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들' 사로잡은 앙드레 김 패션쇼

조회 수 3033 2002.04.22 20:04:34
연합뉴스
(시드니=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은은한 동양의 빛깔이 '푸른 눈'을 사로잡았다.
22일 오후 8시(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대콘서트홀에서 열린 앙드레 김 패션쇼. 2시간동안 진행된 패션쇼는 2천600여 객석의 대콘서트홀을 동양의 숨결로 넘실거리게 했다.

앙드레 김의 독창적인 아름다움이 응집된 '일곱겹 드레스'가 등장했을 때는 동양의 전설적 신비로움과 기품, 그리고 한국 여인의 한과 그리움이 벽안의 관객에게도 그대로 전해지는 듯했다.

일곱 빛깔 겹겹의 드레스가 쏟아내는 신비로운 아름다움에 이어 천상의 낙원에서나 만날 법한 순결한 모습의 신부(모델: 탤런트 최지우)가 입은 순백의 웨딩드레스에는 앙드레 김의 환상적이고 낭만적인 기풍이 휘감겨 있었다.

황금색 꽃자수가 놓인 하얀 드레스를 단아하게 차려입은 최지우가 안드레아 보첼리의 애수어린 목소리에 녹아들어 양손을 나비처럼 휘저을 때는 관객의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또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못다 이룬 사랑을 이어가듯 보랏빛 드레스의 최지우와 흰색 드레스셔츠 차림의 탤런트 배용준이 꽃다발을 사이에 두고 가볍게 포옹하는장면은 객석의 한국 교민들에게 아주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이번 앙드레 김 패션쇼가 모델로서 첫 무대인 배용준은 전문 모델에 비해 워킹은 다소 어색했지만 귀공자풍 외모가 뿜어내는 묘한 매력으로 손색없는 첫 무대를만들어냈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모두 160여점의 의상이 선보였다.

베이지빛 바탕에 금실 자수로 매혹적인 기품을 살린 이브닝 드레스, 매혹적인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진한 빨강의 이브닝 드레스 등 전반적으로 앙드레 김의 이전 작품들에 비해 한결 심플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황금색 실과 흰색 실로 아로새긴 자수의 화려함은 작품의 동양적인 은은하고 감춰진 아름다움을 드러내어 한층 돋보이게 했다.

1973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개관 이후 패션 디자이너로서는 처음으로 이곳에서패션쇼를 가진 앙드레 김은 이번 무대에 대해 "동서양이 각자의 전통과 풍습에 집착하지 않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말했다.

빗발이 흩뿌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패션쇼는 호주 정계 및 패션계인사들과 현지 한국 교민들로 2천600여 객석을 가득 메웠다.

댓글 '21'

아린

2002.04.22 20:09:08

정말 행복하네요...순백의 순결한 신부...........얼렁 사진한장이라도 보고싶습니다...왜 눈물이 나려고 하죠?????

세실

2002.04.22 20:14:23

성공적으로 마친듯해서 반갑네요. 지우님 수고하셨어요.

미혜

2002.04.22 20:18:14

지우님 박수 갈채를 받았다니 넘 흐뭇하고 왜 이렇게 떨리죠?? 지우님이 성공적으로 쇼를 마친거 같아서 뿌듯합니다^^

프리티 지우

2002.04.22 20:19:26

벌써 하신거에요? 으앙~ 우리시간이..늦는거였구나..난..지금쯤..하시고계신줄 알았는데..암튼.두분 잘하셨다니..다행이에요..^^

???

2002.04.22 20:23:30

호주와 우리나라 시차.. 1시간 차이입니다...

sunny지우

2002.04.22 20:45:54

패션쇼를 성공리에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려요. 우리의 기도로 지우와 용준님의 아름다움이 푸른 눈의 호주인들을 매료 시켰다는 기사 너무 반갑네요. 지우의 세계로 향한 시작의 길이 되길...우리 스타지우가족들 자축합시다.

하얀사랑

2002.04.22 20:46:07

와~~ 정말 그 곳분들 얼마나 눈부셧을까요~~지우언니 정말 잘 하신거 같아요^^ 아~~ 떨린다~ 얼른 보고싶어요~*

하얀사랑

2002.04.22 20:49:54

참 빠뜨린거 있어요~* 써냐 언니처럼 저두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삐노

2002.04.22 20:54:51

...휴...==33 다행이다...인천만 무사하게 통과하면 되는데...오늘 참 희비가 교차하는 날이군요...

