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대체 뭐길래...사랑이 ...



아려오는 이 아픈 마음은 대체 뭔가...(ㅠㅠ)



두사람이 헤쳐나갈 시련을 생각하면

심연의 바닥끝까지 내려간 느낌이지만

사람이 넘어졌을때 다시 시작하려면 넘어진 그자리에서 일어서야 ...

한다는 도경(최지우)의 대사(에어시티)가 생각이 난다.

넘어진 지금 그자리에서...,  



스타의 연인에서 매개로 이용하는 사건은 거의 나의 예상대로 되어져 가고 있지만

(이건 오수연 작가의 전작들을 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리라 예상하는 코드)

의외로 오수연작가의 멜로드라마를 처음 보시는 분들도 많은 때문인지

이 드라마를 반전의 반전이 있는 스릴러 쯤으로 오해케 하는 부분들이 적지 않음은

아무래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시청률의 영향인듯 싶기도 하다.



스타의 연인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고 동시에 판타지이기에

어떤 사건을 따라가는 형식이 아닌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그런 이야기를 그리려 한다는 오수연작가의 의도를 기사에서 본적이 있다.



그러므로 서태석대표의 기획에 의한 자작극을

의외로 의심하며 기사는 누가 흘렸을까를 추리하는 시청자들이 많음은

기획사 대표다운 서대표의 뛰어난 연기력일수도 있지만

다른 인물들을 범인으로 추리하는 우스운 상황이 진실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정우진이 어린시절 어머니를 잃은 어두운 과거가 있어 비뚫린 자아속에

마리를 두고 내기를 하자던 손하영과의 대사가

그를 의심케하는 소구가 될수 있겠지만

정우진의 마리를 향한 감정은 참이다.



철수와 마찬가지로 어떡하든 마리를 구원하고 싶고

그건 우진에게 절호의 기회이기에 적극적일 수 밖에 없으리라...

미용실 원장을 만난 이유도 김철수가 대필작가임을 찾아낸 우진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마리의 지인 중 자신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사람이

이원장이었다는것쯤은 어려운 일도 아닐테고

보육원에서 사라진 마리가 어떻게 지금의 대스타가 되었는지 밟앗을때

그 시작이 이원장이며 지금도 마리를 걱정해주는

몇 안되는 사람의 하나일것을 믿고있는 듯하다.



오작가가 정우진이라는 캐릭터에 더 애정을 쏟을 만한 상황이 못되는것이 유감이다.(지금은 생방중)

(시종일관 자신에게 도움을 청해주길 바라는 대사만 맴돌뿐이니...)

바라옵기는 가을동화의 태석(원빈)처럼 우진(이기우)을 철수에게 필적할만한 라이벌로

쿨하게 그려주시길 바랄뿐이고...



만일 오수연 작가가 시청자들이 추리하는식으로 글을 쓰는작가라면

지금의 오수연이라는 필모그래피가 나오긴 힘들다.



대필건은 서대표가 이마리를 영원히 독점하기 위한 기획으로 꾸민 일들이며

마리를 맘대로 조종하기위해 장치해놓은 코드이고

서대표도 이 시나리오대로 잘 진행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다가

김철수라는 복병을 만나고 그 배경에는 마리가 진짜 사랑을 하게되면서

자신의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

결국 그렇게 되면 이마리라는 최고의 상품을 맘대로 조종할 수 없기에

김철수에 대한 증오는 의외로 커서 여자로서 좋아해서 질투하는게 아닌가하는

의심까지 불러일으키게 한다.



차갑고 무뚝뚝한 남주인공들의 입에서 당신을 좋아해, 내지는

사랑해라는 말을 듣기는 죽기전, 아마 평생없지 않을까...

마리도 듣고 싶어하고 여성시청자들도 듣기를 간절히 원하겠지만

이런 까칠한 소신남들은 말대신 행동으로 자신의 사랑을 확증시켜나가곤 한다.

친구나 공범자로서는 싫은 소신남 김박사이니 안될수 밖에

꽉 안아줘버리지를 않나, 내참...

그렇게 몸으로 말하는 박사님은 또 첨이다.....그 어머니 피 라니 뭐,..



자신도 뭐라 형언할수 없는 첫 사랑이라는 감정을 자신을 사랑하는

최은영에게 잔인하도록 토로하는 나쁜 남자.

그 사람 힘든거 보기싫고 걱정되고 화나...

나  이런거 처음이야

아무 생각 안나

난 늘 생각만 했자나...


철수가 주변인들에게 마리는 숨겨야 할 대상이었는데

가장 가까운 이모들에게 자신이 대필했음을 용감히 선언할때

이미 철수는 마리와 넘은 선 을 어디든 또 함께 넘어서리라는 각오.

철수는 마리와 마지막 만남따윈 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정우진을 만나며 김철수는 다시 한번 성장한다



서로 안녕을 고하며 서태석의 의도대로 돌아가는 마리에게

마리의 선택을 존중하며 마리가 행복한 것이 자신이 바라는 것이 되버릴 만큼

그들은 이미 깊게 서로의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소울메이트가 되버린 것이다.

서로를 위해 서로 만나지 말아야하는 고통을 감내 할 만큼...



철수를 만나기 위해 목숨과도 같은 대중의 사랑을 놔버린 마리의 선택과

펴보지도 못한 젊은 소설가의 꿈까지도 내려놓을 만큼

마리와 함께하려는 철수의 선택이

후반전을 향해 스타트를 하려 한다.



이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예상하고 싶지 않다.

중간반환점에 이 둘이 대중앞에서 당당히

손을 잡았기 때문에...



오수연작가를 믿고 숨고르기 하며

후반전을 지켜보는 팬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을 줄

기대하며,...



멜로의 신과 멜로 여왕의 조우.

고맙습니다.



당신들이 있어 이겨울이 따뜻합니다

댓글 '1'

궁디팡팡

2009.01.12 15:01:34

아...!!!
하는...생각이 들게 하네요!!!
맞아..이렇게 생각할 수 도 있겠구나~!! 우진이에 대한 또 다르게 생각할 수 도 있다는 걸 이 글을 보고 깨달았어요...ㅋㅋㅋ (아..우매한 인간이라니..ㅋㅋ)
전 우진이를 너무 나쁘게 봤나봐요!! 하긴 여태 오작가님 드라마에서 '우진'이란 인물이 나쁘게 그려진적이 없다는 사실을 깜빡했네요!!
아..이 글을 보고 나니 다시금 그들을 눈여겨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글 잘 봤습니당 ^^ 너무 잘쓰시네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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