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조회 수 3030 2002.09.03 22:52:22
바다보물
어제 쓸려고 했는데......
사진관에 사진을 찾으러 갔더랬습니다
이름이 뭐냐고 하길래 이해진!
아무리 찾아도 없더군요
남편 이름으로도 아들 이름으로도 없더군요
사진관 아저씨 맡긴건 맞냐고 하더군요
분명히 맡겼다고 잘 찾아봐 달라고...아주 중요한 사진이라고....
나의 머리속에 날 질책할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르고....한마디로 난 죽었다는 생각뿐....
급한 성격 탓에 아저씨랑 같이 찾았습니다
오잉~~ 우연히 눈에 띄는 내이름 세글자!
좀처럼 내이름으로 뭘 맡기지 않거든요.....아마 주부님들은 이해하실거에여
어느새 해진이엄마 성민이엄마가 나의 본명보다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네요
아니지 요즘은 하나 더 추가 했어요.....보물이요.....
은행가서 통장 만들고 카드에 서명할때나... 맞어 아~~~내이름 이거였지 새삼스럽기도 하고...
어째 좀 서글프지죠?
그래도 아직 우리신랑은 해진엄마 대신에 이뿐 내 이름 불러준답니다(돌 날아오는 소리 들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잉~~~~~~~~~
분위기 잡고 제목도 거창하게 붙였는데 쓰다보니 또 이상하게 흘러버렸네요
포기할랍니다 난 안되나봐유~~~

꼬랑쥐:저요 이 사진 찾아 오면서  길에서 막 보고 왔거든요
          유모차 다니는 아파트 입구 아시죠?
          평소에는 그쪽 유리문이 입구 안쪽으로 열려 있거든요
          어제따라 그 유리문이 밖으로 열려 있을게 뭐에요
          사진 보면서 걸어 들어가다 사정없이 유리문에 꽝하고 부딪혔답니다
          아이고 창피스러워라~~~~

댓글 '11'

코스

2002.09.03 23:01:06

ㅋㅋㅋㅋㅋ 유리문은 괜찮았냐고 물어 보면 화나겠지..ㅋㅋㅋ 너무 웃음이 나서 위에 글에 대한 답글이 떠오르지가 않어...ㅋㅋㅋㅋ 누가 내 웃음 좀 멈춰줘요.ㅋㅋㅋㅋㅋㅋ

정아^^

2002.09.03 23:32:37

문희언니~~ 이젠 언니이름 잊지말구 살라눈... 언니 화이팅

박혜경

2002.09.04 00:42:03

문희야 ! 문희야! 이름 자주 불러줄게 전화 못해 미안하다 내일 점심시간때 전화할게

토토로

2002.09.04 00:46:24

나도 그런적 많은데...내가 전화하면 없고..난 하루종일 집지키는데...아마 잠시 아이데리고 나간사이에 했나보다.그냥 안부전화였는데....전화할게^*^

김문형

2002.09.04 00:48:52

문희야. 넌 그래도 이름 이쁘지. 난 남자같잖어. 사춘기땐 이이름 싫어서 고민 많이 했다. 근데 지금은 누가 내이름 불러주면 너무 좋더라. 문희야. 잘자~~~

캔디

2002.09.04 02:00:24

언니, 우리신랑도 내 이쁜 이름 불러주는데(나도 돌 날아올라나?), 우리 아예 이 기회에 "느끼파" 하나 만들어 볼까낭. 지우도 나중에 이 느끼파에 가세해야 하는데?

캔디

2002.09.04 02:03:10

근데, "느끼파"보다 "닭살파"가 어떠우? 참 그리고, 문형언니 문희언니 둘이 의자매 맺어도 될듯.그 이름들도 인연인듯.

무지개

2002.09.04 06:19:59

보물님 저랑 같은 증세같은데...ㅎㅎㅎ

봄비

2002.09.04 08:04:05

이름 잊은 것 같아요..아이 이름뒤의엄마 그게 더 친숙하죠..

채송화

2002.09.04 10:24:39

보물아 언닌 여기저기 아는 동생이 많아서 **언니 그런다.....지겨워 정말 ...ㅋㅋㅋ

이해나

2002.09.04 18:50:12

ㅎㅎㅎ 보물언니 언제나~ 재밌으셔..ㅋㅋㅋ이름은 잊지마세요 그래두 ^^ 화이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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