장미

2002.04.22 21:04:08

지우님 아름다운 모습 상상이 가네요..잘하셨구요.. 잘 마무리 하시고 건강하게 돌아 오세요....

정아^^

2002.04.22 21:12:05

참 감사하네여~~ 아름다웠을 지우언니 얼른 그 모습 보고 싶네여~~ 인천공항 도착할 때까지 기도해여 우리~~ ^^*

들국화

2002.04.22 21:12:43

지우님, 정말 수고 했어요.....가사만 읽거도 그만 가스미 떨리네요......사진까지 실렸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아잉,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 정말 보고 싶어요.........

님사랑♡

2002.04.22 21:54:28

우리 지우씨 고마워요 오늘같은날은 "당신은사랑받기위해 태어난사람" 못하는 노래지만 불러드릴께요. 잘들리죠~ 기분너무좋다.

바다보물

2002.04.22 21:56:10

기분이 정말 좋아요 그 모습 얼른 보고싶네요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울 가족들 얼굴이 어떨까 생각만으로도 감동이....

맑음

2002.04.22 22:01:23

최지우 정말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믿음이 가는 친구 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당신을 축복합니다.수고하셨습니다.

김문형

2002.04.22 22:47:25

잘해낼줄 알았어요. 지우 정말 고생많았고 가까이서 보지 못함을 서운하게 생각해요. 빨리 지우의 모습을 보고싶어요.

지우사랑♡

2002.04.22 23:02:11

정말 잘 해내셨네여. 울 지우언니..역쉬 프로이십니다. 이제 패션쇼도 성공리에 잘 치뤘으니.. 몸건강히 돌아오시기만 하면 되겠네여..지우언니 수고많으셨어여.. 사랑해여.^^

우리지우

2002.04.22 23:23:02

지우님 소식 들으니 넘 기쁘고요.... 잘 끝마쳤다니 기뻐요..사진이라도 볼 수 있으면... 수고하셨어요..

정은이

2002.04.23 00:15:04

우선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기사에 쓰인 오늘 패션쇼의 이미지에 지우가 가장 잘 맞다는게 느껴지네요. 동양적인 마스크에 서구적인 체형....정말 자랑스러워요.원더풀의 함성이 느껴집니다. 정말 수고 많았어요..

마르스

2002.04.23 00:32:29

박수 갈채? 드뎌 해외에서두 우리지우 언니를 인정한 겁니다..이런 기쁜날 가만히 있을수 없죠(혼자서 춤한번 추고) 아싸!!!

앨리럽지우

2002.04.23 00:34:41

지우님..성공적으로 쑈를 마치다니.. 기쁘네요^^.. 우리 기도 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구요~ 함께 기도하고.. 응원했던..스타지우 식구들~ 오늘 정말 수고하셨어요^^.. 이제 지우님 무사귀환하도록.. 기도해야징~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00 [photo] Her wedding ceremony...(연수) [7] 지우공감 2003-05-29 3030
499 * 초지일관의 편지 3 / 그날을 기다렸지만… 초지일관 2003-06-04 3030
498 우홍홍 [1] 현&#44389;이 2003-06-05 3030
497 앙드레 패션 쇼에서의 지우님... &lt;늦은 캡쳐&gt; [4] 꿈꾸는요셉 2003-06-05 3030
496 지우언니 생일추카해욥~!!11111 [5] ○ⓔ뿐어키○ 2003-06-11 3030
495 쑤....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8] 순수지우 2003-06-12 3030
494 오늘 한밤의 TV연예 미리보기 [3] 눈팅 2003-06-26 3030
493 동아TV앙드레김패션쇼 시간 변경안내 [2] 운영자 현주 2003-06-28 3030
492 세븐....뮤비 자유의여신 2003-07-09 3030
491 운영자님질문요 [3] 햇살 2003-07-22 3030
490 사랑합니다. - Tim[뮤비] [1] 자유의여신 2003-08-17 3030
489 내가 유진씨를 이렇게 불렀나요. [5] 봄비 2003-08-23 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