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듯말듯 잿빛날씨라고 하나요?  저 이런날 참 좋아요 특히 오늘은 더한데요
지금 제맘과 똑같네요....왜냐구요?
이제 유진이와 준상이를 보내야할때가 얼마남지 않았쟎아요
어찌 보내야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월요일을 이렇게 기다려본적도 처음이구요
이제 담주가 되면 월요병이 다시 도지겠죠
오늘은 유달리 유진이와 준상이의 첫만남이 떠오르네요
버스안에서 머리를 기대고 자고 있던 유진이
머리를 부딪히곤 살짝 흘겨보며 둘이 눈을 맞추었죠?
지각대장 유진이가 준상이의 등을 밟고 담을 넘곤
준상이가 잡아준다고 하니 튕기고 난후 다시 부르던
유진이의 깜찍한 모습도....
방송국에서 노래에 맞춰 혼자 춤을 추던유진이를
문틈으로 슬쩍 쳐다보던 준상이의 미소도
아마 그때 사랑을 느꼈을거 같아요

버스안에서 바람에 흩날리던 유진이의 머리카락..........
그녀의 향기에 취한듯한 준상이의 표정(뭐라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가을빛이 아직 남아있던 남이섬에서의 두연인의 자전거 타는장면
첫눈오는날...........눈부신 그둘의 사랑..........
수줍은 첫키스...........

저 왜 이렇게 눈물이 나려고 하죠?
드라마인데 제 기억인만양 왜 이리 세세히 그느낌이 전해져올까요
우리 이제 결연 끝나면 어떡하나요?
아무리 말많고 탈많은 겨울연가이지만
정말 첫사랑의 느낌은 아 이런거구나....확실히 느꼈답니다..
겨울연가 끝나면 전 다시보기를 하려구요
다시 10년전의 유진이와 준상이를 만나러 가는 기억여행을 하렵니다.......

꼬랑쥐 : 전요 10년동안 준상이의 기억을 하며 슬프게 지내온 유진이가
            참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래도 기억이 남아있었던 유진이가 더 행복했었을거 같아요
            아무리 아픈기억이라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억이 있는거니까요
            사랑에 대한 기억이 지워져 지낸 10년의 민형이가 더 슬픈건거 같아요
            18부를 보며 유진이가 자기를 떠올릴수 있는 목걸이며 사진을 던지는  
            준상이 참 바보예요
            아무리 그래도 유진이의 기억속에 있는 그둘의 사랑은.....
            유진이의 눈에 새겨져 있는 준상이의 눈빛은.......
            유진이의 맘에 그려져 있는 준상이의 따스한 말들은........
            지워지지 않는건데요.....
            그죠? 준상이 바보예요............

댓글 '1'

하얀사랑

2002.03.15 11:04:54

아린님이 이 글을 쓰시는 모습이 눈에 그려져요... 정말 우리 유진이와 준상이를 보내야 할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네요...아린님,, 그래두 그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은 우리의 기억속에, 가슴속에 항상 함께 할꺼에요,, 그렇죠?... 아린님이 좋아하는 날이 이런날이구나,,, 사랑이두 괜히 좋아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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