연기 변신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1월, 1집 앨범을 내면서 가수로서도 역량을 보였으며 12월 말 미 디엄 템포의 발라드곡으로 무장한 2집 앨범을 발표하면서 가수활동도 활 발히 할 예정이다.

2년 전 `내성적인 성격을 고치기 위해` 카레이싱 자격증을 따면서 자동차 경주계에 입문, 선배 연기자인 류시원, 이세창 의 뒤를 이은 안재모.

`도전하는 젊음`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모습이 남다르다.

권로미 기자(romik@heraldm.com)


댓글 '2'

눈팅팬

2003.11.09 10:03:49

기사 잘 봤어요
항상 감사해요

박혜경

2003.11.10 14:00:10

잘 읽어습니다. 늘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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